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 ‘태양광 모듈’ 아파트, 빛반사 분쟁 예상…유지·교체비도 숙제

    제로에너지로 촉발된 공사비 인상분의 90% 이상은 비싼 태양광 패널 때문인데 도심 속에선 태양광 에너지의 효율이 떨어지는 데다가 빛반사 문제가 있고, 유지 및 교체 비용도 만만치 않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제로에너지 아파트에 적용되는 태양광 패널은 주로 ‘건물 외벽’에 설치된다. 외벽에 모듈을 장착하는 이른바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기술을 활용해서다. 하지만 BIPV를 적용할 경우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빛 반사’로 인한 공해 우려가 있다. 부산 해운대구에선 일부 주민들이 커튼월 방식이 적용된 신축 아파트 때문에 빛 반사 피해를 입고 있다며 건설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 일부 승소하기도 했다. 서울과 같은 도심지에선 태양광 에너지의 효율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기형 한국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은 “여의도와 같이 건물이 많은 도심지에서는 채광이 부족해 태양광 에너지의 효율이 안 날 수 있다”면서 “더구나 건물 옥상에 설치하는 태양광 패널의 발전 효율이 20%라면 외벽 패널은 7~8%에 그친다”고 했다. 건물 밖의 다른 공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뒤, 생산한 전기를 다시 건물로 끌
  • [단독] 제로에너지 아파트라는데…효율은 ‘그닥’ 공사비는 ‘껑충’
    단독

    제로에너지 아파트라는데…효율은 ‘그닥’ 공사비는 ‘껑충’

    공공공동주택(30가구 이상 아파트)에 대한 제로에너지 5등급 적용이 지난해부터 의무화된 가운데 에너지 자립에 투입되는 평당(3.3㎡) 공사비가 1000만원대까지 올라선 것으로 확인됐다. 태양광 모듈 설치에 막대한 비용이 추가됐기 때문인데 막상 에너지 효율은 높지 않고 공사비만 높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내년 6월부터는 민간공동주택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될 예정이어서 분양가 폭등 우려마저 나온다. 29일 서울신문이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의뢰해 확보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주택 제로에너지 추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로에너지 건축 기준이 처음으로 의무 적용된 지난해 공공주택의 건물 공사비는 평당 1035만원으로 2022년 857만 8000원 대비 20.7%(177만 2000원) 올랐다. 2022년 공사비는 2021년(852만 2000원)에 비해 0.7%, 2021년엔 2020년(803만 8000원) 대비 6.0% 올랐지만 제로에너지 적용 이후엔 20%나 상승한 것이다. 전문가들도 제로에너지 적용으로 공공주택 공사비가 평당 1000만원을 돌파한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한다. 최근 서울 지역의 고가 민간아파트 공사비보다도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 방시혁, 개인 부동산 법인 통해 ‘365억원’ 美 대저택 샀다

    방시혁, 개인 부동산 법인 통해 ‘365억원’ 美 대저택 샀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개인 부동산 법인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고급 저택을 매입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방 의장은 하이브 대규모기업집단 현황 공시를 통해 ‘벨 에어 스트라델라(BEL AIR STRADELLA, LLC)’라는 회사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이 업체는 미국을 소재로 부동산업을 업종으로 삼고 있다. 방 의장은 이 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하이브는 이에 대해 “이번 공시 대상 대기업집단 지정에 따라 해당 법인에 대해서도 공시 의무가 발생한 것이고, 실무상 단순 누락돼 정정 공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부동산 전문 매체 더트는 방 의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부촌 벨 에어 스트라델라 로드에 자리 잡은 고급 저택을 2640만달러(약 365억원)에 매입했다고 지난해 보도한 바 있다. 방 의장은 이 저택을 해당 부동산 법인 명의로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인명 벨 에어 스트라델라는 저택이 위치한 지명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해 9월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서는 방시혁의 LA 대저택을 소개한 바 있다. 2017년 완공된 벨에어는 저스틴 비버, 비욘세-제이지 부부, 벤 애플렉-제니퍼 로페즈 부부 등 할리우
  • ‘10억 로또’ 줍줍에 홈페이지 마비…부동산원 “내일까지 연장”

    ‘10억 로또’ 줍줍에 홈페이지 마비…부동산원 “내일까지 연장”

