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마스 휴전 엿새째, 이스라엘 인질 10명 추가 석방

이·하마스 휴전 엿새째, 이스라엘 인질 10명 추가 석방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3-11-30 06:18
수정 2023-11-30 11: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미지 확대
2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 공습 때 납치한 이스라엘과 러시아 이중 국적자 옐레나 트루파노프(50)와 그의 어머니 이레나 타티(73)를 적십자사로 인계하고 있다. 2023.11.30 하마스 알 카삼 여단/로이터 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 공습 때 납치한 이스라엘과 러시아 이중 국적자 옐레나 트루파노프(50)와 그의 어머니 이레나 타티(73)를 적십자사로 인계하고 있다. 2023.11.30 하마스 알 카삼 여단/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일시 휴전 엿새째인 29일(현지시간)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10명을 추가로 석방했다고 이스라엘군(IDF) 대변인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인용해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군 대변인에 따르면 적십자는 이스라엘 국적자 10명과 태국인 4명을 하마스로부터 인계받아 이스라엘로 이동 중이다.

앞서 같은 날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인질 2명을 풀어줬다고 전한 바 있다.

이스라엘군은 “인질 2명을 먼저 인계받았다”며 “특수부대와 신베트(이스라엘 대내 첩보기관)의 보호를 받으며 이동 중인 이들은 기초 건강검진을 받은 뒤 가족과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마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호의로 러시아인 여성 2명을 석방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스라엘과 러시아 이중 국적을 가진 옐레나 트루파노프(50)와 그의 어머니 이레나 타티(73)로,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이스라엘 남부 니르 오즈 키부츠(집단농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납치됐다.

옐레나의 남편 비탈리는 기습 공격 당시 숨졌고, 아들 사햐와 그의 여자친구 사피르 코헨은 아직 인질로 남아 있다고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휴전 개시 후 지금까지 총 18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한 이스라엘도 이날 30명을 더 풀어줄 예정이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의 국민연금 개혁 방향은?
최근 연금개혁청년행동이 국민연금 개혁 방향과 관련해 어느 쪽에 중점을 둬야 하는지 여론조사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래 재정 안정을 우선시하는 ‘재정안정론’, 연금 수급액 확대를 중점으로 한 ‘소득보장론’, 그외에 ‘국민연금 폐지’ 등 3가지 안을 제안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요?
재정안정론
소득보장론
국민연금 폐지
모르겠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