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황제주 반납에 90만원선도 붕괴… ‘에코포로’ 개미들 패닉

    황제주 반납에 90만원선도 붕괴… ‘에코포로’ 개미들 패닉

    에코프로가 80만원대로 주저앉았다. 한때 ‘황제주’(주당 가격이 100만원 이상인 종목)였던 에코프로의 폭락에 고점을 잡은 개인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 주가는 89만 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가 90만원대 수성에 실패한 채 장을 마감한 것은 지난 7월 4일 이후 50거래일 만이다. 이달 들어 에코프로 주가는 40% 가까이 폭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닥 하락폭 5.17%의 8배에 이른다. 에코프로는 올 초부터 이차전지 테마주 열풍을 주도하며 10배 이상 치솟았다. 지난 7월 18일 111만 8000원을 기록하며 황제주에 등극한 뒤 같은 달 26일 장중 153만 9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횡보세를 보이다 지난달 31일부터 급격히 하락했고 지난 11일 98만원으로 장을 끝내 황제주 자리를 반납했다. 이후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으로 내리막을 걸었다.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곡소리가 났다. 에코프로 종목 토론방의 한 투자자는 “‘에코포로’(에코프로+포로)가 됐다. 침몰하는 배의 포로”라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투자자는 “아내 몰래 4억원을 대출받았다. 평단가(평균 매수 단가) 135
  • 엔비디아發 훈풍 올라탄 삼성전자… ‘9만전자’ 시대 다시 올까요

    엔비디아發 훈풍 올라탄 삼성전자… ‘9만전자’ 시대 다시 올까요

    삼성전자가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발(發) 훈풍을 타고 주가가 거침없이 상승하면서 다시 한번 ‘9만전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28% 오른 7만 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인 지난 1일에는 6.13% 급등한 7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1일(7만 1100원)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에 쓰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3)를 이르면 다음달부터 엔비디아에 공급한다는 호재가 주가를 강하게 밀어올렸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제품이다. GPU에 탑재되며 AI가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하기 위해 활용된다.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4세대(HBM3)·5세대(HBM3E) 순으로 개발되고 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삼성전자 주가는 30% 가깝게 올랐지만 경쟁사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SK하이닉스는 연초 대비 57.4% 상승했고, 국내 반도체 종목을 묶은 ‘KRX 반도체’ 지수마
  • ‘만년 저평가’ 은행주로 외국인들 컴백

    만년 저평가되는 종목으로 꼽히는 은행주에 외국인들의 수급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실적이 좋았던 데다 하반기 주주 환원 정책이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외국인 순매수 종목 상위 10위 종목 중 두 종목이 은행주였다. 카카오뱅크가 5위, KB금융이 10위를 차지했는데 해당 리스트에 은행주가 포함된 건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이다. KB금융의 경우 2분기 실적 발표(7월 25일) 전날인 같은 달 24일 이후 이달 1일까지 외국인이 118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1월 중순 6만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4만원대 후반에서 횡보하던 KB금융 주가는 같은 기간 4만 8650원에서 5만 3800원으로 10.17% 상승했다. 우리금융지주도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외국인이 14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5%가량 올랐으며, KRX은행주 역시 같은 기간 3.8% 오름세를 보였다. 은행주에 외국인 수급이 몰리는 까닭은 상반기 실적이 공개된 이후라 배당주를 매수할 시점인 데다 금리 인상 시기에 금융주가 방어주로서 매력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 다시… 불붙은 테마주, 달아오른 빚투, 불안한 증시

    다시… 불붙은 테마주, 달아오른 빚투, 불안한 증시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한 ‘빚투’ 규모를 나타내는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15거래일 연속 20조원대에 머물렀다. 국내 증시 약세에도 빚투 열기는 뜨겁게 달아올라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금융투자협회가 집계하는 코스피·코스닥 시장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23일 기준 20조 1246억원으로 15거래일 연속 20조원대를 기록했다. 17일에는 20조 5573억원으로 연고점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 1월 기록한 연저점(15조 8102억원) 대비 5조원 가깝게 불어난 규모다. 빚투 자금은 주로 이차전지 종목에 쏠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액 1, 2위는 코스피시장 대표적인 이차전지 종목인 포스코홀딩스(7305억원)와 포스코퓨처엠(4076억원)이 차지했다. 코스닥시장 이차전지 종목인 에코프로비엠(3035억원)은 4위, 엘앤에프(2819억원)는 5위, 에코프로(2239억원)은 7위에 각각 올랐다. 지난 4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한 달 동안 내리막을 걸으며 18조원대까지 주저앉았던 신용거래융자가 이차전지를 필두로 몰아친 테마주 열풍에 다시금 고공행진을 벌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가 급등락할 경
  • ‘테마주’ 향한 개미들의 광기…꿈의 신소재도 결국 삼일천하

