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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의 ‘자아도취’…“그래도 여자들은 날 좋아해” 발언 배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여성들이 나를 안 좋아한다는 말을 계속 들었지만, 나는 그래도 그들이 나를 좋아한다고 생각한다”는 농담을 건네며 여성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미 인터넷 매체 데일리비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개최된 ‘여성 역사의 달’ 기념 행사에 참석해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여성 지지자들과 소통했다. 최근 국가안보 최고위 인사들이 메신저 ‘시그널’ 단체 채팅방에서 기자가 있는 줄도 모르고 예멘 후티 반군 공습 계획을 논의해 황급히 위기 대응에 나섰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날 행사는 한숨 돌릴 기회가 됐다는 설명이다. 데일리비스트는 이날 행사에 참석자들이 몰린 탓에 이스트룸이 서있을 자리도 없을 정도로 가득 찼다고 전했다. 행사장에 모인 여성들 대부분은 샴페인이나 화이트 와인을 들고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할 때는 ‘댄싱 퀸’(Dancing Queen)과 ‘걸스 저스트 원나 해브 펀’(Girls Just Wanna Have Fun) 음악이 흘러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의 업적을 언급하면서도 반쯤 미소를 지은 채 연설을 이어갔다. 특히 성별을 두 가지로만 인정하는 행정명령에
  • thumbnail - 미제 살인 미수 사건, 5년간 강에 잠겨있던 ‘이것’ 덕에 해결했다

    미제 살인 미수 사건, 5년간 강에 잠겨있던 ‘이것’ 덕에 해결했다

    강물에 5년간 잠겨 있다가 발견된 아이패드가 미제 살인 미수 사건을 해결한 결정적인 열쇠가 됐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BBC 등은 템스강에서 발견된 아이패드의 심(SIM) 카드가 살인 미수 사건을 해결하는 데 핵심 증거가 됐다고 보도했다. 런던 경찰은 “5년 넘게 템스강 진흙에 뒤덮여 있다 발견된 아이패드가 세 명의 남성이 유죄 판결을 받는 데 중요한 증거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아이패드는 지난해 11월 런던 해양 경찰이 2019년 7월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된 물건을 찾기 위해 강둑을 수색하던 중 발견됐다. 발견된 아이패드는 작동하지 않았지만 살인 공모 혐의를 받는 다니엘 켈리(46)의 전화번호와 해당 아이패드의 SIM 카드가 연결돼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결국 지난 24일 켈리는 스튜어트 아헨(46), 루이스 아헨(36) 형제와 함께 살인 공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경찰은 강에서 건진 아이패드와 통화 기록, 폐쇄회로(CC)TV 및 번호판 인식 기술의 정보를 활용해 켈리와 아헨 형제가 피해자인 폴 앨런(45)의 차량에 추적 장치를 설치했음을 입증할 수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패드는 피해자를 몇 주간 추적하는 과정에서 사용
  • thumbnail - “인간이 주도한 극단적 재난” 한국 산불에 경고 날린 해외 전문가들

    “인간이 주도한 극단적 재난” 한국 산불에 경고 날린 해외 전문가들

    경북 북동부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역대 최악의 산불이 좀처럼 꺼지지 않는 가운데, 해외 기후과학자들은 이번 대형 산불이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26일(현지시간) 이상기후 분석을 위한 기후과학자 네트워크 ‘클리마미터’(ClimaMeter)와 미국 기후변화 데이터 연구단체 ‘클라이밋센트럴’은 최근 한국과 일본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각각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두 단체에 따르면 올해 3월 중하순 기온이 예년보다 상당히 높고 강수량도 평년 대비 적어 화재 위험이 컸다. 클리마미터는 “화재 위험도가 큰 이번 기후 상황은 상당 부분 인위적 기후변화에 의한 것이고, 자연적 요인은 제한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클라이밋센트럴은 이번 산불 발생 기간 한국 기온이 평균(1991~2020년) 대비 4.5~10도가량 높고, 산불 발생 지역인 일본 서부 역시 평균 대비 7~8.5도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례적으로 따뜻한 기온과 낮은 습도가 초목을 건조하게 만들어 불이 더 빨리 붙고 번지게 했다는 것이다. 이 단체는 기후변화가 온도 상승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한 ‘기후변화지수’(CSI)를 측정하는
  • thumbnail - “레전드가 왜” 왕년의 ‘350승’ 대투수, 술 3천원어치 훔치다 체포…日 충격

