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 카카오페이손보 영유아보험 출시

    카카오페이손보 영유아보험 출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영유아기에 꼭 필요한 보장만 담은 영유아보험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응급실 진료비 및 수족구독감폐렴중이염과 같이 0~5세 사이 영유아기에 걸리기 쉬운 질병만 모아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 예를 들어 만 3살 딸아이를 위해 가장 비싼 ‘3배 플랜’(순수보장형)을 선택해도 3년 동안 월 1만 1976원이면 응급진료를 받을 때마다 횟수 제한 없이 3만원, 독감폐렴수족구는 매년 1회씩 15만원, 중이염은 매년 1회씩 3만원의 치료비나 진단비를 정액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보통 한 번에 30년 이상 장기로 가입해야 했던 기존 보험과 달리 1~3년까지 원하는 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해 가입할 수 있어 가정의 경제 사정이나 계획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 하루만 넣어도 짭짤… 파킹통장이냐 파킹형 ETF냐

    하루만 넣어도 짭짤… 파킹통장이냐 파킹형 ETF냐

    금리도, 증시도 불확실한 전망 속에 갈 곳 없는 대기성 자금이 늘어나면서 ‘파킹통장’과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차를 주차하듯 자금을 잠시 맡겨만 둬도 일반 계좌보다는 수익이 짭짤하기 때문이다. 우선 파킹통장은 언제든지 돈을 넣고 뺄 수 있다는 점에서 수시입출식 통장의 일종이지만, 일정한 한도 내에서 정기예금에 준하는 금리가 주어지는 게 특징이다. 인터넷전문은행과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연 2% 이상의 높은 금리를 주는 파킹통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케이뱅크 플러스박스가 금리가 가장 높다. 연 2.3%로 최대 10억원까지 넣을 수 있으며, 매일 이자 받기 기능을 통해 일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 플러스박스를 최대 10개까지 용도에 맞게 쪼개 자금을 운용할 수도 있다.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와 토스뱅크통장도 연 2.0% 금리와 1일 단위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입출금계좌마다 여유 자금을 별도로 ‘파킹’할 수 있는 세이프박스를 만들어 최대 1억원까지 연 2%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는 별도의 파킹통장을 만들 필요 없이 기본 계좌 개설 통장이 파킹통장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한도가 없다는 게 특
  • 4대 금융지주 ‘외국인 지분율’ 역대 최고

    4대 금융지주 ‘외국인 지분율’ 역대 최고

    4대 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이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실망한 ‘동학개미’의 국내 증시 이탈과는 반대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금융지주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호응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지난 17일 장 마감 후 외국인 지분율은 평균 62.7%로 집계됐다. 이는 가장 늦게 증시에 상장한 우리금융지주 상장일인 2019년 2월 13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당시 금융지주 외국인 지분율 평균은 58.2%였다. 4대 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말(59.6%) 대비 3.1% 포인트 늘어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 전체 외국인 지분율이 18.8%에서 19.8%로 겨우 1% 포인트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3배에 달한다. 밸류업 수혜 종목인 금융지주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금융사별로는 KB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이 7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하나금융 70.1%, 신한금융 61.2%, 우리금융 42.5%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가총액 10위권에 진입한 KB금융은 지난 13일 외국인 지분율 77%로 상장 후 최고 높은 비율
  • ‘서민 급전 창구’ 카드론 40조 육박

    ‘서민 급전 창구’ 카드론 40조 육박

    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4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월 연속 증가 추세이자 역대 최대치로, 고금리·고물가 상황에서 저축은행 대출까지 막히자 급전이 필요한 이용자들이 카드론으로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는 20일 여신금융협회에 지난 4월 카드론 잔액을 39조 9644억원으로 공시했다. 이는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 3월(39조 4821억원)보다도 482 3억원 증가한 것이며, 지난해 4월(37조 2593억원)과 비교하면 1년 새 무려 2조 7051억원(7.3%)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2월(38조 7613억원)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다. 카드론이 크게 늘어난 데는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서 저축은행들마저 건전성 관리를 위해 대출 문턱을 높이며 2금융권 수요가 상대적으로 카드론으로 몰린 풍선효과의 영향이 크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데다 저축은행 대출이 계속 줄고 있어서 자영업자나 서민이 급전을 빌릴 수 있는 곳이 사실상 카드업계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4월 말 현금서비스 잔액도 6조 5605억원으로 지난 3월(6조
  • “불닭볶음면보다 빨갛네”…또 ‘신고가’ 찍은 삼양식품