    ‘테마주’ 향한 개미들의 광기…꿈의 신소재도 결국 삼일천하

    ‘꿈의 신소재’로 알려진 맥신 테마주 광풍이 삼일천하로 끝나는 모양새다. 전날까지 상한가를 쳤던 맥신 테마주들이 줄줄이 폭락하면서 이차전지, 초전도체, 맥신 등 ‘묻지마 테마주 투자’를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맥신 테마주로 묶인 경동인베스트(-29.98%), 아모센스(-29.86%)는 이날 일제히 하한가로 추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센코(-27.73%), 나노(-25.56%), 태경산업(-24.41%), 나인테크(-21.76%), 코닉오토메이션(-15.50%), 미래산업(-14.12%) 역시 큰 폭 하락했다. 대장주로 꼽히는 휴비스만 전 거래일과 같은 선에서 장을 마감해 겨우 하락을 면했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거래일째 급등세를 보였던 맥신 테마주가 무더기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이날 대장주 휴비스가 한국과학기술원(KIST) 연구와의 관련성을 부인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휴비스는 “맥신 관련 특허를 내긴 했으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KIST 연구와도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맥신은 금속층과 탄소층이 교대로 쌓인 이차원 나노물질로 높은 전기전도성을 갖춰 미래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다
  • 원금도 못 건지나… 차이나 리스크에 ‘중학개미’ 떨고 있다

    원금도 못 건지나… 차이나 리스크에 ‘중학개미’ 떨고 있다

    중국의 극심한 경기침체와 부동산 리스크 확대 여파로 홍콩H지수(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 연계 파생상품 투자에 뛰어든 중학개미(중국·홍콩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원금마저 건지지 못할 정도로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이 커졌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본토 기업 50개로 구성된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가운데 6개월 내 만기가 도래하는 물량은 4조 670억원이다. ELS는 만기일까지 주가지수 등 기초자산의 가격이 정해진 요건을 밑돌지 않으면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만기가 통상 3년이기 때문에 향후 6개월에 걸쳐 만기가 돌아오는 ELS는 3년 전인 2020년 8월~2021년 2월 판매된 상품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3년 전과 비교하면 홍콩H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다. 2021년 2월 17일 1만 2228.63까지 치솟았던 홍콩H지수는 줄곧 하락세를 이어 가다 지난해 10월 31일에는 4938.56까지 무너졌다.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에 반등세를 나타내다 최근 중국 부동산 리스크가 연달아 터지자 이달 들어 급락세를 보이며 지난 18일 기준 6146.99로 밀려났다. 주가가 3년 전에 비해 반 토막이 나자 투자자들이 손실
  • 김익래 전 다우키움 회장, 증권사 보수 1위… 퇴직금 등 총 29억 육박

    김익래 전 다우키움 회장, 증권사 보수 1위… 퇴직금 등 총 29억 육박

    정일문 한투 대표 28억 5900만원 최현만 미래에셋 회장 28억 넘어 최희문 메리츠 대표 17억 5500만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된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약 29억원의 보수를 받아 증권업계 ‘보수왕’으로 등극했다. 14일 주요 증권사들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김 전 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총 28억 9800만원으로 증권업계 1위다. 퇴직금 22억 6500만원과 급여 4억 6600만원, 그리고 상여금 1억 6500만원 등으로 이뤄졌다. 김 전 회장은 지난 5월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그룹 회장과 증권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당시 그는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폭락 직전 매각해 얻은 605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5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던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올해 상반기 급여 4억 2400만원,상여 24억 3500만원을 포함해 총 28억 59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상여가 46억 6500만원으로 올해보다 훨씬 많았다. 한국투자증권의 오너인 김남구 회장은 올해 상반기 총 19
  • 초전도체 한탕 터지나 했더니… 하한가 폭탄