    “레전드가 왜” 왕년의 ‘350승’ 대투수, 술 3천원어치 훔치다 체포…日 충격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역대 2위인 350승을 거두며 ‘가솔린 탱크’로 불린 왕년의 대투수가 슈퍼에서 3000원어치 술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혼슈 서부 효고현에 사는 요네다 데쓰야(87)는 전날 오전 10시 40분쯤 집 근처 슈퍼에서 술 2캔을 주머니에 넣어 훔치다 현행범 체포됐다. 요네다는 ‘주하이’라고 불리는 술을 주머니 안에 숨긴 뒤 그대로 가게를 나오다 슈퍼 직원에게 발각됐다. 스포니치는 “손님의 목격담에 따르면 요네다는 가지고 있던 지팡이로 직원을 때리려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주하이는 소주 등에 탄산수를 넣어 알코올 도수를 낮춘 술이며, 요네다가 훔친 술의 가격은 총 303엔(약 3000원)이다. 요네다는 혐의를 인정했다. 요네다는 오릭스 버펄로스 전신인 한큐 브레이브스 등에서 뛰었다. 선수로 활약하던 시절에는 왕성한 기력으로 ‘가솔린 탱크’로 불렸다. 은퇴한 뒤에는 해설자와 평론가 등으로 활동했으며, 2000년 일본 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요네다의 체포 소식에 일본 야구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현지 온라인상에서는 “믿을 수가 없다. 충격이다”, “레전드 투수 요네다가 맞냐. 이름 듣고
  • thumbnail - 트럼프 “외국산 자동차 25% 관세, 4월 2일 발효”…韓도 타격

    트럼프 “외국산 자동차 25% 관세, 4월 2일 발효”…韓도 타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미국에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서도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오벌오피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할 일은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라며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다음 달 2일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관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을 다시 살리겠다며 부과를 예고해 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취임한 이후 품목별 관세를 부과한 것은 철강·알루미늄(3월 12일)에 이어 이날 자동차가 두 번째다. 특히 자동차는 한국의 대미 수출품 가운데 가장 비중이 커서 한국에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 규모는 347억 4400만 달러(약 51조원)에 달하며, 이는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자동차 수출 규모(707억 8900만 달러)의 거의 절반인 49.1%를 차지한다. 지난해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의 수출량은 97만대 정도이며, 한국GM의 수출량은 41만대가량으로 집계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 부과를 예고함
  • thumbnail - 美, 상호관세 2단계 부과 검토… 최대 50%

    美, 상호관세 2단계 부과 검토… 최대 5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일 예고한 상호관세를 2단계로 나눠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역 상대국에 불공정 조사를 시작하면서 긴급권한을 동원해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전략이다. FT는 복수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논의 중인 방안에는 불공정 무역 보복 조항이 있는 ‘무역법 301조’ 조사를 상대국에 시작하는 동시에 1930년 관세법 338조나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사용해 최대 50%의 관세를 즉시 부과하는 방식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특히 338조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조항으로, 미국과의 교역에서 부당한 조처를 한 국가에 최고 50%의 관세를 물릴 수 있도록 한다. 앞서 로이터통신도 지난달 트럼프 행정부가 이 조항을 꺼내 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다음달 2일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실시했던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대한 ‘국가안보 조사’를 재시행하면서 수입 차량에 즉시 관세를 부과하는 식이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관세가 “향후 며칠 내로 발표될 수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사실상 사문화된 무역법 122조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
  • thumbnail - “멀쩡한 치아 뽑았다 다시 심어” 고통 호소한 女, 병원서 뛰어내려 사망

    “멀쩡한 치아 뽑았다 다시 심어” 고통 호소한 女, 병원서 뛰어내려 사망

    건강한 치아를 의사의 실수로 발치했다가 다시 심은 여성이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하다 결국 해당 병원 건물에서 뛰어내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동부 안후이성에 사는 우모(34)씨는 지난 12일 한 시립병원에서 사랑니 발치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의사가 실수로 건강한 치아를 제거했고, 이에 잘못 발치한 치아를 다시 심어 넣었다. 우씨의 유족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해당 의사가 우씨의 잘못 발치한 치아를 다른 여러 치아와 와이어로 묶어 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술은 1시간 30분 동안 마취를 하지 않고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유족에 따르면 우씨는 해당 수술 이후 얼굴이 부어 오르고 음식을 먹을 수 없게 됐으며 며칠 동안 물만 마실 수 있었다. 또한 통증 때문에 잠도 잘 수 없었다고 한다. 우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호소했다. 그는 “의사가 처음엔 자신이 치아를 잘못 발치했다고 사과했지만 나중에 병원에 가서 문제를 제기했을 때는 자신의 실수를 부인했다”면서 “자신의 진료 기록을 변경한 뒤 치아를 살리기 위해 임플란트를 제안한 것이라고
  • thumbnail - 트럼프, “美 공영방송 지원 중단해야”…56년 ‘세서미 스트리트’도 존폐 위기

