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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대선 106일 앞두고…바이든, 후보직 전격 사퇴 “해리스 지지”

    대선 106일 앞두고…바이든, 후보직 전격 사퇴 “해리스 지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81)이 11월 대선을 106일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지난달 말 첫 TV토론 이후 고령 문제로 사퇴 압박을 받던 바이든 대통령의 전격적인 결단으로 미국 대선판이 요동치게 됐다. ‘참패’ TV토론 24일만에 백기 코로나19 확진으로 델라웨어주 사저에서 격리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성명을 올리고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 방침을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그는 “여러분의 대통령으로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었다”며 “재선에 도전하려 했지만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의 의무를 다하는 데에만 집중하는 것이 국가와 당을 위한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제 재선을 위해 애쓴 모든 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모든 작업에 탁월한 파트너가 되어 주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국 현직 대통령이 과반 대의원을 확보해 당의 공식적인 후보 선출 절차만을 남겨 놓은 가운데 대선을 3개월여 앞두고 재선 도전을 포기한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는 지난달 27일 첫
  • “아빠 성 지웠다” 공개 망신…브래드 피트, 친딸 행동에 큰 슬픔 빠졌다

    “아빠 성 지웠다” 공개 망신…브래드 피트, 친딸 행동에 큰 슬픔 빠졌다

    할리우드 스타 커플이었던 브래드 피트(60)와 앤젤리나 졸리(48)의 딸 샤일로(18)가 결국 자신의 이름에서 아빠 성을 지웠다. 19일(현지시간) LA타임스, 피플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현재 18세인 샤일로 누벨 졸리-피트는 자신의 이름을 ‘샤일로 졸리’로 변경하겠다며 LA타임스에 이 같은 내용을 게재했다. 앞서 샤일로는 지난 5월 27일 자신의 이름을 ‘샤일로 졸리-피트’에서 ‘샤일로 졸리’로 바꿔 달라고 요청하는 서류를 법원에 제출했다. 샤일로가 개명 신청서를 낸 날은 그의 18번째 생일이었다. 캘리포니아 법에 따르면 개명을 청원한 이는 한 달간 법적 양식에 맞춘 내용을 신문에 게재해야 한다. 딸의 개명 청원이 법원에 접수된 뒤 피트의 측근은 피플을 통해 피트가 딸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알고 있으며 화를 냈다”고 전했다. 이어 “자녀들을 잃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는 것은 그에게 물론 쉽지 않은 일이다. 그는 자녀들을 사랑하고 무척 그리워한다. 매우 슬픈 일이다”고 전했다. 2005년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로 처음 만난 졸리와 피트는 2014년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2016년 졸리가 피트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2019년
  • [속보]바이든, 美 대선후보직 사퇴…대선구도 급변
    속보

    바이든, 美 대선후보직 사퇴…대선구도 급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겠다고 전격적 발표했다. 11월 5일 대선을 불과 100여일 앞두고 나온 그의 사퇴 발표로 민주당과 대선 캠페인이 예측 불가능한 격랑에 휩쓸리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에 올린 성명에서 “남은 기간 대통령으로서 의무를 다하는 데 집중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재선 도전을 하는 게 내 의사였으나, (후보에서)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서 의무를 다하는데만 집중하는 게 당과 국가에 최선이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 결정에 대해 금주 후반에 더 구체적으로 국민들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그의 사퇴 발표는 지난달 27일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TV 토론 참패 이후 당 안팎에서 광범위한 사퇴 요구 압박을 받은 약 3주 만이다. 민주당은 다음 달 전당대회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공식 후보로 지명할 예정이었다. 경선까지 치른 현직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임박해 재선 도전을 포기한 것은 거의 전례없는 일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새 대선 후보 선출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 11세부터 32세까지… 日폭염보다 뜨거운 K팝 사랑

