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 “中 국경절 관광 늘었지만 소비는 코로나 이전만 못해”

    “中 국경절 관광 늘었지만 소비는 코로나 이전만 못해”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7일) 기간 관광객들이 쓴 돈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인 2019년에 미치지 못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 관광객 규모는 2019년보다 10.2% 늘어났지만 지출은 7.9% 늘어나는 데 그쳤다. 통신이 이 통계를 토대로 자체 계산해 “관광객 1인당 지출은 5년 전보다 2.1% 감소한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 왕리성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히 국내 수요가 약하고 소비가 지속해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지난 7일자 보도에서 중국의 국경절 연휴에 관광객은 넘쳐났지만 지갑은 좀처럼 열리지 않아 기대와 다른 현실이 분명해졌다고 지적했다. 중국 소비가 조금씩이나마 회복되고 있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국경절 연휴 기간 관광 1건당 일일 지출은 평균 131위안(약 2만 5000원)으로 5월 노동절 연휴 기간 일일 지출 113위안(약 2만 1000원)보다 늘어났다. 신화통신도 국가세무총국 자료를 인용해 국경절 연휴 기간 소매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했다고 보도하며 소비심리가 강해졌다는 신호가 나타났
  • “돈 제대로 안 풀고 말로 때우나”… 경기 부양책에도 롤러코스터 탄 中 증시

    “돈 제대로 안 풀고 말로 때우나”… 경기 부양책에도 롤러코스터 탄 中 증시

    중국 증시가 국경절 연휴(10월 1~7일) 이후 8일 재개장해 10% 넘게 급등했다가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하고 장을 마쳤다. 당국의 추가 부양책 내용에 대한 실망으로 롤러코스터급 변동을 보였다. 류쑤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부주임은 이날 베이징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말 1000억 위안(약 19조원) 건설 프로젝트 리스트와 1000억 위안 중앙 예산 투자계획을 절차에 따라 하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 돈 38조원 규모의 정부 투자계획을 앞당겨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2025년에도 초장기 특별국채를 발행해 계속해서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이날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지수는 11%가량 상승 출발해 2022년 7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을 찍었지만 발개위 발표 이후 상승폭을 크게 줄여 5.93% 오른 4256.10에 장을 마쳤다. 중국 경제계획 ‘컨트롤타워’인 발개위가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패키지를 추가로 내놨지만 시장의 기대와 달리 구체적인 수치가 제시되지 않아서다. ‘당국이 돈을 안 풀고 말로 때우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됐다. 그래도 지난달 25일 중국
  • 결혼식 끝났는데 “못 데려가!”…‘황당 요구’에 신랑들 좌절, 中 무슨 일

    결혼식 끝났는데 “못 데려가!”…‘황당 요구’에 신랑들 좌절, 中 무슨 일

    “신부 데려가려면 18만 8000위안(약 3600만원) 더 내!” 중국 국경절 연휴(1~7일) 기간 한 남성은 웨딩카의 지붕 위로 올라가 신랑이 신부를 태우고 떠나는 것을 막아서며 이같이 소리쳤다.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은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남성은 신부의 오빠로, 그의 아내와 함께 웨딩카를 막아서며 ‘차이리’(彩禮·결혼 지참금)로 18만 8000위안을 현금으로 더 낼 것을 요구했다. 영문으로 ‘신붓값’(bride price)으로 번역되는 차이리는 결혼식 때 신랑이 신부 가족에게 줘야 하는 돈이다. 8일 중국 관영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화이빈현 당국은 해당 영상이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뒤 합동 조사팀을 꾸렸고,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전날 발표했다. 화이빈현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1일 관내에서 발생했으며 경찰이 출동한 끝에 해결됐다. 조사 결과 신부 가족은 신랑이 신부 개인 계좌로 차이리 18만 8000위안을 입금했기 때문에, 이는 자신들에게 직접 준 돈이 아니라는 이유로 결혼식장을 떠나지 못하게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화이빈현 당국은 신부 오빠 행동에 대해 경고했으며, 신랑과 신부 측
  • 中 법원 경매에 나온 1000원짜리 ‘사이다 한 병’…씁쓸한 ‘푼돈 경매’

    中 법원 경매에 나온 1000원짜리 ‘사이다 한 병’…씁쓸한 ‘푼돈 경매’

