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부터 엿새 간 심양 지역군사령부 포병부대에서 .. 마룽, 쉬신, 판젠둥에 딩링, 류쉬엔 등 여자선수들까지
코칭스태프, 협회 직원까지 참여 .. 류궐량 CTTA 회장 “더 나은 원팀 이뤘다”한국남녀대표팀은 22일부터 포르투갈 세계예선전에서 9회 연속 올림픽행에 도전
남자탁구 세계랭킹 2위 쉬신(왼쪽)과 6위 마룽이 지난 13일 중국군 심양지역사령부의 한 포병부대에서 열린 군사훈련을 수핼하고 있다. [ITTF 홈페이지 제공]
4년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남녀 단식과 남녀 단체전 등 탁구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한 중국은 2020도쿄올림픽에서도 탁구의 올림픽 정복이라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20일 남자 세계랭킹 1, 2위 판젠둥과 쉬신, 지금은 6위로 밀려난 마룽을 비롯한 여자 세계랭커 딩링, 류쉬엔 등 간판급 선수들과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올림픽 도전 정신을 다잡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심양 지역사령부의 한 포병부대에서 6일간의 군사훈련을 마쳤다고 전했다.
남자탁구 세계랭킹 6위 마룽이 지난 13일 중국군 심양지역사령부의 한 포병부대에서 열린 군사훈련에 앞서 부대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왼쪽은 류쉬엔, 오른쪽은 딩링. [ITTF 홈페이지 제공]
중국탁구대표팀 감독 출신의 중국탁구협회(CTTA) 류궐량 회장은 “우리는 군사 훈련을 통해 전투 정신과 팀 정신을 향상시켰다”면서 “이는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길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에는 선수뿐만 아니라 코치와 협회 직원들도 군사훈련에 참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계 최강 중국 탁구를 이끄는 중국탁구협회(CTTA)와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지난 13일 중국군 심양지역사령부의 한 포병부대에서 열린 군사훈련에 참석해 연병장에 도열해있다.[ITTF 홈페이지 제공]
중국이 지난해 9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이미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한국남녀태표팀은 22일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닷새 동안 펼쳐지는 세계예선전에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티켓을 벼른다. 이 대회에는 6장의 대륙별 티켓과 개최국 몫인 1장을 제외한 9장의 티켓이 걸려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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