    11세부터 32세까지… 日폭염보다 뜨거운 K팝 사랑

    오사카 공연장 700석 가득 들어차 중학생들 힘찬 군무에 관객 환호 ‘韓데뷔 준비’ 연습생 바이비 정상 “일본 대표로 결선서 반드시 우승” “큰 대회에 나가고 싶어 소셜미디어(SNS)에서 찾아 지원했습니다. 정말 긴장했는데 무대 위에서 모두 하나가 돼 멋지게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일 일본 오사카 쿨재팬파크 TT홀에서 열린 ‘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에 참여한 스나가 히카리(15)가 공연을 끝낸 뒤 감격에 겨워 말했다. 나고야에서 온 스나가와 친구 셋이 모인 댄스팀 참(cham)은 이날 있지(ITZY)의 ‘언터처블’에 맞춰 무대를 꾸몄다. 중학생인 이들이 보여 준 파워풀한 댄스에 관객들의 호응은 우승팀 못지않았다. ‘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은 주오사카한국문화원과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메가존이 후원한 행사로 이날 3시간 동안 성황리에 열렸다. 수은주가 34도를 가리키는 녹아내릴 듯한 더위에도 시작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이 TT홀을 둘러쌀 정도로 큰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 올해로 14회째인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매년 K팝
  • 이스라엘, 예멘에 보복… 중동 일촉즉발 ‘전운’

    이스라엘, 예멘에 보복… 중동 일촉즉발 ‘전운’

    이스라엘 전투기가 예멘 호데이다 항구 인근 예멘 후티 반군의 군사 시설을 공습해 최소 3명이 숨지고 87명이 다쳤다. 이란이 지원하는 예멘 후티 반군이 무인기를 보내 이스라엘 경제 중심지인 텔아비브를 드론으로 공습한 지 하루 만에 보복에 나선 것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래 후티가 드론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타격한 건 200건이 넘지만 이스라엘이 보복 공습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자지구에 국한됐던 전쟁의 휴전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시점에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커졌다. 예멘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방송 알마시라TV는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습 상황을 밝히며 “석유 시설과 발전소를 표적으로 한 공습으로 대부분의 부상자들이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공격의 표적이 된 항구는 이스라엘에서 1700㎞(약 1056마일) 이상 떨어진 곳으로, 후티 반군이 이란 무기를 선적하는 데 이용됐다”면서 “이스라엘 정부는 공습 전 동맹국에 이 사실을 알렸고, 공습을 수행한 이스라엘 F-15 전투기는 모두 안전하게 귀환했다”고 밝혔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성
  • “바이든 사퇴” 美민주 여론 폭발… 해리스냐 제3후보냐 저울질

    “바이든 사퇴” 美민주 여론 폭발… 해리스냐 제3후보냐 저울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하차를 촉구하는 민주당 의원이 전체의 12%를 넘어서고, 민주당 내에서는 ‘대체 1순위’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후보로 합의하는 분위기가 굳어지고 있다. 당내 사퇴 여론이 폭발 수준으로 끓어오르는데도 코로나19로 요양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부터 대선 캠페인을 재개하겠다고 밝히며 완주 의지를 재확인했다. ‘바이든 후보 사퇴는 결국 시점의 문제’라는 전망 속에 그의 완주를 고집했던 대통령 가족과 참모들이 본격적인 출구 전략 논의에 들어갔다는 전언도 나왔다. 델라웨어 사저에서 머무는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는 투표소에서 트럼프를 이길 수 있고 이길 것”이라며 “다음주 선거운동 복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는 “공개적으로는 바이든 대통령과 선대위 모두 물러서지 않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사퇴 요구에 한층 심각하게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민주당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도 이날 애스펀 안보포럼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누가 11월 대선에서 이길 최선의 후보인지 숙고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셰러드 브라운 상원의원(오하이오), 마틴 하인리치 상원
  • 트럼프·밴스 콤비 첫 출격… 경합주 ‘레드 웨이브’ 승부수