    중국의 한 법원이 우리 돈으로 1000원짜리 스프라이트 한 병을 경매에 부쳐 네티즌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 부진의 늪에 빠진 중국에서 이같은 ‘푼돈’에 불과한 물건들도 법원에 경매로 부쳐지는 일이 빈번한 가운데, ‘사법자원 낭비’라는 비판과 ‘법치 존중’이라는 반론이 엇갈린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옌청시 다핑구 인민법원은 최근 알리바바의 온라인 경매 플랫폼을 통해 스프라이트 1병을 경매에 부친다고 예고했다. 법원은 시장 가격이 6위안(1100원)인 스프라이트 1병의 경매 시작가를 4.2위안(800원)으로 설정했다. 또 우편 발송을 지원하지 않으며 낙찰자는 물품을 직접 가지러 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음료는 중국의 생명공학 회사와 수산물 식품 회사가 소유하던 것으로, 자본금 규모가 240만 달러(32억원)에 달했던 두 회사는 환경 당국의 행정 처분 등에 휘말려 파산을 선언했다. 두 회사는 부동산 등 강제집행할 수 있는 자산이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 경매 신청자 중 한 명은 현지 언론에 “회사가 부채를 상환할 수 없지만 앞으로 상황을 바꿀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6일로 예정됐던 경매가
  • “일장기 밟으면 오성홍기 무료로 드려요”…논란의 中 ‘반일 행사’

    “일장기 밟으면 오성홍기 무료로 드려요”…논란의 中 ‘반일 행사’

    중국에서 일본 국기(일장기)를 밟으면 중국 국기(오성홍기)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가 진행돼 논란이다. 4일 홍콩 성도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 국경절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광시성 난닝시의 한 광장에서 ‘일장기 밟기’ 행사가 열렸다. 173만 6000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엑스(X·옛 트위터) 계정 ‘리 선생님은 네 선생님이 아니다’에 지난 1일 올라온 영상을 보면 오성홍기를 든 남자가 사람들에게 바닥에 있는 일장기를 밟으라고 한다. 이에 어린이를 포함한 여러 시민이 일장기를 밟고 남자로부터 오성홍기를 무료로 받아 갔다. 이러한 행사를 주최한 남성의 신원과 의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에서 특별한 정치 이슈가 있을 때 일장기를 훼손하거나 태우는 일이 종종 있었지만 최근에는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지목될만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최근 중국에서 일본인이 습격당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중국에 거주하는 일본인의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 광둥성 대도시 선전에서 10세 일본인 초등학생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지난 6월에는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에서 하교하는 자녀를 맞으러 나간 일본인 모자 등 3명에게 중국인 남성이 흉기를 휘두른
  • ‘中 스파이’ 비난 美, 北·中·이란 정보원 공개 모집…‘내로남불’ 지적도

    ‘中 스파이’ 비난 美, 北·中·이란 정보원 공개 모집…‘내로남불’ 지적도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북한과 중국, 이란에서 활동할 정보원을 모집하고자 온라인 광고를 냈다. 최근 워싱턴은 자국 내 중국 스파이 의심 활동을 대거 공개하며 베이징을 맹비난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자신들은 중국을 염탐할 스파이를 선발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이어서 ‘내로남불’ 지적도 나온다. CIA는 2일(현지시간) 주요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CIA와 안전하게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한글과 만다린(중국 표준어), 페르시아어로 된 2분짜리 동영상을 게재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자신들의 정치 체제에 불만이 많은 북한과 중국, 이란 고위층에 ‘CIA의 스파이가 되라’는 권유다. 동영상은 세 나라 정보원 지원자들에 “여러분의 안전과 안녕이 최우선 과제”라며 “자신의 신원을 드러내지 않는 컴퓨터나 네트워크를 사용해 연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북한식으로 표기된 한글 안내를 보면 “각 나라의 언어로 CIA에 안전하게 련락(연락)하는 법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라면서 “CIA라고 사칭하는 웨브싸이트(웹사이트)와 사회교제망(SNS) 계정을 조심하시고 CIA 공식싸이트주소와 계정인지 확인하십시오”라고 안내했다. CIA에 연
  • “문 강제 개방” 엘리베이터 갇힌 소년, 괴력 발휘…전문가는 ‘경악’

    “문 강제 개방” 엘리베이터 갇힌 소년, 괴력 발휘…전문가는 ‘경악’

