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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서 루이싱에 밀린 스타벅스, 최고성장책임자 신설로 재기 모색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인 스타벅스가 중국 지역 부진을 떨쳐내고자 현지 법인에 최고성장책임자(CGO) 자리를 신설하고 중국인을 영입했다. 16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지난달 스타벅스 차이나는 양전(토니 양)을 CGO로 영입했다. 스타벅스 차이나가 CGO를 둔 것은 처음이다. 양 신임 CGO는 중국 검색 포털 바이두와 지리자동차가 합작해 설립한 전기차 브랜드 지웨(极越) 출신이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양 CGO가 엔터테인먼트 프랜차이즈 및 팝문화 아이콘들과 협업을 통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성장 엔진”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앞서 9월에 왕징잉(벨린다 왕)과 류원쥐안(몰리 류) 공동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 류 CEO 단독 CEO 체제로 개편했다. 지난 9월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CEO 취임 뒤 이어진 스타벅스 차이나의 변화는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올해 9월 기준 전 세계 매장의 20%에 해당하는 76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금도 매장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중국 내수 부진과 토종 브랜드와
  • thumbnail - 中 11월 소매판매 3%↑…솽스이·부양책에도 예상치 크게 하회

    中 11월 소매판매 3%↑…솽스이·부양책에도 예상치 크게 하회

    중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11월 11일 솽스이(광군제)와 9월부터 이어진 부양책 패키지에도 실물 경기가 쉽게 살아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산업생산은 5.4% 늘어 예상치에 근접했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중국 소매판매는 4조 3763억 위안(약 862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늘었다. 이는 10월(4.8%)보다 크게 낮고 로이터와 블룸버그가 각각 전망한 4.6%, 5.0%에도 크게 미달한다. 소매판매는 백화점,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 판매 수치로 내수 경기 가늠자다. 블룸버그는 “중국 소매 판매가 예상외로 둔화하면서 중국 정부가 올해 목표로 한 성장률인 5%를 달성하기 위해 내놓은 일련의 경기 부양책 효과가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11월 산업생산은 5.4% 늘었다. 로이터 전망치인 5.3%와 비슷한 수준이며 전달(5.3%)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농촌을 뺀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에 대한 자본 투자 변화를 보여주는 1~11월 고정자산투자는 46조 5839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었다. 1~10월 실적(3.4%)이나 로
  • thumbnail - “제발 이혼해줘” 본처에 돈 건넨 내연녀…이혼 안 하자 ‘환불’ 소송, 결과는

    “제발 이혼해줘” 본처에 돈 건넨 내연녀…이혼 안 하자 ‘환불’ 소송, 결과는

    중국의 한 여성이 내연남의 부인에게 이혼을 조건으로 돈을 건넸다가 이혼이 지지부진하자 “돈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냈다. 1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사는 한모(남)씨는 2013년 12월 아내 양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다. 이후 한씨는 직장 동료였던 시모(여)씨와 불륜 관계를 맺었다. 함께 사업체를 차려 동업하게 된 두 사람은 2022년 11월 아들까지 낳았다. 이렇게 되자 내연녀 시씨는 양씨의 ‘본처’ 자리가 탐났다. 내연녀 시씨는 본처 양씨에게 “이혼을 해 달라”며 그 대가로 200만 위안(약 4억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합의 착수금으로 2022년 말 내연녀 시씨는 양씨에게 120만 위안(약 2억 3600만원)을 이체했다. 그러나 양씨는 1년이 지나도 이혼에 합의하지 않았다. 내연녀 시씨는 내연남의 이혼 절차가 지지부진하자 양씨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했다. 양씨가 이를 거절하자 시씨는 양씨를 상대로 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법원에 냈다. 시씨는 소송에서 “한씨와 이혼한다는 조건으로 양씨에게 돈을 주겠다는 ‘구두 합의’가 있었다”면서 양씨가 계약 위반에 따른 연체 이자와 함께 120만 위안
  • thumbnail - ‘뇌물수수’ 리톄 전 中 축구대표팀 감독 1심서 징역 20년