    트럼프·밴스 콤비 첫 출격… 경합주 ‘레드 웨이브’ 승부수

    지난주 전당대회를 마무리한 미국 공화당은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JD 밴스’ 러닝메이트 조의 첫 공동 유세로 대결집을 시작했다. ‘자수성가한 흙수저’ 밴스 후보를 앞세워 중북부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의 노동자층을 공략하는 공화당은 한발 더 나가 중도층, 무당층까지 흡수해 경합주 7곳을 모두 탈환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날 찾은 미시간은 경합주이자 전통 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디트로이트가 속한 곳이다. 미시간을 비롯해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인디애나주 등 러스트 벨트는 2016년 대선에서 ‘레드 웨이브’로 트럼프 승리에 결정적 공을 세운 지역이다. 공화당은 지지율 우위를 유지 중인 남부 경합주 애리조나, 네바다, 조지아주에서도 남부 국경 정책, 불법 이민자 문제를 앞세워 격차를 벌린다는 전략이다. 민주당 지지층이었던 흑인, 히스패닉계를 향해 ‘불법 이민자들이 소수 인종과 마이너 계층의 일자리를 뺏고 있다’는 주장을 펼쳐 이들 표를 잠식하거나 투표 포기를 유도하고 있다. 여기에 공화당은 트럼프가 지난 13일 죽음의 고비를 넘긴 총격 사건 이후 ‘신이 살렸다’는 이미지까지 앞세워 지지층인 복음주의 기독교층의 결집도 꾀하고 있다. 또 트럼프의 ‘
  • ‘스트롱맨 중재자’ 노린 트럼프… 김정은·시진핑과 브로맨스 과시

    ‘스트롱맨 중재자’ 노린 트럼프… 김정은·시진핑과 브로맨스 과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당대회 수락 연설에 이어 후보 선출 뒤 첫 유세에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소환해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그에게 ‘미국에서 함께 미프로야구(MLB) 경기를 보자’고 제안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재집권 시 북한 등 권위주의 국가와의 관계를 단박에 개선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20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열린 유세에서 “나는 북한 김정은과 잘 지냈다”며 “내가 대통령이었을 때 여러분은 결코 위험에 처한 적이 없었다. 잘 지내는 일은 좋은 일이지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나는 김 위원장에게 ‘긴장을 풀고 좀 느긋하게 있어라. 당신은 지금도 너무 많은 핵을 갖고 있다. 너무 많이’라고 말했다”면서 “그에게 ‘야구가 뭔지 알려 주겠다. (뉴욕) 양키스 경기를 함께 보러 갈 수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농구광이다. 2013년 2월에는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스타 데니스 로드맨을 평양으로 초청하기도 했다. 그런 그에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농구가 아닌 야구를 보러 가자고 제안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성향을 면밀히
  • 지구 종말 대비용?…‘유통기한 25년’ 비상식량 판매하는 마트

    지구 종말 대비용?…‘유통기한 25년’ 비상식량 판매하는 마트

    미국 대형마트에서 유통기한 25년짜리 비상식량 키트를 판매해 눈길을 끈다. 유통기한이 긴 까닭에 이 제품에는 ‘최후의 날 키트’, ‘지구 종말 식사 키트’라는 별명이 붙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국 코스트코는 최근 온라인몰에서 유통기한이 25년인 비상식량 키트를 팔고 있다. 이 키트에는 주요리 80인분과 아침 식사 30인분, 음료 40인분 등 총 150인분의 식량이 들어있다. 가격은 현재 79.99달러(약 11만원)다. 메뉴는 치즈 마카로니, 데리야키 덮밥, 크림 파스타, 토마토 바질 수프, 흰쌀밥, 애플 시나몬 시리얼, 그래놀라, 바닐라 푸딩, 오렌지 주스 등 다양하다. 키트에 물만 부어서 먹으면 된다고 한다. 음식의 총열량은 2만 5280㎉이다. 온라인몰에 기재된 상품 설명에는 “예측할 수 없는 일이 계속되는 세상에서 이 제품은 비상 상황을 준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믿을 수 있는 식량 공급원을 갖는 것이야말로 ‘게임 체인저’(어떤 일에서 결과의 판도를 바꿀 만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가 될 것”이라고 적혀 있다. 이어 “물만 넣으면 몇 분 안에 만족스러운 요리로 바뀐다”면서 “단
  • 트럼프, 안 변했네…“IQ 70 바이든, 멍청” 원색 비방 재개

