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포스토리 20] ‘행인1’ 8년만에 조연의 대명사로 우뚝서다
‘작은 일이지만 열심히 하다 보면 나에게도 중요한 일이 주어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버티는 분들, 꽤 있을 겁니다. 여기 그런 생각으로 버티며 8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배우가 있습니다. ‘빨간양말 양정팔’, ‘성준, 성빈, 성율 3남매의 아빠’, ‘감초 주연’으로 널리 알려진 배우 성동일이 그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그가 어떻게 현재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는지 함께 보시죠.
●공채 합격 후 ‘어머니에게 효도하겠다’ 다짐
성동일은 1991년 SBS 공채 1기 탤런트로 데뷔했습니다. 비가 오는 여의도 거리를 걸으며 합격 소식을 들은 그는 ‘고생하는 어머니에게 효도하겠다’고 다짐하며 ‘고생 끝, 행복시작’이라고 믿었습니다. 공채 합격과 동시에 브라운관에 얼굴을 내밀긴 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그는 오랜 무명생활을 겪게 됩니다.
●예상치 못한 8년간의 무명생활
드라마의 주요 역할은 타사 출신 탤런트에게 주어지고, 그에게는 ‘남자1’, ‘지나가던 행인1’ 등 작은 배역만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이런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작품은 바로 SBS 드라마 ‘은실이’인데요. 많은 분들이 이 작품의 ‘빨간양말 양정팔’을 기억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