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서의 공예’를 재조명한다…푸른문화재단 ‘저스트 아트’전
공예와 디자인, 순수미술을 엄격하게 구분 짓는 틀에서 벗어나 장르와 재료의 ‘다층적 만남’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린다.
푸른문화재단이 오는 8~21일 서울 강남구 플랫폼엘에서 공예 작가 25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저스트 아트!’(Just Art!)다.
‘경계를 넘어서’라는 부제처럼 전시는 공예와 순수미술을 구분하는 기존의 관습에서 벗어나 작가와 작업의 예술성에 오롯이 주목한다. 브로치와 반지, 목걸이 등 현대 예술의 반열에 오른 장신구에 더해 다양한 예술 오브제, 회화, 설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고혜정, 김계옥, 김수연, 김용주, 김준수, 박경윤, 박성열, 박주형, 박지은, 배주현, 백한승, 신자경, 신혜림, 심승욱, 오화진, 윤순란, 이남경, 이상협, 이유진, 이재익, 정령재, 조민열, 조성호, 천우선, 한상덕 등 25인의 작가가 150여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이 가운데 7명은 로에베 공예상 최종 후보에 오른 작가들이다. 고 작가는 올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전시를 기획한 구혜원 푸른문화재단 이사장은 “전시는 공예와 순수미술을 수직적인 위계로 나누지 않고 개별 작업이 지닌 예술적 가치에 따라 평가받는 ‘공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