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코앞서 비단뱀 삼키는 킹코브라 포착

관광객 코앞서 비단뱀 삼키는 킹코브라 포착

입력 2019-01-18 10:57
수정 2019-01-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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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바이럴프레스 유튜브
사진·영상= 바이럴프레스 유튜브 태국 푸켓 팡아만 카오락 카오램피 국립공원에서 포착된 킹코브라 대 비단뱀의 싸움 모습.

거대 킹코브라와 비단뱀이 싸운다면 과연 누가 이길까?

17일(현지시간) 영국 미러에 따르면 최근 태국 푸켓 팡아만의 한 국립공원에서 킹코브라와 비단뱀이 싸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희귀한 모습은 지난 12월 23일 카오락 카오램피 국립공원을 찾은 관광객에 의해 램피 폭포 인근에서 촬영됐다.

맹독의 킹코브라 공격에 밀린 비단뱀은 최후의 필사적인 방법으로 강력한 몸조르기를 시도했지만 비단뱀은 킹코브라의 역공에 목을 물리고 만다. 몸에 독이 퍼진 비단뱀의 움직임이 줄어들자 킹코브라는 비단뱀의 머리를 입에 물고 천천히 삼키기 시작한다. 거대한 두 마리 뱀의 싸움에 영상 속 관광객들의 탄성이 흘러나온다.



현장에서 관광객들을 안내한 야생동물레인저 차차이 참니칸(Chachai Chamnikarn)은 “이 지역을 항상 탐험해왔다. 뱀이 평소 작거나 큰 동물들을 잡아먹는 것을 본 적은 있지만, 동족끼리 잡아먹는 경우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진귀한 장면을 보게 된 것은 정말 행운”이라며 “생존을 위한 동물들의 싸움은 자연스러운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킹코브라는 길이 3~4m에 이르며 세상에서 가장 강한 독을 가졌다. 물리면 30분 안에 호흡곤란으로 사망한다.

사진·영상= 바이럴프레스 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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