    중국의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가 고장나자 스스로 문을 열고 탈출한 소년의 영상이 공개됐다. 29일(현지시간) 중국 잉상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5일 중국 산시성 진중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일어났다. 영상을 보면 한 남자아이가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던 중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쿵’ 소리와 함께 멈췄다. 아이는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비상벨을 확인하고 곧바로 버튼을 눌렀지만 소용없었다. 당황한 아이는 발을 동동 굴러도 보고 도와달라고 애타게 소리도 쳤다. 엘리베이터 문을 쾅쾅 두드리기도 했다. 아이는 이후 손에 들고 있던 책을 바닥에 내려놓고선 두 손으로 있는 힘껏 승강기 문을 밀었다. 문틈이 넓어지기 시작하더니 빠져나갈 공간이 생기자 아이는 재빨리 책을 들고 탈출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아파트 관리실에 사람이 없어 아이의 구조 요청을 아무도 듣지 못했다. 아이는 10분 동안 엘리베이터 안에 갇혀 있었다. 아파트 측은 “엘리베이터가 지어진 지 15년이 넘어가면서 노후화되면서 고장 난 것 같다”며 “고장 난 엘리베이터는 29일에 모두 교체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다만 엘리베이터에 갇힌 상태에서 문을 강제로 개방하는 행
  • “러시아 좋아요, 한국·일본 싫어요”…中 명문대 여론조사

    “러시아 좋아요, 한국·일본 싫어요”…中 명문대 여론조사

    중국 명문대인 칭화대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중국인의 한국에 대한 인상이 1년 새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들은 미국보다 일본에 대해 더 나쁜 인상을 가졌고, 러시아에 대한 인상이 가장 좋았다. 칭화대 전략안보연구센터는 지난달 30일 2024년 중국인의 국제 안보 전망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4월 18살 이상 중국인 266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과 미국, 일본, 인도, 러시아, 영국, 유럽연합(EU),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등 8개국의 인상을 1~5점으로 평가하도록 했다. 1은 매우 나쁨, 2는 약간 나쁨, 3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음, 4는 약간 좋음, 5는 매우 좋음이다. 그 결과 일본이 1.68점으로 가장 인상이 나쁜 나라로 뽑혔다. 미국이 1.85로 뒤를 이었고. 인도(2.01)와 한국(2.1)도 인상이 나쁜 편으로 꼽혔다. 한국과 일본은 1년 새 점수가 크게 낮아졌다. 한국은 지난해 2.6에서 올해 2.1로, 일본은 2.19에서 1.68로 떨어졌다. 미국은 지난해 2.19에서 올해 1.85로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반면 중국인에게 가장 인상이 좋은 나라는 러시아(3.66)였다. 아세안(2
  • “초고가 라인인데” 사자마자 망가졌다…中, ‘삼성 추월’ 자랑했지만(영상)

    “초고가 라인인데” 사자마자 망가졌다…中, ‘삼성 추월’ 자랑했지만(영상)

    중국 최대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가 세계 최초의 두 번 접는(트리플 폴드) 스마트폰 ‘메이스(Mate) XT’를 공식 출시하며 인기를 끈 가운데, 해당 스마트폰을 사용해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내구성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엑스(X), 스레드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메이트 XT 화면이 손상된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하며 화웨이가 자신한 내구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지난달 26일 스레드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쫙 펼쳐진 메이트 XT 화면의 힌지(경첩) 부분에 굵은 검은 줄이 나 있다. 이는 세 개의 화면 중 두 화면을 가려 전체 화면을 보는 데 방해가 될 정도로 손상 정도가 심했다. 화웨이는 지난달 20일부터 메이트 XT의 판매를 개시했는데, 이를 고려하면 일주일 만에 화면에 문제가 생긴 셈이다. 이 외에도 일부 메이트 XT 구매자들은 화면 힌지 부분에 문제가 생긴 영상을 온라인상에서 공유하고 있다. 지난달 7일부터 선주문을 받기 시작한 메이트 XT는 1만 9999~2만 3999위안(약 377~453만원)의 초고가에도 사흘 만에 선주문량 360만건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메이트 XT 액정의 최대 크기는 10.2인치, 두께는 3
  • ‘100만분의 1’ 확률 뚫고 세상 빛…두 개 자궁서 태어난 쌍둥이