    “불닭볶음면보다 빨갛네”…또 ‘신고가’ 찍은 삼양식품

    공전의 히트 상품인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승승장구하는 삼양식품이 20일 52주 신고가를 찍으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했다. 삼양식품은 20일 전날보다 12.43%(5만 5500원) 오른 50만 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불과 1주일 전인 13일보다 17만 3000원, 4월 마지막 거래일인 4월 30일보다는 20만 6500원 오른 가격이다. 이날 장 초반 20% 넘게 오른 54만원대에 거래되던 삼양식품은 장중 한때 57만 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최근 1년간 삼양식품 주가는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1년 전인 지난해 5월 19일에 10만 8000원이었는데 1년 만에 거의 5배로 뛰었다. 그칠 줄 모르는 상승 랠리에 지난 10일부터는 농심을 밀어내고 라면 업계 대장주가 됐다. 지난달 한국의 라면 수출 금액은 1억 달러를 돌파했는데 이는 월간 기준 1억 달러는 이번이 처음이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1억 859만달러(약 1470억원)로 지난해 같은 달 기준 7395만달러보다 무려 46.8% 증가했다. 라면 수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불닭볶음면으로 특히 까르보불닭의 인기로 삼양식품
  •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연도대상 챔피언 21명 선정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연도대상 챔피언 21명 선정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지난 1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40회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연도대상은 한 해 동안 우수한 영업 실적을 기록한 재무설계사(FP)에게 상을 수여하는 행사로, 일왕지점 강희정(53) 명예전무 등 21명이 챔피언으로 선정됐다. 강 명예전무는 “20여년간 FP로 활동하면서 목표를 향해 온 힘을 쏟을 수 있는 일터가 있음에 감사한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고객과 동료들이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연도대상에서는 김승연(사진 왼쪽 다섯번째) 한화그룹 회장이 2018년 이후 6년 만에 시상식을 찾아 수상자들에게 직접 트로피를 수여했다. 김 회장은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챔피언을 바라보고 있다. 높아진 목표만큼 더 끈질긴 혁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382조 퇴직연금 쟁탈전… 50대 이상 ‘은행’ 3040은 ‘증권사’

    382조 퇴직연금 쟁탈전… 50대 이상 ‘은행’ 3040은 ‘증권사’

    3040 비중 은행 44%·증권사 52% 가장 많이 가입한 상품 정기예금 2030 예금보다 투자형 상품 선호 실적배당형 관심 커 라인업 확대 국내 퇴직연금 시장이 382조원 규모로 성장한 가운데 금융사들의 퇴직연금 고객 모시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퇴직연금은 한 번 가입하면 장기 고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데다 수수료 수익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퇴직연금에서 굴릴 수 있는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2030을 중심으로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9일 4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과 4개 주요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KB)의 연령별 퇴직연금(DC·IRP) 가입자 비중을 보면 은행은 50대 이상, 증권사는 30~40대 고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은행은 50대 이상 고객 비중이 48.8%, 30~40대 고객이 44.3%로 나타난 반면 증권사는 30~40대 고객이 51.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50대 이상 비중은 42.2%로 나타났다. 20대 비중은 각각 7.1%와 6.2%를 차지했다. 증권사의 젊은층 가입자 비중이 높은 것은 상대적으로 증권사가 많은 투자상품을 취급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은행과 증권사에 관계없이 전 연령대를
  • 1분기 은행 순이익 5.3조...ELS 여파에 24% 감소

