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포럼
  • 일상 바꾸는 AI… 그래도 사람이 미래다

    일상 바꾸는 AI… 그래도 사람이 미래다

    “로봇, 실패 딛고 발상의 전환 통해 발전 시민 합의로 AI 진화 방향 만들어 가야 인류 상상력이 더 중요해지는 시대 온다” “두 발로 빠르게 걷는 로봇을 보기 위해 우린 로봇이 넘어지는 실패 단계를 겁내지 않는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로봇 기술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데니스 홍 미국 UCLA 교수) “현실과 가상, 비트(bit·컴퓨터 정보 단위)와 아톰(atom·원자)이 혼재되며 더 나은 삶이 가능해지도록 기여하는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인공지능(AI) 최고수라고 굳이 알파고와 바둑을 두고 싶은가. 기술이 발달한 미래의 중심에도 여전히 사람이 있어야 한다.”(장동선 현대자동차그룹 미래기술전략팀장) 서울신문이 ‘상상력의 시대, AI가 묻다’를 주제로 3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2019 서울미래컨퍼런스’의 기조연설자들은 AI가 몰고 올 기회와 변화 앞에서 과학자를 비롯해 시민이 다 같이 ‘미래 사람의 역할’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가 사람 대신 AI나 로봇에 대체되지 않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찾고, AI의 일상화로 벌어질 사생활 침해, 사람 일자리의 소멸과 같은 부작용을 막을 규칙을 함께
  • “초기 스타트업은 시장 검증… 시행착오 반복하며 개선하라”

    “초기 스타트업은 시장 검증… 시행착오 반복하며 개선하라”

    김종호 해치랩스 대표 “국내 스타트업 굴지 대기업과 협업 기회 많아졌으면” 아르데란 CEO “한국 창업·투자 과감 스타트업 창업 한국 시장만 보면 안 돼” 코로스 대표 “스타트업 분석가로 활동 시장성 끊임없이 확인하는 노력 필요” 2세션에서는 국내외 젊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대표들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를 비교하고 혁신적 도전에 대한 원동력, 그들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등을 소개했다. 김종호 해치랩스 대표 등 3명의 연사는 각자 자신의 기업과 기술을 소개한 후 좌장을 맡은 조승연 작가를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미국 뉴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조 작가는 프랑스 최고 미술사 학교인 에콜드루브르에서 공부했다. 영어·프랑스어·이탈리아어에 능통하다. 김 대표는 ‘타다’를 운영하는 VCNC와 실리콘밸리 소재 공기 측정기 회사 AWAIR을 거쳐 해치랩스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신한은행·SK텔레콤 등과 블록체인 기술 도입 및 보안 관련 협업을 진행했다. 해치랩스가 제작한 플랫폼 ‘헤네시스’는 기업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때 원활하게 결합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해 고객이 더
  • “실패 없인 혁신 없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현명한 실패도 중요”

    “실패 없인 혁신 없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현명한 실패도 중요”

    “넘어지지 않고 고장 나지 않으면 우리는 배울 수가 없습니다. 대신에 실패해도 일어날 수 있는 분위기가 있어야 하죠. 한 번도 실패 안 한 사람은 한 번도 도전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미국 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는 3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서울미래컨퍼런스’ 키노트에서 자신이 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인 UCLA 산하 로봇연구소 ‘로멜라’ 연구실의 분위기를 전하고 실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혁신은 낭떠러지에서 떨어질락 말락 할 때 나오는 것이다. 혁신하거나 죽는 것이다. 떨어지는 것이 두려우면 안전한 길로 가면 된다. 그러면 혁신도 없다. 이것이 혁신의 비밀”이라며 “우리나라는 연구소든 학교든 회사든 한 번 넘어지면 일어나기 어렵다. 연구비가 안 나오고 회사에서 잘린다. 떨어질 것이 두려우니 혁신이 나올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교수는 그러면서 “우리 연구소는 다른 연구소와 달리 로봇을 조금 더 무겁게, 더 빨리 움직이게 해 일부러 고장을 내라고 주문한다”며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단계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패할 것 같으면 안전하게 실패해야 한다. 마치 넘어져도 일어설 수
  • “예술가 3만 5000여명 창작물에 AR 적용, 월 수익 5000만원… 11억여원 투자 목표”