    ‘100만분의 1’ 확률 뚫고 세상 빛…두 개 자궁서 태어난 쌍둥이

    자궁이 두 개 있는 ‘중복 자궁’ 상태로 태어난 중국의 한 여성이 각각의 자궁에서 쌍둥이를 출산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지난달 2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리모씨는 임신한 지 8개월 반이 지난 지난달 초 산시성 시안의 한 병원에서 아들과 딸을 낳았다. 리씨가 지닌 중복 자궁은 전 세계 여성의 0.3%에서 나타나는 희소 질환이다. 리씨의 경우 두 자궁 모두 난소와 난관을 완전하게 갖추고 있으며 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씨의 출산을 도운 의사는 “자연 임신으로 두 자궁에서 임신하는 건 매우 드물다”며 “이런 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이 37주 만에 성공적으로 출산하는 경우는 더 드물고, 이는 100만명 중의 1명의 확률”이라고 말했다. 중복 자궁 여성은 임신 중 반복적인 유산이나 조산, 태아 발육 부진, 산후 출혈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리씨도 과거 한차례 임신을 한 적이 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임신 27주 만에 유산을 겪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병원은 리씨가 지난 1월 임신을 하자 37주 이상 임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했다. 리씨가 출산한 아들은 3.3㎏, 딸은 2.4㎏으로 제왕 절개를 통해 태어났다. 리
  • 7년간 가족 생일로 번호 조합해 中복권 산 父 ‘45억’ 1등 잭팟 터졌다

    7년간 가족 생일로 번호 조합해 中복권 산 父 ‘45억’ 1등 잭팟 터졌다

    중국에서 한 남성이 7년간 가족의 생일에 들어간 숫자를 이용해 복권을 구매하다 결국 1등에 당첨돼 2400만 위안(약 45억원)을 받게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중국의 복지복권 더블컬러볼(쌍서추)는 A씨라는 남성이 이번 복권의 1등 당첨자라고 발표했다. A씨가 구매한 복권은 2003년에 출시된 중국 복지복권 더블컬러볼(쌍서추)로,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복권 중 하나다. 이 복권은 지난 7월까지 연간 누적 매출이 300억 위안(약 5조 6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들에 따르면 A씨는 평소처럼 자신이 직접 선택한 번호로 10위안(약 1800원)짜리 복권을 구매했다. 그는 “처음에는 무작위로 숫자를 조합해 복권을 구매했지만 어느 날 한 복권 당첨자가 가족들의 생일에 들어간 숫자를 조합해 사용했다는 이야기를 읽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에 영감을 받아 지난 2017년부터 가족들의 생일에 들어간 숫자로 복권을 구매했고 결국 당첨됐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앞서 중국에서는 지난해 10월 또 다른 남성이 아내와 딸들의 생일에 들어간 숫자를 조합해 복권을 구매했다가 7400만
  • “홍콩 간다”는 옛말, 황금연휴도 소용없었다…관광·쇼핑 천국이 어쩌다

    “홍콩 간다”는 옛말, 황금연휴도 소용없었다…관광·쇼핑 천국이 어쩌다

    한때 관광과 쇼핑의 천국으로 많은 이의 로망이었던 홍콩을 방문하는 방문객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으로 타격을 받았던 관광 수요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는 모양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29일 홍콩을 방문하는 중국 본토 관광객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작다고 보도했다. 홍콩 여행산업협회의 전무이사인 파니 영 석판은 1~7일 중국 국경절 ‘골든위크’ 연휴 동안 홍콩을 찾는 중국 본토 관광객이 115만~1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는 20% 늘어난 수치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8년 같은 기간의 75%에 불과한 수준이다. 세계 경제의 악화와 더불어 중국 경제의 악화까지 겹치면서 홍콩 관광이 줄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또한 관광 인프라 부족도 문제다. 파니 영 전무이사는 “홍콩이 독특하고 깊이 있는 여행 경험을 홍보하기 시작했지만 관광 가이드가 부족하다. 특히 태국어와 러시아어와 같은 외국어에 능숙한 가이드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중국 본토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 변화도 영향을 끼쳤다. 홍콩을 찾는 중국 본토 관광객들은 과거 ‘큰 손’으로서 홍콩에서 명품과 면세 쇼핑을 즐겼다.
  • 진정한 황금폰? 화면 두 번 접더니…“대륙 스케일 대단” 2000만원 폰 뭐길래

