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시리아 민간인 5명 폭탄에 묶어 살해

IS, 시리아 민간인 5명 폭탄에 묶어 살해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16-06-27 18:41
수정 2016-06-2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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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IS 근거지 폭격에 어린이 25명도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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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정부군. 사진=AP연합
이라크 정부군. 사진=AP연합 이라크 정부군은 26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로부터 팔루자를 완전히 탈환했다고 선언했다.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언론 활동을 하는 시리아인 5명을 살해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27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IS는 시리아 데이르에조르에서 시리아인 5명을 ‘처형’하는 장면의 동영상을 26일 인터넷 블로그에 올렸다.

이 동영상에서 IS는 시리아인들을 폭탄이 설치된 노트북이나 카메라 등에 묶은 후 폭탄을 터뜨렸다.

희생자들은 언론의 활동이 제한된 시리아에서 영상과 정보를 외부로 알리는 역할을 해온 시리아 민간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민간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희생된 5명 가운데 1명이 이 단체에 시리아 내부 정보를 제공해온 활동가라고 확인했다.

영상에 등장한 이들은 지난해 10월 납치돼 11∼12월에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에서 점점 위축되는 IS가 건재하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지금에야 비디오를 공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영상에서 IS는 터키 가지안테프에서 살해된 기자의 사진을 보여주며 시리아 밖에서 활동하는 반(反)IS 언론활동가들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유니세프는 지난 주말 데이르에조르에서 어린이 25명이 폭격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IS가 장악한 데이르에조르는 최근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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