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 대만에 3-1승 금메달
한국 남자탁구가 25년 만에 아시아를 제패했다.대
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3-1로 제압하고 25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오른 대표팀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엄지 손가락을 지켜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탁구가 아시아선수권 단체전에서 정상에 선 것은 1996년 칼랑(싱가포르) 대회 이후 25년 만이다. 도쿄올림픽에서 노메달의 수모를 당했던 한국 탁구는 두 달 만에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금메달을 수확하며 모처럼 활짝 웃었다.
이상수
이는 결승 상대 대만도 마찬가지였다. 대만은 에이스이자 세계랭킹 6위인 린윈루가 불출전한 가운데 27위 좡즈위안, 73위 전젠안, 177위 펑이신이 결승전에 나섰다. 이에 견줘 한국은 12위의 장우진을 비롯해 22위 이상수, 41위 등이 테이블에 섰다.
장우진
한국은 1단식에 나선 장우진이 전젠안을 3-1(11-8 9-11 11-8 11-7)로 돌려세워 리드를 잡았으나 2단식에서 이상수가 좡즈위안에게 1-3(9-11 11-13 11-7 8-11)으로 져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안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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