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공항 공격 IS 소행 확실시”…바이든 상황 주시

“카불공항 공격 IS 소행 확실시”…바이든 상황 주시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8-27 01:08
수정 2021-08-27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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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자료를 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자료를 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
국방·국무장관 등 집결해 상황 주시
펜타곤, 두번째 폭발도 확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하자 백악관 상황실로 이동,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미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과 함께 백악관 상황실에 집결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불공항 인근 공격이 발생하자마자 관련 보고를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전 11시30분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와 백악관에서 회담을 할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 언제로 연기된 것인지는 공지되지 않았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카불공항 주요 출입구인 애비게이트에서 복합공격이 있었던 것을 확인한다며 “어느 정도의 미국 및 민간인 사상자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커비 대변인은 “애비 게이트에서 가까운 배런 호텔에서 혹은 인근에서 최소 한 차례의 다른 폭발이 있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며 “계속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지난 23일(현지시간) 탈레반의 탄압을 피해 탈출하려는 시민들이 미군 C-17 수송기에 탑승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위 기사와 관련 없음).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지난 23일(현지시간) 탈레반의 탄압을 피해 탈출하려는 시민들이 미군 C-17 수송기에 탑승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위 기사와 관련 없음). 연합뉴스
배런 호텔은 서방 국가들이 대피자들을 묵게 한 호텔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커비 대변인은 사상자가 몇 명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미 당국자는 AP통신에 카불공항 바깥에서 발생한 복합 공격이 확실히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미국은 IS 아프간 지부의 테러 가능성을 잇따라 경고해왔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31일로 예정된 철군 시한 고수 배경으로 IS 등의 테러 위협을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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