    국내 연구진이 꿈의 물질로 통하는 ‘상온·상압 초전도체(LK99)’를 발견했다고 주장한 뒤 논란 속에서도 위태로운 고공행진을 이어 왔던 관련 기업 주가가 결국 무더기로 하한가를 맞았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초전도체 테마주로 묶인 서남은 전 거래일 대비 29.98% 떨어진 8830원에, 덕성은 29.41% 하락한 8400원에 각각 장을 마쳤다. 서원(-24.02%), LS전선아시아(-12.61%), 파워로직스(-16.49%), 신성델타테크(-6.45%) 등도 급락했다. 이들 종목은 이날 오전만 하더라도 일부 상한가를 칠 정도로 초강세를 나타냈으나, 오후 들어 미국 메릴랜드대 응집물질이론센터(CMTC)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슬프지만 게임은 이제 끝났다. LK99는 상온, 심지어 매우 낮은 온도에서도 초전도성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밝히고 난 뒤 일제히 급락했다. 앞서 국내 민간연구기업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지난달 22일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를 개발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공개한 뒤 국내 증시는 ‘꿈의 물질’을 발견했다는 흥분에 들끓었다. 국내외 학계의 부정적 평가에도 초전도체 테마주로 한탕을 노리는 단타 매매가 성행했다.
  • “이차전지 대신 올라탔다”… 3일째 상한가에 ‘묻지마 투자’ 경보

    “이차전지 대신 올라탔다”… 3일째 상한가에 ‘묻지마 투자’ 경보

    지난달 말 국내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이차전지 투자 열풍이 테마주로 옮겨붙은 것도 잠시, 국내 학회에서 해당 물질을 상온 초전도체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관련 종목들이 줄줄이 시간외 하한가를 기록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른바 ‘초전도체 테마주’로 묶인 서남은 시간 외 거래에서 하한가(-9.93%)를 기록한 9890원에 마감했다. 서남은 상온 초전도체 개발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27일 이후 이날까지 221%나 급등한 종목으로, 전날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됐음에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으면서 4일 하루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 외에도 강세를 보였던 테마주인 고려제강(-9.69%), 덕성(-9.91%), 모비스(-10%), 서원(-9.91%), 대창(-9.93%), 신성델타테크(-9.86%) 등도 일제히 시간 외 거래에서 하한가를 찍었다. 이는 한국초전도저온학회가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상온 초전도체라고 주장한 물질인 ‘LK-99’에 대해 아직 검증을 진행 중이나 이론상 상온 초전도체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강한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LK-99’가 초전도체의 특징인 마
  •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코스피 연고점’ 경신… 이차전지주 약세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코스피 연고점’ 경신… 이차전지주 약세

    코스피가 1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2660대로 올라섰다. 장중 에코프로비엠, 금양 등 이차전지 회사의 임원들이 지난달 고점에 주식을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한때 출렁였다. 지난달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쓸어 담은 주식도 에코프로와 같은 이차전지주로 나타났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31% 상승한 2667.07에 장을 마쳤다. 지수가 2660대를 밟은 건 지난해 6월 초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99억원, 330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549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쓸어 담았다. 순매수액은 외국인이 1261억원, 기관이 838억원이다. 카카오는 7.02% 급등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40% 오른 939.6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장중 952.12까지 치솟으며 직전 고점(7월 26일 장중 고가 956.40) 돌파를 눈앞에 뒀으나 장중 에코프로비엠, 금양 등 이차전지 관련 주의 임원들이 지난달 고점에 주식을 매도했다는 소식에 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주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한때 926.7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금융감독
  • 에코프로 100만원 붕괴… 파랗게 질린 이차전지株

    에코프로 100만원 붕괴… 파랗게 질린 이차전지株

    파죽지세로 솟구치는 이차전지주에 열광했던 시장이 공포로 새파랗게 물들고 있다. 주가가 오를 데까지 올랐다는 인식이 확산되자 ‘빚투’(빚내서 투자) 청산마저 가세해 이차전지 주가는 폭락을 거듭하는 중이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장보다 19.79% 급락한 98만 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불과 하루 전인 26일 오전만 하더라도 주가가 쭉쭉 오르며 150만원 선을 돌파했지만 오후부터 매물이 쏟아지며 전장 대비 5.03% 하락한 122만 8000원으로 주저앉더니 이날 들어 더 폭락해 100만원 선마저 붕괴된 것이다. 이차전지 관련주는 이날 코스닥과 코스피를 막론하고 모래성처럼 일제히 무너졌다. 코스피시장에서 포스코홀딩스는 5.71%, 포스코퓨처엠은 13.21%, LG에너지솔루션은 6.90%, 금양은 22.47% 각각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17.25%, 엘앤에프가 9.13%의 낙폭을 나타냈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지난 25일 454조 571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뒤 이날 427조 8000억원으로 이틀 새 26조 7710억원 쪼그라들었고, 코스피 시가총액도 같은 기간 2090조 160억원에서 2064조 6960억원으로 25조
  • ‘유니콘’ 올라타러 선학개미 몰리나… ‘증권플러스 비상장’ 거래 대금·건수 등 증가세