    31일 ‘2019 서울미래컨퍼런스’ 행사장 입구에 12개의 포스터가 전시됐다. 얼핏 보기엔 예술가들이 디자인한 일반적인 작품 같았다. 하지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아티바이브’를 통해 포스터를 보니 작품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평면에 구현된 예술 작품을 입체적인 ‘동영상’으로 감상하는 듯했다. 증강현실(AR) 기술이 적용된 포스터는 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움직이는 신문을 연상케 했다. 이 움직이는 포스터는 아티바이브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구현됐다. 아티바이브는 예술가들이 여러 이미지를 활용해 AR을 만들 수 있는 편집 툴을 제공하고 그림이나 벽면에 쉽게 자신의 AR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오스트리아의 유망 스타트업이다. 세르주 아르데란(36) 아티바이브 대표는 이날 두 번째 본세션에서 ‘증강현실-21세기 예술양식’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아르데란 대표는 “3만 5000명 이상의 예술가가 창작물에 AR을 적용해 더 풍부한 표현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르데란 대표는 “미술, 사진, 일러스트 트릭·비디오 아트, 보디 페인팅 등 모든 예술 영역의 아티스트가 아티바이브를 통해 영감을 현실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 수익을 묻자 “지난달 2배로 늘어나
  • 文 “인간다운 AI 탄생할 것” 국가전략 연내 마련

    한·미·중·일 AI 기술 선도 경쟁 치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능화된 혁신 서비스들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주요국들 간 AI 기술 선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구글의 바둑 AI인 ‘알파고’가 충격을 던진 뒤 2017년 이후 약 26개국이 AI 활용 및 연구개발(R&D) 촉진 정책을 제시하는 등 AI 경쟁력 선점을 위해 국가 차원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공공R&D 촉진 등 AI 4대 목표 한국 정부 역시 AI를 기반으로 산업 및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구체적인 내용의 ‘AI 국가전략’을 연내 마련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8일 “AI는 부족함을 보완해 더욱 완전해지려는 인류의 꿈이 만들어 낸 결과”라면서 “제조업, 반도체 등 우리가 경쟁력을 지닌 분야를 중심으로 AI를 결합해 똑똑하면서 인간다운 AI를 탄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변국인 미국과 중국, 일본 역시 AI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증강시키고 미래 글로벌 경쟁력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차근차근 실행하는 중이다. AI 기술의 파장이 산업 영역을 넘어 전 사회에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AI 기술 관련 규범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 AI 덕분에 ‘노는’ ‘편한’ ‘쉬운’ 삶으로… 가족 대화가 늘었어요

    AI 덕분에 ‘노는’ ‘편한’ ‘쉬운’ 삶으로… 가족 대화가 늘었어요

    2019 서울미래컨퍼런스의 ‘서울 인사이트’ 세션은 ‘인공지능(AI)이 만드는 기업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AI 기술 선도 기업인 우버와 KT, 삼성전자 관계자가 연사로 나와 AI 기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강연했다. 전 세계적인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의 프란체스카 벨 데이터 사이언스 디렉터는 우버의 지능형 예측 플랫폼과 데이터 분석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벨 디렉터는 “우버가 실시간으로 운영되고 규모가 전 세계에 걸쳐 있다는 점 때문에 데이터 과학을 적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전 세계인의 선호도를 분석해 정확한 데이터를 도출하는 데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데이터베이스는 정원을 꾸미는 것과 비슷하나 항상 또 보고 가지도 치고 풀을 뽑아 줘야 한다”면서 “한시라도 소홀히 하면 데이터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벨 디렉터는 데이터 사이언스에 대해 “이제 닻을 올린 초창기 학문 영역으로 아직 업계 전반에 채택되지 않았다”면서 “‘닌자’라고 불리는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가들이 현재 개발 중인 자동으로 데이터를 스캔하는 알고리즘은 데이터 분석을 혁명적으로 바꿔 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기 KT AI사업단
  • 학생부터 전문가까지… 새 가능성 찾아 성황

