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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한달, ‘집무실 이전’ 용산 아파트값 0.38% 올라

    대선 한달, ‘집무실 이전’ 용산 아파트값 0.38% 올라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예정된 서울 용산의 아파트 가격이 대선 후 한 달 만에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재건축 이슈가 있는 서초·강남·양천구 등의 집값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용산구 아파트값이 0.38% 상승했다.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다. 용산구 아파트 값은 이번주에만 0.10% 올랐다. 이촌동 래미안 이촌 첼리투스나 현대아파트 등 주요 단지에서는 일주일새 집값이 2500만~5000만원 올랐다.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되면 지역 개발이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대선 이후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도 대선 직후(3월 11일) 7곳에서 이번주 12곳으로 확대됐다. 용산구 다음으로 중구(0.33%)와 동작구(0.13%), 강남구(0.11%), 서초구(0.09%), 양천구(0.07%) 순으로 지난 한 달 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았다. 대부분 재정비사업 이슈가 있는 지역으로 새 정부가 원활한 도심 주택 공급을 위해 재건축 규제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재건축 추진 단지가 많은 강남·서초·양천구가 규제 완화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매수 심리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상가 전문가 10명 중 6명 ‘상권에 긍정적’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상가 전문가 10명 중 6명 ‘상권에 긍정적’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서울 용산의 지역 상권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내 기업 부동산 관계자를 포함해 총 1110명에게 물은 결과다. 8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업 알스퀘어가 발표한 ‘용산 시대 개막에 따른 상업용 부동산 시장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8.6%가 상권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설문조사는 3월 30일부터 4월 6일까지 8일간 국내 기업 부동산 담당자를 포함해 총 11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39.6%는 ‘부정적’이라고 답했고, ‘영향없음’은 1.8%였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30.8%는 ‘유동인구가 늘면서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정부 기관 등 행정기관 추가 입주 기대감’(24.6%), ‘대통령 집무실 소재 지역이라는 프리미엄’(21.5%), ‘대형 개발사업 가능성’(12.3%) 등 순이었다. 상권과 달리 오피스 시장에 대한 전망은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했다. ‘긍정적’(51.4%)이라는 의견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부정적’(45.9%)으로 보는 응답도 상당했다. ‘긍정적’으로 본 응답자의 48.3%는 ‘행정기관의 추가 입주 기대감’을 이유로 꼽았다.
  • 강남권 아파트 매수심리 살아나나…16주만에 매매수급지수 최고

    강남권 아파트 매수심리 살아나나…16주만에 매매수급지수 최고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유예 추진 및 재건축 활성화 등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움직임에 서울 강남 아파트 시장의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이는 한편 매수 문의는 늘면서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100)에 육박했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구 등 강남4구)의 매매수급지수는 96.0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13일 조사(96.5) 이후 16주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거래가 얼어붙었던 지난달 말 강남권 지수는 85.2까지 떨어졌다. 사겠다는 사람보다 팔겠다는 사람이 훨씬 많았던 때였다. 이후 대선을 계기로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움직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5주 연속 매매수급지수가 상승, 매수자와 매도자가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다. 지난해 11월 15일(99.5) 매매수급지수가 100 밑으로 내려온 이래 16주 연속 매매수급지수가 떨어지다가 지난달 3월 7일(85.7) 바닥을 찍고 올라온 것이었다.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양도세 중과 한시 유예 방침 발표 이
  • 서울 집값 11주만에 하락 멈춰…규제 완화 기대감 영향

    서울 집값 11주만에 하락 멈춰…규제 완화 기대감 영향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에 4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1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지난주 0.01% 하락에서 보합(0.00%)으로 돌아섰다. 올해 1월 24일(-0.01%)부터 10주간 하락을 이어가다 보합으로 전환한 것이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구(0.01%→0.02%)는 개포·역삼동 등 중대형 위주로, 서초구(0.01%→0.02%)는 한강변 신축 등 반포동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상승폭이 커졌다. 송파구(0.00%→0.01%)는 급매물이 소진되고 호가가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용산구(0.01%→0.02%)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지역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추진 기대감에 양천구의 아파트값도 이번주 보합 전환(-0.01%→0.00%)됐고, 동작·광진구 아파트값도 하락을 멈췄다. 종로구는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함에 따라 교통체증 완화와 고도제한 등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돌면서 2주 연속 보합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대체로 매물이 감소하고 매수세가 소폭 증
  • LH, 11일부터 수도권 1316가구 공공사전청약 접수

