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금 1조 6000억원 복권이 팔린 美주유소
당첨금 13억 5000만 달러(약 1조 6000억원)짜리 복권이 판매된 미국 메인주의 한 주유소. 2023.1.14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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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13일의 금요일인 전날 오후 늦게 추첨이 진행된 메가 밀리언스에서 1등 당첨자가 뽑혔다.
1등 추첨 번호는 30, 43, 45, 46, 61과 14였다. 메가 밀리언스 복권은 숫자 1∼70 사이에서 5개를 선택한 뒤 1∼25 중 1개를 추가로 고른다.
숫자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이후 숫자를 모두 맞힌 복권이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이월되면서 총 당첨금은 13억 5000만 달러(약 1조 6000억원)로 불어났다.
이는 메가 밀리언스 사상 역대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 가장 큰 금액은 2018년 10월에 추첨한 15억 3000만 달러(약 1조 9000억원)였다.
당첨금 1조 6000억원 복권이 팔린 美주유소
당첨금 13억 5000만 달러(약 1조 6000억원)짜리 복권이 판매된 미국 메인주의 한 주유소. 202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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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 복권이 팔린 주유소 사장은 ABC뉴스에 “환상적인 일”이라며 기뻐했다.
그는 “당첨자가 누굴지 궁금하다. 지역 주민이길 바란다”면서 “당첨자가 (당첨금을 수령한 뒤) 페라리를 타고 우리 주유소를 계속 이용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국 양대 복권 중 다른 하나인 파워볼과 통틀어 역대 최대 당첨금은 지난해 11월 파워볼 복권에서 당첨된 20억 4000만 달러(약 조 5336억원)다.
메가 밀리언스 복권의 1등 당첨금은 29년여간 연금처럼 받거나 일시불로 수령할 수 있다.
일시불 수령 시 금액은 7억 2460만 달러(약 9000억원)로 추정된다.
메가 밀리언스 복권은 미국 45개 주와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