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설비 2030년까지 3배로 확대’...한국은 “2050년까지 원전 3배로”

‘재생에너지 설비 2030년까지 3배로 확대’...한국은 “2050년까지 원전 3배로”

임병선 기자
입력 2023-12-03 08:17
수정 2023-12-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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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이 세레마이아(왼쪽부터) 바누아투 부총리, 테랜스 드루 세인트 킷츠 네비스 총리, 하게 게인곱 나미비아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파울루 테익세이라 브라질 농업부 장관, 커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진행 중인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8)에 참석해 기념 촬영에 응하고 있다. 두바이 AP 연합뉴스
마타이 세레마이아(왼쪽부터) 바누아투 부총리, 테랜스 드루 세인트 킷츠 네비스 총리, 하게 게인곱 나미비아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파울루 테익세이라 브라질 농업부 장관, 커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진행 중인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8)에 참석해 기념 촬영에 응하고 있다.
두바이 AP 연합뉴스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를 3배로 확대한다는 협약에 110개국 이상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COP28 개최국인 아랍에미리트(UAE)와 미국, 유럽연합(EU)은 온실가스 배출을 급감시킬 방안으로 이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달 30일 COP28에서 신재생에너지 협약에 관해 얘기하며 “이미 100개국 이상이 가입했다”며 “최종 COP 결정문에 이 목표를 넣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와 기업들이 이 목표 달성을 위해 막대한 투자에 나설지는 의문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태양광과 풍력 등의 신재생 에너지 설비가 세계적으로 급격히 늘었지만, 최근 몇달간은 비용 상승, 노동력 제약, 공급망 문제 등으로 사업이 지연 혹은 취소되는 일이 벌어졌고, 영국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 BP 등이 수십억달러를 상각하며 손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COP 결정에 이 협약이 들어가려면 거의 200개국의 동의가 필요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베트남, 호주, 캐나다, 일본, 칠레 등은 이미 참여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는 2030년까지 세계 신재생에너지를 3배로 확대하는 데는 동참 신호를 보냈지만, 청정에너지 확대와 화석연료 사용 감축을 아우르는 협약 전반을 지지한다고 확인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신재생에너지 협약 초안에 탄소배출 감축 시설을 갖추지 않은 석탄 화력 발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신규 석탄 화력 발전소 건설에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COP28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협약과 함께 메탄 배출 감축을 위한 새로운 조치와 기금 신설, 석탄 사용 감축과 원자력 에너지 증진 합의 등이 발표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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