    한국토지공사(LH)는 오는 11일부터 제6차 공공사전청약 아파트를 접수한다고 8일 밝혔다. 청약 대상은 공공분양주택으로 인천영종(A24블록) 589호, 평택고덕 (A26블록) 727호 등 1316호이다. 평택고덕 지구에서 나오는 물량은 공공사전청약 최초로 전국 거주자에게 청약 기회를 준다. 추정분양가는 3억원 안팎이며 주변시세의 60~80% 수준에 결정됐다. 3.3㎡ 당 추정분양가는 인천영종이 1005만원, 평택고덕은 1410만원이다. 신청자격은 입주자모집 공고일(22년 3월 29일) 기준, 해당지역에 거주 중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며,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일부 유형에서는 소득·자산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인천영종 아파트는 물량의 50%를 인천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며, 나머지 50%는 경기, 서울시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평택고덕은 공공사전청약 최초의 전국구 청약단지이다. 물량의 30%를 평택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20%는 경기에서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나머지 50%는 전국 거주자에게 공급된다. 전체 물량의 15%는 일반공급 유형으로, 85%는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유형에 따라 입주자저축 가입, 소득·자산요건, 무주택세대
  • LH, 임대주택 입주민 마음건강 지원 등 적극행정 사례 7건 선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7일 ‘2022년 제1차 LH 적극행정추진위원회’를 열고임대주택 입주민 마음건강 지원 사업 등 7건을 적극행정 사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이날 올해 첫 회의에서 지난 1분기에 발굴한 임대주택 입주민 마음건강 지원 외에도 서울 준공업지역 규제개선, 건설현장 임금체불 제로(Zero)화, 수도법 개정 건의를 통한 도시효율 제고 등을 적극행정 사례로 뽑았다. LH는 지난해 9월 관련 법령이 없거나 신속한 업무처리가 곤란한 사항 등에 대한 업무 지원을 위해 적극행정추진위를 출범시켰다. 지난해에는 총 21건의 적극행정 사례를 발굴했으며, 이 가운데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한 학대피해아동 안심쉼터 조성 등 6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해 포상했다. LH 적극행정추진위는 국민에게 더욱 편리한 도시·주거환경 등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의 우수 사례는 올해도 계속 확대 적용하는 동시에 새로운 적극행정 과제를 발굴하기로 했다. 적극행정을 추진한 직원은 법률지원과 면책건의를 확대하는 적극행정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주택공급, 주거복지, 지역균형발전 등 대부분의 사업이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됐다”며 “국민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빠르고 신속하게
  • 역세권 첫 집·청년원가주택… 인수위 ‘250만호 공급’ 방안 첫 논의

    역세권 첫 집·청년원가주택… 인수위 ‘250만호 공급’ 방안 첫 논의

    윤석열 당선인의 250만호 주택 공급 공약 실행을 위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6일 실무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반값 주택인 역세권 첫 집과 건설원가 수준으로 분양하는 청년 원가주택 등이 주요 안건으로 올라 실행 계획 논의에 들어갔다. 저렴한 집을 청년·신혼부부·저소득층에게 우선 공급한다는 게 인수위의 원칙이다. 인수위 경제2분과는 이날 ‘도심 주택공급 실행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열고 주택 수요가 많은 서울의 주택 공급 로드맵을 마련하고, 선도사업 대상지를 발굴해 사업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역세권 첫 집과 청년 원가주택을 포함한 대표적인 사업모델 구체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이 2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한 역세권 첫 집은 민간개발 연계형과 국공유지 활용형 두 가지로 나뉜다. 민간개발 연계형은 재개발·재건축 사업 용적률을 300%에서 500%로 높이고 증가한 용적률(200%)의 절반을 기부채납받아 청년·신혼부부에게 분양하는 형태다. 국공유지 활용형은 역세권에 있는 철도차량기지, 빗물펌프장, 공영주차장 등의 상부를 복합개발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역세권 첫 집은 토지는 임대하고 건물만 분양
  • 새 정부 기대감에…경기도 분양시장 역대 두 번째 큰 장 열린다