    높은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로또 청약’ 단지들에 신청자들이 몰려 청약 홈페이지가 마비되자, 한국부동산원이 청약 시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부동산원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29일 청약 접수 중인 단지의 청약홈 접수 마감 시간을 기존 오후 5시 30분에서 오후 11시까지 연장한다”면서 “접수단지 중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무순위) 청약접수는 청약접수일을 기존 29일에서 29일~30일까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접수 마감 시간 연장은 이날 한정 운영하며, 30일부터는 기존 접수시간(오전 9시~오후 5시 30분)과 동일하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부동산원 청약홈은 주택 청약 신청 시간인 오전 9시가 되자마자 접속자들이 몰려 ‘홈페이지 마비’ 사태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3시 청약 홈페이지에 접속을 시도하자 264시간 42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가 떴다. 실시간 대기인원이 95만 2900여명에 육박한다는 설명도 덧붙었다. 30일까지 청약이 연장된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 1가구의 무순위 청약에는 100만명 이상 몰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역대 최고 기록은 올해 2월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
  • [속보] ‘로또청약’에 청약홈 마비...동탄롯데캐슬 마감 하루 연장
    속보

    ‘로또청약’에 청약홈 마비...동탄롯데캐슬 마감 하루 연장

    한국부동산원이 일부 로또 청약 접수에 많은 인파가 몰려 청약홈 마비사태가 일어나자 접수 마감 시간을 오후 11시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29일 부동산원은 청약 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을 위해 이날 청약 접수 중인 단지의 접수 마감 시간을 기존 오후 5시 30분에서 오후 11시까지 연장한다고 전했다. 이어 ‘동탄역 롯데캐슬(무순위)’의 경우 청약접수일을 기존 29일 하루에서 내일인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래미안 원펜타스’ ‘동탄역 롯데캐슬’ ‘호반써밋 목동’ 등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단지들이 이날부터 청약 접수를 시작하면서 수십만명의 청약자가 몰려 결국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가 마비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오후 2시 45분 기준 청약홈 홈페이지는 접속이 아예 불가능한 상태로, 오전 한때는 청약 대기시간이 692시간, 대기자가 249만명으로 안내되기도 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당첨 시 2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래미안 원펜타스는 이날 특별공급을 필두로 일반 분양 접수를 시작했으며 동탄역 롯데캐슬은 이날부터 소위 ‘줍줍’이라고 불리는 무순위 청약을 받았다. 호반써밋 목동도 이날 계약 취소 주택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
  • 치솟는 아파트 전월세값 풍선 효과?… 빌라·오피스텔 거래량 3년 만에 반등

    치솟는 아파트 전월세값 풍선 효과?… 빌라·오피스텔 거래량 3년 만에 반등

    거래 비중 월세 58%·전세 34% ‘선행지표’ 경매 낙찰률도 상승 올해 상반기 오피스텔, 단독 다가구, 연립다세대 등 비(非)아파트의 전월세 거래가 소폭 회복되는 모양새다. 최근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아파트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지만, 아파트 전월세 가격이 급등하자 일부 수요자들이 비아파트로 ‘유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서울신문이 직방에 의뢰한 주택유형별 전월세 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비아파트가 전체 주택에서 차지하는 월세 거래량 비중은 올해 상반기 58.30%를 기록했다. 비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은 2021년 55.85%, 2022년 54.80%, 2023년 53.23% 등 3년 연속 하락하면서 조만간 50%를 하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올해 상반기 반등하며 3년 전 수치보다도 높아졌다. 비아파트의 전세 거래량도 조금씩 회복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비아파트의 전세 거래량 비중은 33.75%로 지난해 32.36%에 비해 1.39% 포인트 반등했다. 아파트 선호도가 여전히 높아 눈에 띄는 변화라고 할 순 없지만 2021년 42.50%, 2022년 39.34%, 2021년 32.36%로 이어진 하락세가 멈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
  • 非아파트 거래량 회복세…치솟는 아파트 집세에 ‘유턴’?

    非아파트 거래량 회복세…치솟는 아파트 집세에 ‘유턴’?

    올해 상반기 오피스텔, 단독 다가구, 연립다세대 등 비(非)아파트의 전·월세 거래가 소폭 회복되는 모양새다. 최근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아파트 선호현상이 두드러졌지만, 아파트 전·월세 가격이 급등하자 일부 수요자들이 비아파트로 ‘유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서울신문이 직방에 의뢰한 주택유형별 전·월세 거래현황 자료에 따르면 비아파트가 전체 주택에서 차지하는 월세 거래량 비중은 올해 상반기 58.30%를 기록했다. 비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은 2021년 55.85%, 2022년 54.80%, 2023년 53.23% 등 3년 연속 하락하면서 조만간 50%를 하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올해 상반기 반등하며 3년 전 수치보다도 높아졌다. 비아파트의 전세 거래량도 조금씩 회복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비아파트의 전세 거래량 비중은 33.75%로 지난해 32.36%에 비해 1.39%포인트 반등했다. 아파트 선호도가 여전히 높아 눈에 띄는 변화라고 할 순 없지만 2021년 42.50%, 2022년 39.34%, 2021년 32.36%로 이어진 하락세가 멈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 비아파트 유턴은 아파트 전·월세 가격의 상승세와 무관치 않다. 기존
  • “미분양 문제 해결하자”…대구시, 주택정책자문단 구성