    1분기 은행 순이익 5.3조...ELS 여파에 24% 감소

    올해 1분기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이 17일 발표한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1분기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5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기록했던 당기순이익 7조원에 비해 24.1% 줄었다. 이자이익은 14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0억원 늘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4000억원(19.3%)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이익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홍콩H지수 ELS 배상금은 영업외손익에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영업외손익은 2조 200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ELS 배상금이 1조 8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1분기 5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던 것보다 2조 7000억원 가량 악화됐다. 대손비용은 1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대손 충당금을 확대한 기저효과와 올해 1분기 한화오션 관련 충당금 4000억원을 환입한 것이
  • ‘전국구 은행’ 된 대구은행… ‘iM뱅크’로 새출발

    ‘전국구 은행’ 된 대구은행… ‘iM뱅크’로 새출발

    금융당국 “자본금·사업계획 충족” 3년간 강원 등 14개 영업점 신설 은행 간 경쟁 촉진 등 시너지 기대 “중기 금융 노하우 등 효율적 영업” 국내 최초 지방은행인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다. 신한·우리·하나·한국씨티·KB국민·SC제일은행에 이어 일곱 번째 시중은행 타이틀을 달게 된 대구은행은 ‘iM(아이엠)뱅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전국의 금융소비자들을 만난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제9차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를 의결했다. 금융위가 새로운 시중은행을 인가한 것은 1992년 평화은행(우리은행으로 합병) 이후 32년 만이다. 앞서 지난해 7월 정부는 은행업계 경쟁 촉진을 위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구은행은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지난 2월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했다. 금융당국은 자본금 요건과 사업계획 등의 인가 요건을 대구은행이 모두 충족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금까지 경상권과 수도권에서만 영업을 해왔던 대구은행은 향후 3년간 수도권과 충청, 강원 지역에 영업점 14개를 추가로 신설한다.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거듭난 만큼 사명도 iM뱅크로 바꾼다. 단 대구·경북 지역에선
  • 금융위, 대구은행 시중은행 인가…설립 32년만 전국구 도약

    금융위, 대구은행 시중은행 인가…설립 32년만 전국구 도약

    대구·경북권 중심의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다. 설립 32년만에 지방은행에서 ‘전국구’ 은행으로 도약하게 됐다. 대구은행은 앞으로 ‘iM(아이엠)뱅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전국의 금융소비자들을 만난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으로 새롭게 진출하는 영업 구역 중심으로 은행 간 경쟁이 촉진되고 이에 따른 소비자 후생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은행 산업의 경쟁 촉진을 위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인가를 추진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1992년 평화은행으로 인가돼 영업을 시작했다. 이번 시중은행 인가로 신한·우리·하나·한국씨티·KB국민·SC제일은행에 이은 7번째 시중은행이 탄생했다. 대구은행은 수도권 및 충청·강원 등에 향후 3년간 영업점 14개 등을 신설하고, 지방은행으로서 축적한 ‘관계형 금융’ 노하우 등을 기반으로 중신용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에 대한 여신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대구·경북권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지속 노력할 방침이다.
  •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하나금융그룹은 15일 함영주 회장이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는 환경보호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환경부가 지난해 8월부터 추진 중인 범국민 환경보호 소셜미디어(SNS) 릴레이 캠페인이다. 구체적으로 ▲다회용품 사용하기 ▲배달 주문 때 안 쓰는 플라스틱 받지 않기 ▲물티슈·플라스틱 빨대 줄이기 등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수칙을 생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함 회장은 “이번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를 통해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생활습관이 모두에게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을 추천했다.
  • 10년 전 합병돼 사라진 우리투자증권…같은 이름으로 부활 예고한 우리금융[경제 블로그]

    우리금융그룹이 10년 만에 증권업에 다시 진출하면서 사명을 ‘우리투자증권’으로 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증권가가 술렁이고 있다. 2014년 NH금융지주에 매각된 우리투자증권은 NH농협증권과 합병돼 NH투자증권이 됐는데, 우리금융이 옛 이름으로 부활을 예고한 것이다. ●NH금융에 합병… 고객 혼란 우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종합금융은 지난 3일 한국포스증권과의 합병 계약서 정관에 법인 상호를 ‘주식회사 우리투자증권’으로 적었다. 우리종금이 공시한 주요 사항 보고서에도 ‘상호를 주식회사 우리투자증권으로 변경할 예정’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과 관련해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순위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인지도라든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업 비전인 투자은행(IB) 부분을 좀더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의 이름을 되살리는 데에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농협금융지주 회장 당시 직접 우리투자증권 인수를 주도한 임 회장이 이번에는 우리금융 회장 자격으로 우리투자증권을 부활시키겠다는 것이다. ●우리금융 “우리가 상표권 보유” 우리금융 측은 ‘우
  • 무거운 충당금 vs 손실 폭탄… 저축은행 ‘부동산 PF 딜레마’

