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쓰레기 풍선 테러’… K레이저 빔 쏘면 10초 만에 격추[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올 5월부터 5500여개 날려보낸 北 서울·경기 일대 낙하하며 큰 피해 차량 파손·인천공항 이착륙 중단 9월엔 대통령실·합참 상공 위 포착 최근엔 다탄두미사일처럼 고도화 기폭장치·발열타이머로 화재 유발 변칙적 도발… 레이저 무기 꺼내나 재래식 포탄과 달리 정확도 뛰어나 전력만 공급되면 즉시 발사 가능 무인기 사태 후 ‘블록-1’ 개발 성공 1회 발사비용도 2000원 세계 최저 연내 실전 배치… ‘블록-2·3’ 개발 중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가 4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시작된 이래 최근까지 20여 차례, 5500개 이상을 날려 보내는 중이다. 그중 상당수가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 낙하하며 피해 사례도 늘고 있다. 주거지역에 떨어져 사람이 다치거나 차량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계속되는 가운데 인천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되는 사태도 빚어졌다. 특히 9월에는 대통령실과 합동참모본부 청사가 있는 서울 용산 상공에서도 쓰레기 풍선이 식별됐다.
북한의 쓰레기 풍선은 대체적으로 1~3개의 풍선이 10㎏가량의 쓰레기봉투를 매달고 있는 형태이다. 비행고도는 약 3㎞, 속도는 초당 5m 정도이며 내용물은 폐전선, 폐건전지, 폐지, 담배꽁초, 분뇨 등 아직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