    새 정부 기대감에…경기도 분양시장 역대 두 번째 큰 장 열린다

    올해 경기도 아파트 분양 시장에 ‘큰 장’이 선다. 새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아파트가 신규 분양되는 것이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에서 분양이 예정된 단지는 총 14만 6673가구(임대 제외)다. 이는 지난해 분양 물량 10만 5420가구에서 약 39.1%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다였던 2015년(16만 2653가구)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이러한 대규모 분양은 이번 대선 국면에서 주요 후보들이 대규모 공급과 부동산 규제 완화 공약을 내놓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보유세 개편과 양도세 완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주요 후보들도 대규모 주택 공급을 약속했다. 대출을 비롯해 여러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건설사들도 지난해보다 적극적으로 분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를 뒷받침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도 한 몫 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경기도 1순위 청약통장 수는 416만 937개로, 전년 같은 달(366만 208개)에 비해 13.7% 늘어났다. 2009년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출시된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
  • 1분기 청약시장, 수도권 주춤 속 지방이 끌었다

    1분기 청약시장, 수도권 주춤 속 지방이 끌었다

    올해 1분기 청약시장은 수도권이 주춤한 가운데 세종을 비롯한 지방에서 청약 접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113개 단지에 71만 9271개의 1순위 청약통장이 몰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88개 단지에 59만 2479건의 청약 접수가 이뤄졌다. 올 1분기 평균 경쟁률은 18.1대 1로 지난해(19.7대 1)에 비해 다소 줄었다. 이 기간 청약시장은 권역별로 특징이 두드러졌다. 수도권의 1순위 청약통장 접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한 28만 6155건에 그친 데 비해 지방은 무려 64.7%가 늘어난 43만 3116건을 기록했다. 지방 분양시장을 이끈 것은 전국 어디서나 청약이 가능한 세종이었다. 5개 단지 분양에 18만 7103개의 1순위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리얼투데이는 “대출 규제와 대통령 선거 이슈로 냉기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지난해와 비슷하게 온기를 보인 모습”이라며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로또 청약’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는 여전했고, 민간 사전청약 등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도 건재했다”고 평가했다. 신진호 기자
  • 서울 한화포레나미아 1순위 경쟁률 한자릿수…“비싼 분양가 부담”

    서울 한화포레나미아 1순위 경쟁률 한자릿수…“비싼 분양가 부담”

    서울 강북구 ‘한화 포레나 미아’가 평균 7.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최근 서울 강북구에서 분양된 아파트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청약 결과가 나온 가운데 한 자릿수 경쟁률이 나온 것이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받은 미아동 ‘한화포레나미아’(삼양사거리특별계획3구역 재개발)는 328가구 모집에 2374명이 신청해 7.3대 1의 경쟁률로 집계됐다. 4일 진행된 특별공급 74가구(기관추천분 제외) 모집에는 3433명이 신청해 평균 4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같은 지역인 강북구 미아동에서 청약이 진행된 ‘북서울자이폴라리스’(미아3구역 재개발)의 경우 1순위 34.4대 1, 특별공급 36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지역에서 청약 1순위 경쟁률이 두 자릿수에서 한 자릿수로, 특별공급은 세 자릿수에서 두 자릿수로 급락한 것이다. 최근 강북구에서 진행된 아파트 분양에서는 잇달아 저조한 흥행 성적이 나타났다. 수유동 ‘칸타빌수유팰리스’는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 모집 가구 대비 신청자가 미달했고, 북서울자이폴라리스는 전체 295가구 중 미계약분이 18가구 나오면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됐다. 강북구에서 청약 저조
  • 국토부 직원과 가족, 신규 부동산 취득 제한

    국토부 직원과 가족, 신규 부동산 취득 제한

    국토교통부에서 부동산 정책을 다루는 직원과 그 가족은 앞으로 부동산 신규 취득이 제한된다. 국토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국토부 공무원의 부동산 신규 취득 제한에 관한 지침’을 지난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사건으로 부동산 개발 관련 정보를 다루는 공직자 등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자 같은해 7월 마련한 ‘국토부 혁신방안’에 담긴 내용이다. 이 지침에 따르면 부동산 관련 업무를 보는 국토부 직원과 그의 배우자, 직계존비속은 직무와 관련한 부동산을 새로 취득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다만 결혼, 근무, 취학, 학업 등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부동산을 취득하는 경우나 증여, 대물변제 등으로 부동산을 취득하는 경우는 감사담당관에게 불가피하게 부동산을 취득했음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부동산 신규 취득이 제한되는 경우는 소속 부서에 따라 그 대상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녹색도시과 직원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GC) 내 부동산 취득이 제한되고,부동산개발정책과 직원은 택지개발지구나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부동산 등의 취득이 금지된다. 주택정책과
  • 부동산 규제 완화 신호 속 강남 집값은 ‘들썩’