    ‘뇌물수수’ 리톄 전 中 축구대표팀 감독 1심서 징역 20년

    뇌물과 승부조작 등 혐의로 기소된 리톄 전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중국중앙(CC)TV는 13일 후베이성 셴닝 중급인민법원이 리톄 전 감독에 뇌물수수죄 등 혐의로 20년형을 선고한 판결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이 기소한 지 1년 4개월 만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에버턴 등에서 미드필더로 뛴 리톄는 2020년 1월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지만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부진을 거듭하다가 예선 도중인 2021년 12월 물러났다. 사령탑에서 내려선 지 1년도 안 된 2022년 11월 심각한 위법 혐의로 체포돼 당국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중국축구협회 전·현직 간부들을 비롯해 중국 슈퍼리그를 주관하는 중차오롄 유한공사 마청취안 전 회장과 두자오차이 국가체육총국 부국장 등 축구계 거물들이 줄줄이 비리 등 혐의로 낙마했다. 이날 두 전 부국장도 1심에서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14년에 벌금 400만위안(약 8억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뇌물을 받고 경기 관련 사항 처리, 인사, 선수 이적 등 관련해서 도움을 줬다. 앞서 중국 사정당국은 CCTV와 축구계 비리를 고발하는 다큐멘터리를 공동 제작해 지난 1월 방영
  • thumbnail - 中외교부, ‘중국간첩’ 언급한 尹 담화에 “깊은 놀라움과 불만…협력 먹칠”

    中외교부, ‘중국간첩’ 언급한 尹 담화에 “깊은 놀라움과 불만…협력 먹칠”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의 선포 이유 중 하나로 중국의 간첩활동을 언급한 가운데, 중국이 이러한 발언이 한중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관련 상황에 주목했다”며 “한국 측의 언급에 깊은 놀라움과 불만을 느낀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한국 측이 내정 문제를 중국 관련 요인과 연관 지어 이른바 ‘중국 간첩’이라는 누명을 꾸며내고, 정상적 경제·무역 협력을 먹칠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이는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에 이롭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해외에 있는 중국인들에 현지 법률·법규를 준수할 것을 일관되게 요구해왔고, 우리는 한국 측이 언급한 관련 사건이 아직 결론에 이르지 못했음에 주목했다”며 “중국과 한국 관련 부문은 계속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한국 측이 중국 시민이 연루된 사건을 공정하게 처리하고, 중국에 사건 처리 상황을 제때 통보하며, 사건에 연루된 중국인의 안전과 합법적 권익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것을 다시금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에서 야
  • thumbnail - 마라톤 우승했더니 소 끌고 집에 가라고?…중국, 이색 홍보전

    마라톤 우승했더니 소 끌고 집에 가라고?…중국, 이색 홍보전

    하프 마라톤(21.0975㎞) 완주자에게 상품으로 ‘살아있는 소’를 끌고 집으로 가라고 한다면? 최근 마라톤 대회 참가를 비롯해 러닝 열풍이 폭발적으로 불고 있는 국내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중국에서 실제로 일어났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3일 중국 지린성 창춘시에서 열린 하프 마라톤 대회는 살아있는 암소와 물고기, 거위, 닭 등을 부상으로 제공했다. 이날 대회는 하프 구간과 5㎞ 건강 달리기 구간으로 구성됐고, 대회 주최 측은 우승자에게는 암소를 부상으로 줬다.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가격이 비싼 물고기를 상품으로 내걸었고 4위부터 20위까지는 거위, 수탉 등을 제공했다. 30위 이하 완주자들에게는 쌀이나 통밀가루 10㎏을 상품으로 줬다. 대회 주최 측은 “우승자는 암소를 집으로 가져가거나 현금 6000위안(약 118만원)으로 교환할 수 있다”며 “지역 농·축산물을 상품으로 제공해 특산품을 알리고 이를 통해 대회 참가를 유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CMP는 “중국에서 점점 더 건강한 생활 습관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라톤 참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수요에 따라 각 지역 마라톤 대회
  • thumbnail - 中 “드론 부품 서방에 안 판다”… 美 반도체 규제에 보복

    中 “드론 부품 서방에 안 판다”… 美 반도체 규제에 보복

    중국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반도체 수출 통제에 맞서 잇달아 보복 조치를 내놓고 있다. 중국산 갈륨·게르마늄 등 첨단산업 소재의 미 수출을 금지하고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인공지능(AI) 최강자’ 엔비디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의 핵심 전력인 드론 부품의 미국·유럽 판매에도 제한을 가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중국 드론 제조업체들이 주요 부품의 미국·유럽 지역 판매를 제한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드론 모터·배터리·비행 조종 장치 생산업체가 이에 해당되며 일부는 부품 공급을 완전히 중단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중국은 전 세계 상업용 드론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지난 2일 첨단 반도체 장비와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는 제재안을 발표한 데 따른 맞불 대응으로 풀이된다. 당시 중국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첨단 반도체 소재인 갈륨과 게르마늄 등의 대미 수출을 금지한 뒤 여러 보복 조치를 쏟아내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도 “내년 1월 취임 뒤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해 양국 갈등에 기름을 끼얹었다.
  • thumbnail - 中, 엔비디아 조사·드론 공급도 제한…美 반도체 전쟁에 맞불