    ‘유니콘’ 올라타러 선학개미 몰리나… ‘증권플러스 비상장’ 거래 대금·건수 등 증가세

    최근 국내 증시에 훈풍이 불고 주가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비상장 시장에도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지난 3월 기준 회원 수 140만명을 돌파, 민간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 중이다. 현재 누적 거래 건수는 41만 건을 돌파했으며 지난달 30일 기준 누적 거래 대금은 1조 1700억원을 넘어섰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유망주부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까지 6500여개 이상의 비상장 주식을 증권사 계좌로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특히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상승세를 주도하는 종목들은 유니콘이다. 미래 산업을 개척하고 신기술을 발굴하는 등 성장력을 확보한 유니콘들은 낯설기만 했던 비상장 주식에 대한 대중 인식을 환기하고, 투자자들을 견인하는 주된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유니콘을 중심으로 선학개미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관계자는 “실제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지난해 말 대비 지난 3월과 4월 비바리퍼블리카, 카카오모빌리티 등 유니콘들의 거래대금 및 거래 건수, 게시글 등록 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며 “증권플러스 비
  • 에코프로 열풍에 널뛰는 코스닥… ‘제2 IT버블’ 경고음 커진다

    에코프로 열풍에 널뛰는 코스닥… ‘제2 IT버블’ 경고음 커진다

    이차전지 열풍에 올라탄 에코프로가 시중 자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가운데 ‘제2 정보기술(IT) 버블’을 경계해야 한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맹렬하게 소용돌이치는 투자 열기 사이로 조만간 시장이 붕괴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번지고 있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장(129만 3000원) 대비 5.03% 내린 122만 8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전장보다 무려 19.03% 폭등한 153만 9000원까지 치솟으며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지만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급전직하했다. 에코프로 형제주로 묶이는 에코프로비엠 역시 이날 장중 58만 4000원을 찍은 뒤 빠르게 하락하며 전장보다 1.52% 내린 45만 50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크게 출렁였다. 장 초반 956.40까지 급등하며 1년 6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었지만 결국 전장보다 4.18% 내린 900.63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간 에코프로를 등에 업은 코스닥의 상승세는 주요국 중에서도 두드러질 정도였다. 올해 첫 거래일부터 지난 25일까지 코스닥 시가총액은 143조원 불었고, 코스피 지수는 39.98% 상승했다. 주요 20개국 가운데 아르헨티나 메르발지수(127.6
  • 中·유럽은 휘청하는데… ‘골디락스’ 낙관론에 美증시 후끈

    中·유럽은 휘청하는데… ‘골디락스’ 낙관론에 美증시 후끈

    글로벌 경기 둔화의 국면에서도 미국은 경기 연착륙을 자신하며 ‘골디락스’(경제가 인플레이션 없이 성장을 이루는 상태)를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강한 경제 회복력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동력을 상실한 중국이나 사실상 경기침체에 돌입한 유럽과 대비된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 오르며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6% 올라 미국 증시의 3대 지수가 나란히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경제가 하반기에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다. 반도체 및 기술주가 ‘서머 랠리’를 이끌어 온 데 이어 최근 며칠간은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등 대형 금융사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증시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3.0%)이 2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가라앉으며 시장에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확신을 안겼다. 여기에 이날 발표된 6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2% 증가하며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
  • 에코프로 111만원 돌파 ‘황제주’ 등극

    에코프로 111만원 돌파 ‘황제주’ 등극

    에코프로가 100만원을 훌쩍 넘기며 코스닥 사상 다섯 번째 ‘황제주’(종가 기준)에 등극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크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11.91% 오른 111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선주를 제외하고 종가 기준 100만원을 넘긴 것은 1996년 7월 1일 코스닥 개장 이후 에코프로가 다섯 번째다. 에코프로는 2007년 9월 7일 동일철강이 110만 2800원까지 오른 이후 16년 만에 등장한 황제주다. 앞서 2000년 핸디소프트(104만 2000원), 신안화섬(102만 1000원), 리타워텍(100만 5000원)이 100만원을 돌파한 바 있다. 에코프로 주가는 장중 114만 8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에코프로가 종가 기준 100만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에코프로는 전날에도 101만 5000원까지 오르며 장중 100만원을 돌파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99만 90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 시가총액은 29조 7697억원으로 연초(2조 7730억원)의 10.7배에 이른다. 에코프로는 이날 장중 한때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종가 기준 에코프로비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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