    부동산 규제 완화 신호 속 강남 집값은 ‘들썩’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등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시그널에 시장이 관망 중인 가운데 강남권 고가 아파트는 수억원씩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대선 직후(3월 10~28일) 서울 아파트 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서울에서 거래된 매매계약 149건 중 46건(30.9%)이 직전 최고가보다 비싼 가격에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최고가 대비 집값이 대선 직후 가장 큰 상승 폭으로 거래된 상위 10개 아파트의 평균 집값은 32억 1900만원이었다. 이 아파트들의 직전 최고가 평균(25억 3300만원)보다 6억 8600만원 올랐다. 상위 10개 아파트 중 6곳이 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강남구(4곳)와 서초구(2곳)에 있었다. 이들 6곳의 대선 직후 평균 집값은 43억 8300만원으로, 직전 최고가 평균인 34억 5500만원 대비 9억 2800만원 뛰었다. 강남구 삼성동 헤렌하우스 전용면적 217.86㎡ 아파트는 직전 최고가(34억원) 대비 16억원 오른 50억원(3월 11일)에 거래됐다. 또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1단지 전용 158.54㎡는 직전 최고가(36억
  • 주택시장 규제 완화 훈풍에도… DSR에 묶인 실수요자 ‘눈치싸움’

    주택시장 규제 완화 훈풍에도… DSR에 묶인 실수요자 ‘눈치싸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중심으로 주택시장 규제 완화 논의가 한창이다. 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재건축 규제도 풀겠다고 약속했다. 불합리한 다주택자 패러다임을 수정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배제하기로 하면서 매물도 나오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규제완화 정책을 훈풍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얼어붙은 주택시장을 녹여 거래량을 증가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왜 이런 현상이 나올까. 주택 구매자금 조달 여건이 기대만큼 개선되지 않기 때문이다. 새 정부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게는 80%(1주택자는 지역과 관계없이 70%)까지 확대 적용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인수위는 원리금 상환액이 개인 소득의 40%를 넘지 못하게 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동산시장 여건상 LTV와 DSR을 동시에 완화하면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시장에서는 기대와 달리 대출 규제 완화가 모두 풀린 것이 아니라서 당장 거래량 증가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LTV 규제가 완화돼도 DSR 규제가 유지되면 소득이 낮은 서
  • 전국서 제일 비싼 월세 4000만원 ‘더 펜트하우스 청담’

    전국서 제일 비싼 월세 4000만원 ‘더 펜트하우스 청담’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보장 등을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되고 약 20개월이 지나며 전월세 매물이 급감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의 ‘더 펜트하우스 청담’에서 아파트 월세가격 역대 최고 기록이 깨졌다. 지난달 21일 보증금 4억원, 월세 4000만원에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가구(전용면적 273.96㎡·약 82평)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통해 4일 확인됐다. 지난해 7월 기록한 최고가 2700만원보다 1300만원 높다. 새 정부에서 주택시장 규제 완화가 예상됨에도 아직 매매 및 전월세 거래량은 획기적으로 늘지 않고 있다.  뉴스1
  • 오피스텔 임차인도 의결권 행사...집합건물법 개정안 발의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집합건물 임차인의 권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집합건물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개정안은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면적이 전체 전유면적의 50% 이상인 경우 법률에 따른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으로 간주하고, 관리단 구성원에 ‘구분소유자’뿐만 아니라 그 권한을 승계한 ‘임차인 등 점유자’를 포함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재는 사실상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오피스텔이라도 공동주택이 아닌 ‘집합건물’로 분류돼 임차인 권한이 매우 제한적이다. 공동주택은 임차인이 소유자 대신 의결권을 행사하는 등 거주자로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지만, 집합건물로 분류되는 오피스텔은 임차인의 권리에 대한 근거가 없어 임차인의 관리단 참여나 관리비 운영 투명성 확보에 한계가 따랐다. 일부 오피스텔은 관리단이 정확한 명목 공개도 없이 관리비를 인상하는 문제가 많았다. 그런데도 세입자는 문제를 제기하거나 관리 운영 투명화를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불만이 높았다. 개정안은 주거용 면적이 50% 이상인 집합건물은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으로 간주해 임차인들이 관리단에 참여하고 투명한 관리비 운영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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