    학생부터 전문가까지… 새 가능성 찾아 성황

    ‘상상력의 시대, AI(인공지능)가 묻다’를 주제로 3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서울미래컨퍼런스’ 현장은 AI가 바꾼 오늘의 삶 그리고 AI가 바꿀 내일에 대해 알고자 하는 참석자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그랜드볼룸은 개막 30분 전인 오전 8시 30분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다. 참가자들은 AI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기된 표정으로 행사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업계와 재계, 금융계, 학계 인사 3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AI 관련 학과 전공 대학생도 적지 않았다. 오전 9시 행사의 막이 올랐다. 고광헌 서울신문사 사장은 개회사에서 “인공지능의 등장은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지만 경험하지 못한 문제를 가져올 수도 있다”며 “2019 서울미래컨퍼런스는 인공지능을 주제로 뇌공학 기반의 소프트웨어적인 측면과 로봇공학의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한 발짝 깊게 논의할 것이다. 서울미래컨퍼런스는 미래 과학 발전에 대한 우리 모두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장무 카이스트 이사장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윤리적 AI 기술 개발과 활용에 대한 고민”이라면서 “오늘 컨퍼런스
  • “서울미래컨퍼런스 통해 대한민국 인공지능 시대 초석 다져갈 것”

    “서울미래컨퍼런스 통해 대한민국 인공지능 시대 초석 다져갈 것”

    “오늘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나온 의견을 잘 경청해 대한민국이 열어갈 인공지능(AI) 시대의 초석으로 삼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대독한 격려사에서 “상상력은 지식보다 더 중요하다는 말처럼, 앞으로도 서울미래컨퍼런스가 ‘상상의 힘’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서울미래컨퍼런스의 주제 ‘무한한 디지털 세상이 열어갈,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는 기술과 인간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모색한다”면서 “인공지능이 사회·경제·문화 전 분야에 걸쳐 확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가 깊이 생각해 봐야 할 주제”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얼마 전 혈압 증세로 쓰러진 어르신이 인공지능 스피커에 ‘살려 줘’라고 외쳐 119의 구조를 받고,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한동호씨가 센서로 감지한 영상정보를 소리로 바꿔 방향과 거리를 알려 주는 웨어러블 기기 덕분에 홀로 10㎞ 마라톤 완주에 성공한 사례를 들며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의 해결 방법으로서의 인공지능에 주목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인공지능은 자율주행차와 스마트 공장의 확산, 딥러닝 같은 데이터 처리기술로 산업혁신을 이끌고 있지
  • “AI, 단순 일자리 대신할 것… 인간은 창조적 업무로 이동”

    “AI, 단순 일자리 대신할 것… 인간은 창조적 업무로 이동”

    토비 월시 UNSW 교수·손미나 작가 대담 인간 존엄 지키기 위한 디지털 규제 필요 단기적으론 무기 전용 가능성 가장 우려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손미나 작가) “그동안 디지털 분야 기술에 대해서는 규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혁신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AI가 인간의 존엄성을 무너뜨리지 않는 기술이 되기 위해서는 결국 어느 정도의 규제가 필요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토비 월시 교수) 10월 마지막 날인 31일 열린 ‘2019 서울미래컨퍼런스’의 대미는 아나운서 출신 손미나 작가와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토비 월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UNSW) 교수가 장식했다. 이들은 ‘빠른 시대, 느리게 생각하기’라는 주제로 점점 가까워지고 빠르게 변화하는 AI의 시대를 맞아 사회 전체가 어떻게 바뀔지에 대해 차분히 생각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능케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관해 진지하지만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다양한 사례를 들며 논의를 이어 갔다. 지난해 초 전 세계 57명의 인공지능 전문가와 함께 카이스트의 인공지능 무기화
  • “규제까지 진화시키는 핀테크… 先혁신 後규제 필요”