    트럼프, 안 변했네…“IQ 70 바이든, 멍청” 원색 비방 재개

    지난 13일(현지시간) 유세 도중 벌어진 총격 사건 이후 잠잠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피격 이후 통합을 강조하며 전당대회 연설문까지 수정했었으나 20일 러닝메이트인 J D 밴스 상원의원과 처음으로 함께 나선 합동 유세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싸잡아 욕하며 트럼프식 연설을 다시 선보였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일주일 만에 통합을 뒤로하고 모욕적인 발언을 일삼는 과거 스타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에서 열린 유세에서 2시간 가까운 연설 시간 동안 바이든 대통령을 ‘멍청하다’고 여러 차례 욕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IQ가 70으로 세계 다른 지도자들과 비교해 낮고 무능하다는 둥 인신공격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NYT는 그가 대선 후보 수락 연설 때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비방을 피하는 듯했지만 이날 유세에서는 반복적으로 그를 비난했다고 지적했다.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는 ‘미쳤다’거나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름에 별명을 붙여 ‘웃음이 헤픈’ 카멀라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
  • 트럼프, 후보 수락연설 이어 유세서도 김정은과 브로맨스 과시

    트럼프, 후보 수락연설 이어 유세서도 김정은과 브로맨스 과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당대회 수락 연설에 이어 후보 선출 뒤 첫 유세에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소환해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그에게 ‘미국에서 함께 미프로야구(MLB) 경기를 보자’고 제안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재집권 시 북한 등 권위주의 국가와의 관계를 단박에 개선시킬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20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열린 유세에서 “나는 북한 김정은과 잘 지냈다”며 “내가 대통령이었을 때 여러분은 결코 위험에 처한 적이 없었다. 잘 지내는 일은 좋은 일이지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김 위원장에게 ‘긴장을 풀고 좀 느긋하게 있어라. 당신은 지금도 너무 많은 핵을 갖고 있다. 너무 많이’라고 말했다”면서 “그에게 ‘야구가 뭔지 알려 주겠다. (뉴욕) 양키스 경기를 함께 보러 갈 수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농구광이다. 2013년 2월에는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스타 데니스 로드맨을 평양으로 초청하기도 했다. 정보당국은 그가 집권 뒤에도 수시로 NBA 경기를 보며 직접 전력분석지를 작성하는 등 열성적이라고 설명한다. 그런 그에게 트
  • 베트남, 쫑 서기장 장례식 25∼26일 개최…김정은·시진핑·푸틴 등 애도

    베트남, 쫑 서기장 장례식 25∼26일 개최…김정은·시진핑·푸틴 등 애도

    지난 19일(현지시간) 80세로 별세한 베트남 1인자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장례식이 오는 25∼26일 열린다. 21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공산당과 정부 등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장례식 기간을 국가적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이들은 “쫑 서기장은 60년 가까이 일하면서 공산당과 베트남의 영광스러운 혁명적 대의에 대해 위대하고 특별히 두드러지는 여러 기여를 했다”면서 “그의 별세는 당과 국가, 인민과 유족에 거대한 상실”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에 베트남 관공서들은 조기를 게양하며 스포츠·연예·오락 등 행사도 열리지 않는다. 이미 대부분 스포츠·연예 행사들이 연기된 가운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주요 기업·기관 등이 공식 계정의 프로필 사진을 흑백으로 바꿔 추모의 뜻을 나타냈다. 일반 SNS 이용자도 쫑 서기장을 추모하는 사진과 글을 올리며 애도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외국에서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날 베이징 주재 베트남대사관을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고 관영 중국중앙(CC)TV가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지난 19일 홈페이지에 조전을 게재해 추모했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 ‘간첩 혐의’ 한국인 체포 반년, 美기자는 징역 16년…험로 예상

