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인 줄 알았네…美 세관서 67억원어치 ‘이것’ 적발

수박인 줄 알았네…美 세관서 67억원어치 ‘이것’ 적발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08-22 10:08
수정 2024-08-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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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을 수박처럼 위장한 모습.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홈페이지 캡처
필로폰을 수박처럼 위장한 모습.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홈페이지 캡처


겉으로 보면 수박인 것처럼 위장해 다량의 마약을 밀반입한 일당이 미국 세관 당국에 붙잡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당국은 최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남부 국경 지대에서 수박으로 위장한 화물 안에 필로폰을 넣어 대규모로 들여오던 일당을 적발해 필로폰 전량과 화물차를 압수했다.

CBP 요원들은 수박으로 보이는 화물을 싣고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려던 29세 남성 트럭 운전사를 마주쳤을 때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추가 조사에 나섰다.

트럭에 실린 화물을 자세히 살핀 결과 멀리서 수박으로 보인 화물은 종이 뭉치에 수박 무늬 포장지를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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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을 넣은 뭉치를 수박 포장지로 싼 모습.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홈페이지 캡처
필로폰을 넣은 뭉치를 수박 포장지로 싼 모습.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홈페이지 캡처


1220개의 뭉치 안에는 필로폰이 들어 있었으며, 필로폰의 총무게는 4587파운드(약 2t)에 달했다.

압수한 필로폰의 추정 시가는 500만 달러(약 67억원)가 넘는다고 CBP는 전했다.

CBP의 지역 책임자인 로사 에르난데스는 “마약 카르텔이 밀수 기술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기에 우리는 이런 위험한 마약과 기타 밀수품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새롭고 더 나은 방법을 계속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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