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스 자료 이미지
25일 요미우리신문·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사이타마현립 고교 136개교에 지난 24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오늘 오후 1시 34분까지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학생이나 교사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팩스가 도착했다.
사이타마현 교육위원회는 당일 팩스를 수신하지 않은 3개교를 포함해 139개교에 대해 안전을 이유로 임시 휴교했다.
교육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팩스는 당일 오전 3시 이후에 수신됐으며, 지정한 계좌에 수백만엔을 입금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각 학교가 받은 팩스는 모두 비슷한 문체로 적혀 있었다.
갑작스러운 휴교 결정에 이미 등교한 학생들을 귀가시킨 학교도 있었다.
다만 협박 외에 실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1월 중순부터 보육시설 등에도 살해 예고 메일이 잇따랐다. 경찰은 학교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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