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공유 가장 중요한 우방”
큰 역할 못 한 상원 재활성화 기대
왼쪽부터 민주당 소속 존 오소프, 브라이언 샤츠 상원의원과 공화당 소속인 토드 영, 댄 설리번 상원의원.
미국 워싱턴DC 외교 소식통은 6일(현지시간) “존 오소프 상원의원 등 4명이 코리아 코커스의 재활성화를 위해 지도부 역할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 하원은 2003년에 코리아 코커스가 결성된 뒤 활발하게 활동해 온 데 반해, 상원에서는 2007년 시작된 코리아 코커스가 큰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코리아 코커스를 구성하는 핵심 4인방은 민주당 소속 오소프 상원의원과 브라이언 샤츠 상원의원과 공화당 소속인 토드 영, 댄 설리번 상원의원이다. 오소프 의원은 현대차·SK·LG가 투자한 조지아주가, 영 의원은 삼성 SDI가 합작공장을 짓는 인디애나주가 지역구다. 샤츠 의원은 한국 이민자가 많은 하와이주가 지역구이고, 설리번 의원은 의회 내 ‘코리아 스터디그룹’을 이끄는 등 4명 모두 지한파로 알려져 있다.
영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중국과 북한의 위협이 커지고 있지만, 한미관계는 확실하며 강력하다”며 “코리안 코커스는 상호 안보를 증진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을 안정시키고 발전시키는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셔츠 의원은 “한국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우방이며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한다”고 말했다.
2023-06-08 2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