“‘일본에 호감’ 한국인 급증했다… 정권 교체 영향”

“‘일본에 호감’ 한국인 급증했다… 정권 교체 영향”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2-19 16:06
수정 2023-02-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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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단체 6개국서 대일 호감도 조사
한국인 40% “일본에 호감과 관심 느껴”
태국 95% “호감”… 중국 26%로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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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행객이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의 닌텐도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슈퍼마리오 광고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3.2.17 AP 연합뉴스
한 여행객이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의 닌텐도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슈퍼마리오 광고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3.2.17 AP 연합뉴스
일본에 대한 한국인들의 호감도·관심도가 크게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일본에서 나왔다.

19일 일본 공익재단법인 신문통신조사회는 지난해 11∼12월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태국 등 6개국에서 각각 약 1000명을 대상으로 대면·전화·온라인으로 진행한 ‘대일(對日) 미디어’ 조사 결과, 일본에 호감과 관심을 느낀다는 한국인 비율이 1년 전 조사보다 8.7%포인트 오른 39.9%였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6개국 중 대일 호감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태국으로 94.7%가 일본에 호감과 관심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어 미국(84.3%), 영국(79.3%), 프랑스(76.8%) 등 국가들에서 한국보다 일본에 대한 호감도가 높게 조사됐다.

반면 중국은 전년 조사보다 0.8% 내린 25.5%만 일본에 호감과 관심을 느낀다고 답했다.

신문통신조사회는 일본에 대한 한국인들의 호감도는 2015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조사 담당자는 “일본을 찾는 한국인이 증가하고,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한일 관계 회복 조짐이 반영된 결과”라고 지지통신에 말했다.

일본 관련 보도에 관심이 있다는 한국인 비율 역시 앞선 조사보다 9.9%포인트 올라 74.4%를 기록했다. 6개국 가운데 1위였다.

‘언론에 기대하는 일본 관련 보도 내용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는 과학기술(80.7%), 정치·경제·외교 정책(74.5%), 국제 협력과 평화 유지 활동(73.9%), 관광 정보(59.5%), 역사와 문화(58.7%)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일본이 동아시아에서 평화와 안전에 공헌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한국인 중 61.8%가 ‘공헌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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