    中, 엔비디아 조사·드론 공급도 제한…美 반도체 전쟁에 맞불

    중국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반도체 수출 통제에 맞서 잇달아 보복 조치를 내놓고 있다. 중국산 갈륨·게르마늄 등 첨단산업 소재의 미 수출을 금지하고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인공지능(AI) 최강자’ 엔비디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의 핵심 전력인 드론 부품의 미국·유럽 판매에도 제한을 가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중국 드론 제조업체들이 주요 부품의 미국·유럽 지역 판매를 제한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드론 모터·배터리·비행 조종 장치 생산업체가 이에 해당되며 일부는 부품 공급을 완전히 중단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중국은 전 세계 상업용 드론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지난 2일 첨단 반도체 장비와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는 제재안을 발표한 데 따른 맞불 대응으로 풀이된다. 당시 중국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첨단 반도체 소재인 갈륨과 게르마늄 등의 대미 수출을 금지한 뒤 여러 보복 조치를 쏟아내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도 “내년 1월 취임 뒤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해 양국 갈등에 기름을 끼얹었다.
  • thumbnail - 4년 만에 나타난 마윈 “AI 변혁 상상 뛰어넘을 것”

    4년 만에 나타난 마윈 “AI 변혁 상상 뛰어넘을 것”

    중국 정부 규제를 강하게 비판한 뒤 은둔생활을 했던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사진)이 4년 만에 공개 석상에 등장했다. 9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 등은 전날 마윈이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알리바바 금융 자회사 앤트그룹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앤트그룹의 미래 20년’을 주제로 3분간 연설했다고 전했다. 마윈은 “앞으로 인공지능(AI)이 가져올 변혁은 모든 이들의 상상을 뛰어넘는다”면서 “AI가 모든 것을 바꾸겠지만 그렇다고 AI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미래에 할 수 있는 일은 지난 20년간 과학기술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 진보와 변화를 가져오게 만든 것과 같은 일들이어야 한다”면서 “AI가 우리에게 감성을 부여하게 하고 그 감성을 다시 AI에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때 중국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던 마윈은 20년 전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알리페이’를 도입해 중국 결제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꾼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2020년 10월 상하이 금융 포럼에서 작심하고 당국의 핀테크 규제를 비판하자 중국 당국은 빅테크(거대 정보기술 기업) 업계 규제를 대폭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알리바바는 수조원대 반독점 벌
  • 中, 14년 만에 통화정책 완화 선언 … ‘반독점법 위반’ 엔비디아 조사 착수

    중국공산당 지도부가 내년 경제정책 기조를 ‘내수 살리기’에 맞춰 통화정책 완화를 선언했다. 9일 중국공산당은 ‘2025년 경제 공작’을 분석·연구하고 내년도 반부패 업무 등을 논의하고자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중앙정치국은 내수 촉진을 강조하며 “보다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적당히 온건한’ 통화정책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14년 만에 통화정책을 완화 기조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적당히 온건한’ 통화정책을 채택했다가 부동산·증시 등 자산가격이 급등하자 2010년 말부터 ‘신중’ 기조로 전환했다. 이번 발표로 추가적인 경기 부양 기대가 커지면서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2.8% 상승했다. 중국의 내년 경제 정책 기조는 이날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11~12일 열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확정된다. 이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를 앞두고 미국의 대중 고율 관세 정책을 비판했다. 리 총리는 이날 베이징에서 세계은행과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 금융기구 수장들과 만난 자
  • thumbnail - 中, 14년 만 통화정책 완화…‘반독점법 위반’ 엔비디아 조사

    中, 14년 만 통화정책 완화…‘반독점법 위반’ 엔비디아 조사

    중국공산당 지도부가 내년 경제정책 기조를 ‘내수 살리기’에 맞춰 통화정책 완화를 선언했다. 9일 중국공산당은 ‘2025년 경제 공작’을 분석·연구하고 내년도 반부패 업무 등을 논의하고자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중앙정치국은 내수 촉진을 강조하며 “보다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적당히 온건한’ 통화정책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14년 만에 통화정책을 완화 기조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적당히 온건한’ 통화정책을 채택했다가 부동산·증시 등 자산가격이 급등하자 2010년 말부터 ‘신중’ 기조로 전환했다. 이번 발표로 추가적인 경기 부양 기대가 커지면서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2.8% 상승했다. 중국의 내년 경제 정책 기조는 이날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11~12일 열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확정된다. 이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를 앞두고 미국의 대중 고율 관세 정책을 비판했다. 리 총리는 이날 베이징에서 세계은행과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 금융기구 수장들과 만
  • thumbnail - 中 당국 ‘눈밖에 난’ 마윈, 4년만에 중국 내 공식 행사 등장