    트럼프, “美 공영방송 지원 중단해야”…56년 ‘세서미 스트리트’도 존폐 위기

    예산 절감을 이유로 미국의소리(VOA)·자유아시아방송(RFA)을 폐지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국의 대표 공영방송인 NPR(라디오)과 PBS(TV)에 대한 지원도 끊고 싶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가 수장인 정부효율부(DOGE) 주도로 연방정부 지출을 대폭 줄이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미국에서 당파색이 옅은 중도 매체의 설 자리가 점차 사라지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2기 행정부 각국 주재 대사 지명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두 매체에 대한 지원 중단에 동의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을 받자 “나는 그렇게 하고 싶다”며 이 매체들에 대해 “매우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가 두 조직에 대한 폐쇄를 권고할 것으로 본다”며 “두 매체에 세금 지원이 중단되면 영광이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예산이 투입되는 대외 방송인 미국의소리(VOA)와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을 관할하는 조직인 글로벌미디어국(USAGM)을 폐지에 가깝게 축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쿠바 비판 뉴스 전문 방송사 ‘라디오 마르티’도 트럼프 대통령의 예산 집행 중단 행정명령에 따라
  • thumbnail - “中, 해고된 美 공무원 채용 시도”…美는 SNS로 ‘中 정보원’ 공개 모집

    “中, 해고된 美 공무원 채용 시도”…美는 SNS로 ‘中 정보원’ 공개 모집

    중국의 한 테크회사가 운영하는 기업들이 최근 해고된 미국 연방정부 공무원들을 채용하려고 애쓰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로이터통신은 워싱턴DC에 본사를 둔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 애널리스트 맥스 레서가 “채용 광고를 올린 일부 기업은 전직 공무원들과 인공지능(AI) 연구원들을 겨냥한 가짜 컨설팅·헤드헌팅 회사들”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로이터가 채용 광고를 낸 4개 회사를 살펴보니 공개된 정보는 거의 없었다. 이들은 같은 웹사이트를 공유하거나 같은 서버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들 회사를 본격적으로 추적해 보니 전화 응답을 받지 않았고 주소도 가짜인 사례가 많았다. 이메일 질의에도 답이 없었고 채용 목록도 사라졌다. 레서 애널리스트는 “과거 중국 정보 작전에서 흔히 사용된 기법”이라며 “최근 대량 해고된 연방정부 공무원들의 재정적 취약성을 악용하려 했기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이들이 중국 정부와 연관이 있는지, 전직 연방정부 직원을 채용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워싱턴DC 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중국은 캠페인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단체에 대해 알지 못한다. 중국은 개인정보의 보안을 존중한다
  • thumbnail - 美, 中 클라우드기업 등 80곳 제재…“엔비디아 칩 밀반입 의심”

    美, 中 클라우드기업 등 80곳 제재…“엔비디아 칩 밀반입 의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 및 빅데이터 서비스 제공업체 인스퍼그룹의 6개 자회사를 포함한 80여곳을 수출 제한 목록에 추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기업은 중국 군용 슈퍼컴퓨터 개발에 기여한 이유로 수출규제 명단(Entity List)에 추가됐다고 미 상무부는 설명했다. 미 정부는 이들이 제3국과 경유지, 중개업체를 통해 엔비디아와 AMD가 만든 첨단 반도체를 중국 본토로 밀반입한다고 의심한다. 이미 인스퍼그룹은 2023년 3월 중국군 현대화 지원 등의 이유로 수출규제 명단에 올랐다. 자회사 5개는 중국, 나머지 1개는 대만에 있다. 이번에 추가된 중국 기업 가운데 50여개는 중국에, 나머지는 대만과 이란, 파키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다. 중국은 미국을 규탄하며 대응 조치를 예고했다. 이날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은 국가 안보 위협과 미국 외교정책 위반 등을 이유로 불법·일방 제재를 남용하는데, 이는 전형적인 패권주의적 행위이자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위배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이를 단호히 반대하고 강하게 규탄하며 미국이 각종 제재
  • thumbnail - 러·우크라 ‘흑해 휴전’ 합의에도… ‘러 제재 완화’ 불씨 남았다

    러·우크라 ‘흑해 휴전’ 합의에도… ‘러 제재 완화’ 불씨 남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중재로 흑해에서의 무력 사용 중단에 합의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3년 만에 휴전을 향한 첫걸음을 뗀 셈이나, 러시아의 농산물·비료 수출 관련 제재 해제를 미국이 돕기로 하면서 더 큰 갈등의 불씨를 남겼다. 시행 시기 역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입장이 엇갈려 여전히 불분명하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미러는 흑해에서 안전한 항해를 보장하고, 무력 사용을 배제하며, 군사 목적으로 상업 선박을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크렘린도 성명에서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역시 소셜미디어(SNS) 엑스(X)를 통해 미러 간 합의를 자신들도 수용했음을 분명히 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국이 중재한 협상을 통해 이뤄졌다. 크렘린은 추가 성명에서 공격 유예 시설에 정유공장과 석유 저장 시설, 석유·가스관, 발전소·변전소, 원전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대표단은 직접 만나지 않고 미국 측이 양국 대표단과 따로 회담하며 3각 합의를 도출했다. 이번 합의로 흑해에서 긴장 완화가 기대되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러시아는 농산물·비료 수
  • thumbnail - 헤그세스 美국방, 해군과 체력 훈련

