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 대책 마련은 쉽지 않은 작업”
교육부가 구성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개선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김신영 한국외대 교수는 3일 차분하게 수능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개선위원회의 일차적 업무는 수능 출제 오류를 예방하고 난이도를 안정화하는 방안을 만드는 것”이라며 꼼꼼하게 살피고 차분하게 개선 방안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능 오류의 근본적 대책 마련에 대해서는 “쉽지 않은 작업이 될 것”이라며 “출제 과정을 검토하면서 다른 위원들과 어떤 방식으로 개선할지 살펴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수능개선위 위원에 교사가 1명뿐이고 대부분 전·현직 교육 관련 학회 대표들이어서 교육부 및 한국교육평가원과의 관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시각과 관련해 서는 “잘 모르겠다. 위원회 구성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개선위의 향후 일정은 교육부와 조율해가며 진행하겠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김 교수는 1998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책임연구원을, 2010년부터 이듬해까지는 한국교육평가학회 회장을 각각 역임했다. 현재 한국외대 교육대학원장을 맡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고 김경성(서울교대 교수) 한국교육평가학회 회장, 김대현(부산대 교수) 한국교육과정학회 회장 등 6명을 위원으로 하는 수능개선위를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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