    中 당국 ‘눈밖에 난’ 마윈, 4년만에 중국 내 공식 행사 등장

    중국 정부 규제를 강하게 비판한 뒤 은둔생활을 했던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4년 만에 공개 석상에 등장했다. 9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 등은 전날 마윈이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알리바바 금융 자회사 앤트그룹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앤트그룹의 미래 20년’을 주제로 3분간 연설했다고 전했다. 마윈은 “앞으로 인공지능(AI)이 가져올 변혁은 모든 이들의 상상을 뛰어넘는다”면서 “AI가 모든 것을 바꾸겠지만 그렇다고 AI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미래에 할 수 있는 일은 지난 20년간 과학기술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 진보와 변화를 가져오게 만든 것과 같은 일들이어야 한다”면서 “AI가 우리에게 감성을 부여하게 하고 그 감성을 다시 AI에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때 중국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던 마윈은 20년 전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알리페이’를 도입해 중국 결제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꾼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2020년 10월 상하이 금융 포럼에서 작심하고 당국의 핀테크 규제를 비판하자 중국 당국은 빅테크(거대 정보기술 기업) 업계 규제를 대폭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알리바바는 수조원대 반독점 벌금 폭탄
  • thumbnail - 진격의 中 BYD…“올해 전 세계 판매량 포드·혼다 추월”

    진격의 中 BYD…“올해 전 세계 판매량 포드·혼다 추월”

    미국 테슬라와 함께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 싸움 중인 중국 비야디(BYD)가 올해 전 세계 판매량 400만대를 넘겨 미국 포드와 일본 혼다를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BYD는 지난달 50만 6804대를 팔아 올해 1~11월까지 총 376만대를 판매했다. 3분기 매출에서도 테슬라를 제쳤다. BYD가 분기 전기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앞선 적은 있지만 분기 매출 추월은 처음이다. 다만 테슬라와 달리 BYD는 매출 대부분은 중국 내수 시장에서 나온다. 현 추세가 이어지면 BYD는 향후 12개월 동안 600만대 이상 판매해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로이터는 예상했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BYD 경영진과 회동한 뒤 BYD가 내년에 600만대 안팎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70만 3500명이던 BYD 직원 수는 올해 9월 기준 1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공세적 규모 확장에 힘입어 경쟁사들을 따돌리고 치열한 가격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에는 BYD가 공급업체 수십 곳에 납품 단가를 인하해달라고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
  • thumbnail - ‘미국이 맺어준 인연’…러 가스프롬 “대중국 천연가스 공급량 역대 최대”

    ‘미국이 맺어준 인연’…러 가스프롬 “대중국 천연가스 공급량 역대 최대”

    미국이 맺어 준 인연(?)이라고 해야 할까.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이 중국과 러시아의 ‘에너지 동맹’을 더 공고히 만들고 있다. 세계 최대 에너지 생산 업체인 러시아 가스프롬이 지난 7일(현지시간) 시베리아 가스관을 통해 중국에 공급한 일일 가스량이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보도했다. 가스프롬은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은 채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을 통한 일일 공급량이 계약된 최대 공급량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2019년부터 시베리아 차얀다 가스전에서 중국으로 이어지는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을 통해 천연가스를 중국에 공급하고 있다. 가스프롬은 이달 1일부터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을 통한 수송 용량을 최대치인 연간 380억㎥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 가스관은 연간 380억㎥ 설계 용량을 갖추고 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유럽에 대한 천연가스 수출이 차질을 빚자 중국 등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덕분에 중국은 올해 러시아 천연가스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앞서 가스프롬은 연간 100억㎥ 천연가스를 추가로 중국에 공급할 수 있는 극동 가스관이 2027년부터 가동된다고 지난 6월 밝혔다. 또
  • thumbnail - 中 11월 소비자물가 전년比 0.2%↑…부양책 효과 미비

    中 11월 소비자물가 전년比 0.2%↑…부양책 효과 미비

    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상승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9일 밝혔다. 9월부터 시작된 중국 부양책이 아직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에도 내수 부진이 이어져 소비자물가는 둔화세를 이어갔다. CPI 상승률은 지난 8월 0.6%를 기록한 뒤로 9월 0.4%, 10월 0.3%, 11월 0.2% 등 상승 폭을 줄이고 있다. 11월 상승률은 전문가들이 제시한 전망치 평균인 0.5%에 못 미쳤다고 로이터통신이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0.6% 하락해 10월(-0.3%)보다 하락 폭을 키웠다. 전문가 전망치(-0.4%)보다 부진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작년 동월 대비 0.3% 상승했다.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작년 동월 대비 2.5% 하락해 2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10월(-2.9%)보다는 하락 폭이 둔화했으며 로이터통신이 조사한 전망치 평균(-2.8%)보다는 하락 폭이 작았다. CNBC방송은 투자은행 분석가들을 인용해 중국의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이 내년에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격화할 것으로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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