    “미분양 문제 해결하자”…대구시, 주택정책자문단 구성

    대구시가 지역 내 미분양 주택 해소를 위한 민관합동 주택정책자문단을 구성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민관합동 주택정책자문단은 지난 25일 자문회의를 열고 정부 주택정책 건의사항과 주택시장 전망,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주택정책 자문단은 지난달 ‘지역 미분양 주택 해소 총력 대응방안’의 일환으로 7개 분야 14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회의를 정례화해 관련 정책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자문회의에서는 지역 주택시장 현황과 대구시의 미분양 주택 해소 정책 등에 대해 진단했다. 또한 최근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은 수도권 중심의 공급위주 정책으로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한 금융·세제지원 등 수요촉진 정책이 빠져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정부 정책 건의사항으로는 대구시가 앞서 요구했던 세제혜택,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완화 등에 청년층 대상 특례대출을 통한 실수요자 지원 강화, 1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금리정책 등 주거사다리 정책, 법인 세제 규제완화 등을 추가로 요구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또 지역 미분양 주택 해소를 위해서는 지자체 정책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비수도권을 위한 차별화된 주택정책
  • “우리도 서울 아파트 사자”…타지역 매입자 ‘2배’ 증가

    “우리도 서울 아파트 사자”…타지역 매입자 ‘2배’ 증가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요동치는 가운데, 지방에서 서울 아파트를 사는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다. 반면 서울 거주자의 지방 아파트 매수세는 미약해, 실제 거래 시장에서도 지역별 온도차가 드러나는 모습이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지방에 사는 매입자가 서울 아파트를 거래한 건수는 1063건으로 지난 1월 564건에 비해 1.9배 올랐다. 이는 지난해 6월 1180건을 기록한 이후 1년 만의 최대치다. 최근 3년 내 최저치를 찍었던 2022년 11월(168건)에 비하면 6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강남 3구에서 이러한 추세가 뚜렷했다. 지방에 사는 매수자가 서초구 아파트를 거래한 건수는 지난 5월 56건을 기록해 지난 1월 18건에 비해 3배를 넘겼다. 외지인의 강남구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5월 기준 73건으로 지난 1월 28건에 비해 2.6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송파구의 아파트를 구매한 외지인의 수도 43건에서 92건으로 늘었고, 올해 입주 물량이 가장 많았던 강동구에선 거래량이 28건에서 74건으로 크게 뛰었다. 반면 광주, 울산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곳에서는 서울에 살면서 지방 아파트를 매입하는 숫자가 소폭 오르거나 횡보하는 흐름이었다.
  • SH공사 “수도권 신규 택지개발 맡겨달라”…국조실에 요구

    SH공사 “수도권 신규 택지개발 맡겨달라”…국조실에 요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수도권 신규택지개발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SH공사는 지난 24일 국조실, 기재부에 공문을 보내 수도권 신규택지 개발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정책 사업에 공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와 협조를 요청했다. SH공사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등의 대형 프로젝트가 기존과 같이 중앙 공기업에 집중될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대처가 쉽지 않다”며 “기존 3기 신도시 추진 과정에서 한계를 드러낸 사업주체들이 대규모 개발 사업을 추가로 맡기에는 부담이 큰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36년간 서울시에서 안정적으로 택지 및 주택개발사업을 담당한 SH공사가 신규택지 개발에 참여할 경우 정부의 정책 목표를 적기에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H공사는 기존 3기 신도시 중 광명시흥, 과천과천, 남양주왕숙2, 하남교산과 지난해 11월 정부가 발표한 신규 공공주택지구 중 서울시와 가장 인접한 구리토평2지구 개발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에 지속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아울러 SH공사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 강남서 ‘10억 로또 분양’ 잡아볼까

    강남서 ‘10억 로또 분양’ 잡아볼까

    올해 하반기 분양 시장에 당첨만 되면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 이른바 ‘로또 분양’ 아파트 물량이 대거 풀리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20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강남 3구에만 총 1만 5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5구역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디에이치 방배’의 평당(3.3㎡) 분양가는 6496만 7000원으로 결정됐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중 래미안 원펜타스, 메이플자이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분양가가 높지만 주변 시세를 감안하면 최대 10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20억원대 초반인데, 인근에 위치한 신축 ‘방배그랑자이’(758가구)의 같은 평형 매물이 지난달 26억원에 실거래된 바 있다. 디에이치 방배의 경우 ▲이수역과 내방역 사이에 위치해 입지가 좋은 점 ▲총 3064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점 ▲현대건설의 고급 브랜드 ‘디에이치’가 적용된 점 등이 메리트로 작용해 더 높은 가격에 시세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에이치 방배는 다음달 중순에 분양될 예정이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의 분양가는 평당
  • 금호건설 컨소시엄, 올 하반기 ‘고양 장항 아테라’ 분양 나서