    헤그세스 美국방, 해군과 체력 훈련

    피트 헤그세스(오른쪽) 미국 국방장관이 25일(현지시간) 하와이 진주만 합동기지에서 해군 특수전 부대원과 체력 훈련을 하고 있다. 폭스뉴스 앵커 출신인 헤그세스 장관은 국내외 부대 방문 시 병사들과 구보, 근력 강화 운동 등을 함께 하고 있다. 장관 지명 당시부터 불거진 성 비위 의혹 등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고 현역 군인들에게 뒤지지 않는 체력을 가졌음을 알리려는 의도다. 하와이 로이터 연합뉴스
  • thumbnail - 美 “北, 언제든 핵실험 준비… 핵보유국 암묵적 인정 원해”

    美 “北, 언제든 핵실험 준비… 핵보유국 암묵적 인정 원해”

    “김정은, 비핵화 의사 없어” 강조 러와 밀착·NLL 충돌 위험 지적 미국 국가정보국(DNI)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고, 암묵적으로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받길 원한다고 분석했다. 또 북한이 협상을 통해서는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털시 개버드 DNI 국장은 이날 상원 정보위 모두발언 자료에서 “북한은 언제든 추가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은 미래 협상에서의 지렛대로 그들의 증대하는 능력을 보여 주기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비행 실험을 계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북한은 2017년 9월 6차를 마지막으로 핵실험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그는 또 “북한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국의 군대와 동맹국, 미국의 본토를 타깃으로 삼을 수 있는 더 강력한 전략·재래식 역량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는 북한의 영향력과 위상을 강화하고 정권을 방어하며 적어도 암묵적으로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받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개버드 국장은 “러시아와의 공고화된 전략적 파트너십은 김정은에게 더 많은 재정·군사·외교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런 목표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김정은은 전략적 무기의
  • thumbnail - 공영방송 때리는 트럼프… 56년 ‘세서미 스트리트’도 퇴출 위기

    공영방송 때리는 트럼프… 56년 ‘세서미 스트리트’도 퇴출 위기

    예산 절감을 이유로 미국의소리(VOA)·자유아시아방송(RFA)을 폐지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국의 대표 공영방송인 NPR(라디오)과 PBS(TV)에 대한 지원도 끊고 싶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가 수장인 정부효율부(DOGE) 주도로 연방정부 지출을 대폭 줄이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미국에서 당파색이 옅은 중도 매체의 설 자리가 점차 사라지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2기 행정부 각국 주재 대사 지명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두 매체에 대한 지원 중단에 동의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자 “나는 그렇게 하고 싶다”며 이 매체들에 대해 “매우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머스크가 이끄는) DOGE가 두 조직에 대한 폐쇄를 권고할 것으로 본다”며 “두 매체에 세금 지원이 중단되면 영광이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예산이 투입되는 대외 방송 VOA와 RFA 등을 관할하는 조직인 글로벌미디어국(USAGM)을 폐지에 가깝게 축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쿠바 비판 뉴스 전문 방송사 ‘라디오 마르티’도 트럼프 대통령의 예산 집행 중단 행정명령에 따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그가 이들 방송을 폐지하
  • thumbnail - 日, 선거 때마다 도배됐던 저급 포스터… 앞으로 사라진다

    日, 선거 때마다 도배됐던 저급 포스터… 앞으로 사라진다

    일본에서 선거 기간에 반라의 여성 사진을 올리는 등 후보자와 무관한 포스터들이 벽보를 채웠던 풍경이 앞으로는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참의원(상원)은 본회의에서 선거 포스터에 품위를 요구하는 규정을 신설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다른 사람·정당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미풍양속을 저해하는 내용을 선거 포스터에 넣는 것이 금지된다. 상품 광고를 하는 등 포스터를 영리 목적으로 활용할 경우 100만엔(약 975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 규정은 오는 6월 도쿄도 의회 선거와 여름 참의원 선거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치권은 지난해 7월 도쿄도 지사 선거 당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포스터들이 곳곳에 붙어 사회 문제가 되자 ‘품위 있는 포스터’ 법제화를 추진했다. 지난해 도쿄도 지사 선거 때는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포스터나 전라에 가까운 여성 사진이 인쇄된 포스터가 대량으로 부착되기도 했다. 당시 후보자와 상관없는 여성의 알몸 사진을 사용한 포스터가 발견돼 경찰에 경고받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2020년 도쿄도 의원 선거에서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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