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 껴놓고…“숨 참아서 괜찮다”는 LA 시장 ‘뭇매’

마스크 안 껴놓고…“숨 참아서 괜찮다”는 LA 시장 ‘뭇매’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02-04 14:35
수정 2022-02-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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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쓰지 않고 기념 사진을 찍은 매직 존슨(가운데)과 LA 시장(왼쪽 끝). 2022.02.04 매직 존슨 트위터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기념 사진을 찍은 매직 존슨(가운데)과 LA 시장(왼쪽 끝). 2022.02.04 매직 존슨 트위터
에릭 가세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장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위반하고도 “숨을 참았다”는 궁색한 변명을 해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

지난달 30일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는 미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위해 LA 램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에는 농구계의 전설 매직 존슨을 비롯해 가세티 시장 등 캘리포니아주 주요 정치인과 유명 인사들이 찾았다.

경기가 끝난 후 매직 존슨은 트위터에 가세티 시장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 등과 찍은 기념 사진을 공개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기념사진을 찍은 캘리포니아 주지사(오른쪽). 2022.02.04 매직 존슨 트위터 캡처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기념사진을 찍은 캘리포니아 주지사(오른쪽). 2022.02.04 매직 존슨 트위터 캡처
그러나 이들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는 모습인 점이 문제가 됐다.

LA 카운티는 대규모 경기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소파이 스타디움에도 이런 방역 지침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비난이 일자, 가세티 시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내내 마스크를 썼고 사람들이 사진을 찍자고 요청했을 때는 (마스크를 벗고) 숨을 참았다”면서 “그렇게 하면 전염 가능성은 0%”라고 주장했다.

뉴섬 주지사는 “존슨과 사진을 찍다 보니 품위를 지키기 위해 잠시 마스크를 벗었다”고 해명하면서도 ‘노마스크’ 논란에 사과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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