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UAE의 IS 공습 중단 확인…”다른 공조는 계속”

미국, UAE의 IS 공습 중단 확인…”다른 공조는 계속”

입력 2015-02-05 09:40
수정 2015-02-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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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국왕, IS와 ‘가차없는 전쟁’ 천명

아랍에미리트(UAE)가 지난해 12월 요르단 조종사가 이슬람국가(IS)에 생포된 후 IS 격퇴를 위한 국제동맹군 공습에서 빠졌다고 미국 관리들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요르단 조종사의 비행기가 격추된 직후 UAE는 공습을 중단했다는 전날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확인하고, 하지만 UAE는 여전히 주요 공군 기지와 다른 지원을 제공하는 등 동맹군의 중요하고 가치 있는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앞서 NYT는 요르단 조종사가 생포되자 UAE가 자국 조종사의 안전을 우려해 공습을 중단하고 수색과 구조 능력에 우려를 표했다며 미국과 주요 우방인 UAE의 분열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보도했다.

UAE 외무장관이 주 UAE 미국 대사에게 미군 중부사령부가 왜 요르단 조종사 구출을 위해 적합한 수단을 배치하지 않았는지 물었다는 보도에 대해 한 국방 관리는 “비행기가 추락하자마자 집중적인 공중 수색과 구조 병력이 나섰지만, 소재를 파악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라크 북부에 수직이착륙기를 배치해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도 적합한 장소를 찾고 있으며, 필요한 조정을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자국 조종사 처형에 대한 보복으로 테러범 2명을 사형 집행한 후 다시 한번 강경한 대응을 천명했다.

조종사 처형 동영상 공개 당시 미국에 머물다 급히 귀국한 압둘라 2세 국왕은 이날 “순교자 알카사스베의 피는 헛되지 않을 것이며 요르단과 우리 군은 더 단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압둘라 국왕은 TV로 방영된 안보 회의 연설에서 “우리는 우리의 믿음과 가치, 인간적 원칙을 지키고자 전쟁을 하고 있다”며 “이 전쟁은 가차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함마드 알모마니 요르단 정부 대변인도 “요르단은 IS와의 전쟁에서 그 어느 때보다 결연하다”며 “극단주의와 테러리즘, IS를 격퇴하기 위해 국제동맹군 국가들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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