    ‘간첩 혐의’ 한국인 체포 반년, 美기자는 징역 16년…험로 예상

    러시아 법원이 간첩 혐의를 받는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에반 게르시코비치(32)에 징역 16년형을 선고했다. 타스, AF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중부 예카테린부르크의 스베르들롭스크 지방법원은 19일(현지시간) 재판에서 게르시코비치의 간첩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면서 이같이 판결했다. 안드레이 미네예프 판사는 “게르시코비치에게 ‘엄격한 교도소’에서 징역 16년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엄격한 교도소’는 심각한 범죄의 상습범이나 매우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초범을 수용한다. 유리벽 안에서 판결을 들은 게르시코비치는 질문이 있느냐는 미네예프 판사의 물음에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게르시코비치는 앞서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최후변론에서 간첩 혐의를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했지만 러시아 검찰은 게르시코비치에게 징역 18년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게르시코비치의 간첩 혐의를 서류로 확인하고 입증했다면서 판결문을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게르시코비치는 지난해 3월 29일 취재 목적으로 방문한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연방보안국(FSB)에 체포됐다. 서방 기자가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은 냉전 종식 이후 그가 처음이다. ● ‘
  • 전 세계 항공편 2만5079편 지연… 공항서 18시간 발 묶였다

    전 세계 항공편 2만5079편 지연… 공항서 18시간 발 묶였다

    美대선 취재 복귀 길에 ‘무한 대기’ 금융 거래·응급 구조 서비스도 먹통 “수동 재부팅해야… 복구 쉽지 않아” 19일(현지시간) 발생한 역대 최악의 정보기술(IT) 대란으로 전 세계가 모든 분야에서 대혼란을 겪었다. 이번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는 항공편이 취소·지연되면서 승객들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20일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미 동부시간) 기준 전 세계 항공편 1992편이 취소됐고 2만 5079편이 지연됐다. 항공업체는 승객들의 탑승권을 발권하지 못해 직원들이 티켓용지에 직접 손으로 써 체크인을 진행하기까지 했다. 서울신문 워싱턴 특파원도 IT 대란을 직접 겪었다.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취재가 끝난 직후 19일 워싱턴DC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기자는 환승지인 미니애폴리스 공항에서만 꼬박 18시간 동안 발이 묶였다. 델타항공의 첫 비행편은 1시간 30분이 지연됐지만, 워싱턴으로 가는 두 번째 항공편은 취소된 뒤 신시내티~DC를 거치는 항공편으로 바뀌었다. 신시내티행은 탑승까지 다 마친 뒤 기장과 승무원이 없다는 이유로 승객들이 전원 하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미 전역에서 항공편 취소 사태가
  • 미일, 대일 확장억제 첫 공동문서 만든다…중러 위협 견제

    미일, 대일 확장억제 첫 공동문서 만든다…중러 위협 견제

    미국과 일본 정부가 미국 핵전력으로 일본을 지키는 확장억제에 관한 공동문서를 사상 처음으로 만들기로 했다. 21일 요미우리신문은 이달 말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미일 외교·국방장관 ‘2+2’ 회의를 계기로 공동문서를 만드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은 2010년부터 양국 외교 및 국방 담당 실무자가 정례적으로 확장억제에 관한 논의를 해왔는데 이를 공동문서화하겠다는 것이다. 양국은 공동문서에 미국이 핵무기 등을 통해 일본 주변 유사 발생을 억제한다는 데에 공헌한다는 결의를 담기로 했다. 또 평상시부터 유사시까지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미국이 제공할 군사 능력을 정리해 기술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부가 공동문서 자체를 만든다는 것은 대외에 알려지지만 공동문서의 상세한 내용은 안보상 이유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요미우리신문에 “일본과 미국이 긴밀하게 의사소통하고 있다는 것을 외국에 보이는 것 자체가 억지력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양국 정부가 확장억제를 명문화하려는 데는 중국과 러시아의 핵 위협이 커지고 있어서다. 이 신문은 “2022년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측이 (우크라이나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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