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떠나지만 마음만은 두고 가겠습니다” 부천시 오병권 부시장 이임
오병권 경기 부천시 부시장이 경기도로 자리를 옮긴다. 부천시는 내년 1월 2일자로 오 부시장이 이임한다고 27일 밝혔다.
오 부시장은 1995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들어선 뒤 행정안전부 조직기획과장,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경기도 경제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중앙부처와 경기도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부천 출신으로는 최초로 부단체장이자 고향에서 두 번이나 부단체장을 역임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부드러운 리더십과 온화한 인품으로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고, 뛰어난 친화력으로 시민들로부터 이웃집 아저씨같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무엇보다 그는 행정안전부 조직기획과장 등을 거친 업무 경험과 능력을 살려 부천시 행정체제 개편에 큰 획을 남겼다. 2014년 26대 부시장으로 부임했을 때는 전국 최초로 일반구를 폐지, 행정체제를 시→동 2단계로 줄인 행정개편을 진두지휘했다.
올해 29대 부시장으로 컴백한 그는 36개 동을 10개 광역동으로 통합하는 2단계 행정혁신을 주도해 나갔다.
원종~홍대선 광역철도 건설 등 주요 현안과제 추진을 위해 인접 자치단체와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발품행정도 마다하지 않았다. 또 도시공사 설립에 주도적 역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