    무거운 충당금 vs 손실 폭탄… 저축은행 ‘부동산 PF 딜레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저축은행업계가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지만 업계의 고민은 깊어지는 모양새다. 펀드 규모가 업계 전반의 숨통을 틔우긴 역부족인 가운데 2금융권 입장에선 충당금 부담과 경·공매 시 손실 문제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14일 PF 대출 취급 상위 저축은행과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2차 부실채권 정리펀드’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도 2000억원의 채권을 매각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22개 저축은행이 참여해 200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당초 예상 금액인 1640억원에서 확장된 규모다. 앞서 저축은행업계는 지난해 9월 330억원 규모로 1차 펀드를 조성해 지난 3월 5개 사업장에 집행을 완료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참여 저축은행 확대와 3·4차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경·공매 활성화와 자체 상각 등으로 부실자산을 조속히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정상화 펀드는 반갑지만 중소형 저축은행 부담까지 덜기에는 규모가 역부족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2000억원이라는 펀드 규모가 저축은행이 보유한 PF 사업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에
  • 홍콩 ELS 손실 배상 30~65%로… 투자자들은 “집단소송 간다”

    홍콩 ELS 손실 배상 30~65%로… 투자자들은 “집단소송 간다”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배상비율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불완전판매 피해자는 대부분 30~65% 안에서 배상을 받게 될 전망이다. 손해를 본 투자자들이 원하는 수준과는 여전히 차이가 커 법정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4일 금감원에 따르면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홍콩H지수 ELS 판매 은행 5곳의 대표 사례를 검토한 뒤 투자 손실 배상비율을 30~65%로 결정했다. 금감원은 “ELS 분쟁조정기준에 따라 판매사 책임과 투자자 책임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며 “은행별 자율조정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분조위는 설명의무, 적합성 원칙, 부당권유 금지 등의 위반 여부에 따라 기본비율을 정했다. 적합성 원칙이나 설명의무 중 하나만 위반했을 땐 각각 20%씩, 부당권유 금지만 위반했을 땐 25%의 기본비율을 적용했다. 3가지 중 부당권유 금지를 제외한 2가지 항목을 위반했을 땐 30%를, 3가지 모두 위반한 경우 40%를 적용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분조위는 2021년 1월 1일부터 3월 24일까지는 모든 은행이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개최… 오늘 조정안 공개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개최… 오늘 조정안 공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 손실에 대한 은행권 자율배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ELS 불완전판매 대표사례를 두고 분쟁조정위원회를 개최하면서 향후 배상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부 투자자들은 분쟁위 결과에 관계없이 집단소송을 예고했다. 금감원은 13일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5개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농협·SC제일은행)의 담당자 및 홍콩 ELS 투자 피해자가 참석한 가운데 불완전판매 대표사례에 대한 배상안을 논의했다. 조정 결과는 14일 공개된다. 앞서 금융당국이 지난 3월 ELS 분쟁조정 기준안을 발표한 이후 은행들은 자체적으로 자율배상에 나섰지만 지난달까지 실제 배상이 이뤄진 것은 우리·하나·국민·신한 등 4개 은행 50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이 넘도록 배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은 개별 가입자로부터 일일이 배상 비율에 대한 합의를 끌어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만기가 도래해 이미 50%가량 원금 손실이 확정된 투자자들이 조정위 안을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다. 일부 가입자들은 불완전판매에 따른 계약 무효를 주장하며 원금 전액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길성주 홍콩ELS 피해자모임 위원장은 “근본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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