    금호건설 컨소시엄, 올 하반기 ‘고양 장항 아테라’ 분양 나서

    경기 고양시 장항지구에 수도권 첫 ‘아테라’ 브랜드 단지가 선보인다. 금호건설 컨소시엄(금호건설, 계룡건설, 극동건설, 금성백조)은 장항지구 B-3블록(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529-26번지 일원)에서 ‘고양 장항 아테라’를 올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총 760가구로 꾸며진다. 모든 가구가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 구성이 특징이다. ‘고양 장항 아테라’는 금호건설이 새 주거브랜드 ‘아테라’ 런칭 이후 수도권에 처음 선보이는 분양단지라는 상징성을 갖추고 있다. ‘아테라’는 ‘예술(ART)’과 ‘대지(TERRA)’, 그리고 ‘시대(ERA)’의 합성어로, 삶의 공간인 집을 ‘대지 위의 예술’로 만들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자연과 사람, 공간의 조화로움은 물론, 일상의 여유로움이 깃든 주거 공간을 선보여 고객들 삶에 진정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아테라가 들어설 장항지구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대지면적 196만여㎡ 부지에 인구 2만7000여명, 건설호수 1만 1800여호 등으로 계획된 공공주택지구다. 생활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갖춰지고 있는 데다, 주변으로 대규모 개발
  • 대구 전세사기 피해자 2년 간 544명…市, 피해 지원 총력

    대구 전세사기 피해자 2년 간 544명…市, 피해 지원 총력

    대구시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 5월 전세사기를 당한 30대 여성이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대구에서만 최근 2년간 544명이 전세사기 피해를 입으면서다. 대구시는 ‘전세사기 피해 지원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해 맞춤형 피해 지원 정책을 마련해 피해 회복과 예방을 위한 대응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대전 대덕)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7월 25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는 2412건으로 집계됐으며, 피해 금액은 2조2836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대구에서는 544명이 518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 중 경찰이 수사를 마치고 검찰에 송치한 사건은 158건이다. 이에 대구시는 지난해 6월 14일부터 전세사기 피해 지원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피해 접수, 사실조사, 피해자 상담, 공공임대주택 지원 등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실질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종합대책을 마련하게 됐다는 게 대구시 측의 설명이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피해자에게 최대 120만 원의 생활안정지원금과 최대 100만원 규모의 이주비를 지
  • 금호건설, 평택·오산 공공주택에 신규 브랜드 ‘아테라’ 적용

    금호건설, 평택·오산 공공주택에 신규 브랜드 ‘아테라’ 적용

    금호건설이 경기 오산·평택에서 진행되는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사업을 맡게 되면서, 신규 브랜드 ‘아테라’(ARTERA)를 적용한 1599가구의 단지를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건설은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평택고덕 A63블록·A64블록, 오산세교2 A-12블록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금호건설은 우미건설·신동아건설·신흥디앤씨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 4369억원 규모의 사업을 따냈다. 51%의 지분율로 참여하는 금호건설은 아테라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외관 특화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모든 단지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이번 사업 수주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엔 총 1166세대 규모의 아테라 브랜드 타운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평택고덕 A63블록’은 지하 1층~지상 27층, 6개동, 전용면적 74㎡·84㎡, 630세대 규모로, ‘평택고덕 A64블록’은 지하 1층~지상 25층, 5개동, 단일 전용면적 59㎡, 53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했다.
  • 2029년까지 23만 가구 공급… 최상목 “시장 과열 땐 특단 조치”

    2029년까지 23만 가구 공급… 최상목 “시장 과열 땐 특단 조치”

    3기 신도시 중심, 새달 구체안 공개 하반기 수도권 2만 가구 추가 공급 서울 아파트값 17주 연속 상승세 정부가 2029년까지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공택지 물량 23만 6000호를 시세보다 ‘크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공공매입 임대도 기존 계획보다 1만호 이상 추가하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시장 과열이 나타난다면 특단의 조치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1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가는 등 집값 오름세가 심상치 않자 기존 공급대책을 구체화하는 한편 정책의 개입 가능성을 열어 둔 것이다. 그만큼 최근 시장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서울 일부 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에선 이른바 ‘패닉 바잉’(공황 구매) 현상이 나타날 정도다. 지난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2개월 연기는 시장의 수요를 부추겼다. 최 부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0개월 만에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한 뒤 추가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오는 8월 중으로 내놓겠다고 공언했다. 최 부총리는 “교통 등 정주여건이 우수한 3기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시세보다 크게 저렴한 수준으로’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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