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흑같이 어두운 밤, 형형색색의 드론들이 한 폭의 수채화를 그리듯 밤하늘을 채운다.

지난 21일 (현지시각) 외신 ‘CCTV+’는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개최된 대규모 드론 공연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과거 중국의 황금시대를 열었던 당나라의 수도인 시안의 과거 영광을 재현하고자 시안시가 대규모 드론 쇼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 동원된 드론도 시안이 당나라의 수도로 지정된 지 1,4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총 1,400대 드론이 동원됐다.

공연에 동원된 1,400대의 드론은 시안의 명물인 고대 성벽을 비롯해 봉황의 날갯짓을 입체적으로 구현하며 밤하늘을 밝게 빛내는 장관을 연출했다.

한편 시안에서는 지난달에도 1,374대의 드론이 이용돼 빛의 공연을 펼쳐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곽재순PD ssoo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