    진정한 황금폰? 화면 두 번 접더니…“대륙 스케일 대단” 2000만원 폰 뭐길래

    중국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내놓은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 ‘메이트XT’가 순금 에디션으로 출시됐다. 폰아레나 등 최근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전자제품 커스텀 업체 캐비어(Caviar)가 24K 순금과 고급 소재로 재탄생한 한정판 화웨이 ‘메이트XT’를 공개했다. 기존 메이트XT는 빨간색과 검은색 인조 가죽 소재를 사용했지만 캐비어 맞춤 버전은 순금, 탄소섬유, 티타늄, 검은색 악어가죽 등이 사용됐다. 화웨이 메이트 XT 특별 에디션은 ‘블랙 드래곤’과 ‘골드 드래곤’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중국 문화에서 행운을 상징하는 ‘8’의 의미를 담아 88대만 한정 판매한다. 캐비어가 맞춤 제작한 골드 드래곤 버전의 메이트 XT는 24K 황금과 이중 도금 기술을 사용했다. 장식 무늬는 중국 전통 도검인 용천검의 단조 기술에서 영감을 받았다. 블랙 드래곤 모델은 중국 신화 속 현룡에서 영감을 얻어 용의 비늘과 유사한 검은색 악어가죽으로 감싸져 있으며 금도금 디테일이 결합해 강인함과 우아함을 표현했다. 캐비어 측은 두 가지 모델은 중국 전통문화와 현대 기술을 결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두 모델은 256GB·512GB·1TB 옵션으로 출시되며 블랙
  • 초등생 아들 세워두고 2층서 물 뿌렸는데…“최고의 어머니” 칭찬 쏟아진 이유

    초등생 아들 세워두고 2층서 물 뿌렸는데…“최고의 어머니” 칭찬 쏟아진 이유

    중국에서 학교 3층에 올라가 친구들을 향해 물을 뿌린 초등학생 아들에게 똑같이 물을 뿌리는 벌을 내린 어머니의 양육 방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에 사는 여성은 초등학생 아들을 집 밖에 서 있도록 지시한 후 2층에서 물을 끼얹었다. 여성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으로 추정되는 영상에서 아들은 “물을 뿌리면 안 돼요”라고 소리쳤지만 “왜 그러냐. 이거 재미있다고 하지 않았냐”며 대야에 있던 물을 부었다. 이는 앞서 이 여성이 “아들이 학교 3층에서 같은 반 친구들에게 물을 뿌리고 우유 팩을 던졌다”는 담임 교사의 전화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이후 “재미 삼아 물을 뿌렸다”는 아들의 변명을 들은 여성은 “물을 맞은 친구들이 느낀 것처럼 너도 느껴봐라”라며 물을 뿌리는 벌을 내렸다. 여성은 물을 뿌리며 “네가 물을 뿌릴 때 물을 맞은 친구들의 입장을 생각해봤냐”고 지적했고, 결국 아들이 “잘못했다”며 후회의 눈물을 쏟고 나서야 여성은 행동을 멈췄다. 이 영상은 현지 SNS인 ‘더우인’에서 6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을 정도로 화제가 됐다. 현지 누리꾼들은 “내가 본 것 중 최고의 육아 방식”
  • 밤 11시에 화장실 갔다고…반성문 1000장 돌리게 한 中 기숙학교

    밤 11시에 화장실 갔다고…반성문 1000장 돌리게 한 中 기숙학교

    중국의 한 기숙학교가 통금 시간 이후 화장실을 갔다는 이유로 학생에게 과도한 처벌을 내려 교육 당국으로부터 견책 처분을 받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지난 25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의 한 기숙학교에 재학 중인 10대 소년이 통금 시간이 15분 지난 오후 11시에 화장실에 갔다가 교직원에게 붙잡혔다. SCMP에 따르면 이 학교의 통금 시간은 오후 10시 45분으로 이 시간 이후 화장실을 사용할 때는 기숙사 관리자에게 연락해 허가받아야 한다. 해당 학교는 이 소년에게 반성문을 쓰게 했고 사본 1000장을 학생들에게 나눠주게 시켰다. 또한 소년의 학급 도덕 평가 점수에서 5점을 감점했다. 그는 반성문에 “학교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했다. 저녁에 화장실에 가서 다른 학생들의 수면을 방해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반에 수치심을 안겨줬다”며 “반 친구들과 학교 측에 진심으로 사과하며 앞으로는 이런 행동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적었다. 이 소식이 중국 소셜미디어(SNS) 등 온라인에서 널리 퍼지자 학교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현지 네티즌들은 “밤 11시 이후 화장실에 가는 게 왜 학교 규칙을 위반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 “학교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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