    “규제까지 진화시키는 핀테크… 先혁신 後규제 필요”

    규제 샌드박스, 핀테크 위한 좋은 제도 정부도 새로운 모델 배우는 기회 얻어 치아 혹 라이 싱가포르 핀테크협회(SFA) 회장은 핀테크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 개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핀테크는 규제를 새로운 환경에 적합하도록 진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정부에 제공할 수 있다며 ‘역발상’을 제시했다. 치아 회장은 31일 “현재의 규제는 20세기에 만들어져 핀테크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제하기는 어렵다”며 “핀테크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규제 방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핀테크 규제 방법으로는 ‘선(先) 혁신, 후(後) 규제’를 제시했다. 그는 “핀테크 혁신이 성장하도록 놔두다가 나중에 규제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며 “규제 당국이 선제적으로 모든 것을 모니터링하다가 리스크가 현실화되면 개입하는 것”이라고 했다. 리스크가 현실화하지 않을 수 있는데 잠재적 리스크만 고려해 규제를 강화하면 혁신을 이루고 기업을 육성할 수 없다는 취지다. 그는 혁신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리스크에 따라 규제를 조정할 수 있다고 했다. 치아 회장은 규제 샌드박스가 핀테크를 성장시키는 데 좋은 제도라고 평가했다. 규제 샌드박스는 신산업과 신기술 분야에서 새
  • 국경 없는 핀테크… 해외 진출 없이는 ‘한국판 알리바바’ 없다

    국경 없는 핀테크… 해외 진출 없이는 ‘한국판 알리바바’ 없다

    핀테크 업체, 기존 금융사와 혁신 파트너 후발 주자 보험·블록체인 새로운 먹거리 변동성 큰 가상화폐는 위험 관리가 중요 정부가 핀테크 업체 해외 진출 지원해야 국내외 금융기관과 디지털 플랫폼 연결 포인트·마일리지 등 자유롭게 송금·결제 “핀테크에는 국경이 없다. 한국에서도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핀테크 업체가 나오려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31일 열린 ‘2019 서울미래컨퍼런스’의 두 번째 세션 ‘디지털 네이티브 시대’에서 치아 혹 라이 싱가포르핀테크협회(SFA) 회장은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지 않는다면 한국에서 유니콘 핀테크 기업을 만들기 어렵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부와 시중은행 등 기존 금융기관들이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하나로 핀테크(금융+기술) 산업을 육성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만으로는 중국 알리바바와 같은 대형 핀테크 업체의 탄생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아시아의 핀테크 현황, 기회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치아 회장은 “핀테크 유니콘 기업은 인구가 많은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4년까지 미국과 유럽 중심이었던 핀테크 관련 투자는 2015년부터
  •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최첨단 기술의 연결, 인류 가치를 높인다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최첨단 기술의 연결, 인류 가치를 높인다

    “4차 산업혁명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이야기지만 우리 현실로 다가왔을 때는 근본적으로 삶을 바꿀 것입니다. 빅데이터나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인간적 가치를 높이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험장이 바로 스마트시티입니다.” 서울신문이 ‘연결의 시대, 그 너머로’라는 주제로 1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한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자인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이란 여러 기술들이 하나로 연결되면서 장밋빛 기회와 어두운 면을 함께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실험을 통해 보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람이 사는 곳에 기술을 투입해 어떻게 진화해 나가는지 관찰하는 것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도시는 문명을 담아내는 그릇 역할을 해 왔고 도시민들이 서로에게 배우면서 창조적 기회를 만들어 내고 발전해 왔다. 그렇지만 도시가 커지면서 환경오염, 교통체증, 에너지 대량소비 시스템, 생태계 파괴가 대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해치고 불평등과 양극화, 높은 범죄율과 각종 안전사고, 일과 삶의 불균형, 경쟁적 교육 등의 문제로 거주민들의 삶
  •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李총리 “4차 산업혁명 더 빠르게 세상 바꿀 것”

    “지난 2~3세기에 걸쳐 진행됐던 산업혁명들은 여러 가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변화는 빛과 그림자를 동반합니다. 4차 산업혁명은 과거보다 더 빠르게 세상을 바꿀 것이고 그에 따른 명암은 이전보다 더 통렬할 것입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서울신문이 주최한 ‘서울미래컨퍼런스’에 보낸 ‘영상축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4차 산업혁명은 사물과 사물을 무한히 연결하는 초연결사회로 인류를 몰아넣으면서 삶을 편리하게 변모시킬 것”이라며 “하지만 일자리 감소는 물론 인간소외를 가속화시킬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장무 카이스트 이사장도 축사에서 “초연결 사회와 초지능화 사회가 가시화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모든 분야에서 혁신적 변화가 예상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초연결의 인공지능이 인간과 공존, 공영하는 세상을 만들고 인간이 그 주역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며 “다가오는 초연결 사회가 인류를 함께 번영하는 길로 갈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모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광헌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의 연결성이 확대되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4차 산업혁명의 기술들이 어떻게 적용되고 그로 인해 사회는
  •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650명 참석 성황… 블록체인 세션은 녹음하며 ‘열공’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650명 참석 성황… 블록체인 세션은 녹음하며 ‘열공’

    ‘연결의 시대, 그 너머로’를 주제로 18일 열린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는 우리 삶 안으로 한 발 더 들어온 기술이 실제 어떻게 사회에 적용되는지를 알아보려는 참석자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이날 행사가 열린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은 행사가 시작하기 30분 전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다. 참가자들은 행사장 앞 홀에 모여 ‘4차 산업혁명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행사가 시작하기를 기다렸다. 주최 측에 따르면 650명이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컨퍼런스가 진행된 그랜드볼룸 안에는 참가자들이 앉을 자리가 부족해 의자를 추가로 들여오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컨퍼런스를 찾아온 학생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이들은 “눈앞으로 다가온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답을 듣기 위해 왔다”고 입을 모았다. 빅데이터를 직접 공부하고 있다는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안광민씨는 “빅데이터를 실용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영과 4차 산업혁명 간의 접목에 관심이 크다는 조민수(숭실대 경영학과·여)씨는 “4차 산업혁명에 어떻게 대비하는지 작게라도 해답을 들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에 대한 산업계와 학계의 호응도 상당했다
  •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AI 개발자의 윤리적 선택 중요”… “기술 소비의 결과 생각해야”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AI 개발자의 윤리적 선택 중요”… “기술 소비의 결과 생각해야”

    “고양이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칠 수 없다고 하는데,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인간이 고양이가 되지 않을까요.”(조승연 작가) “기업들이 AI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안전하게 사용하는지 시민들이 늘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정치인도 AI를 규제하고 관여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제임스 배럿) AI의 시대는 인간에게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 18일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인류의 행복과 디지털 미래’를 주제로 조승연 작가와 다큐멘터리 제작자 출신 작가 제임스 배럿이 진지한 토론을 가졌다. 천재로 불리는 바둑프로기사들은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사실상 완패했고, 무인시스템이 도입되며 실제 직업을 잃는 이들이 주변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SF영화에서나 나오던 AI가 인간을 통제하는 세상이 정말 도래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적지 않다. 두 베스트셀러 작가는 이날 대담을 시작하며 미래에 대한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저서 ‘파이널 인벤션- 인류 최후의 발명’에서 ASI(Artificial Super Intelligence·초인공지능)가 인간을 통제하는 비관적 미래를 예상했던 배럿은 “현재 모두가 AI 경쟁에 뛰어들었는데, 지금은 각각 AI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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