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코치 “손, 뇌진탕 아직 몰라…드레싱룸서 함께 승리 축하”

토트넘 코치 “손, 뇌진탕 아직 몰라…드레싱룸서 함께 승리 축하”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2-11-02 08:23
수정 2022-11-0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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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일 UCL 마르세유전에서 공중볼 다투다 얼굴 부상

부상당한 손흥민. AP 연합뉴스
부상당한 손흥민. AP 연합뉴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코치가 손흥민의 부상과 관련해 “뇌진탕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며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드레싱 룸에서 다소 상태가 호전되어 함께 축하를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2일(한국시간) 풋볼런던에 따르면 스텔리니 코치는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6차전 원정경기가 끝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일 손흥민의 상태를 확인해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마르세유 찬셀 음벰바와 공중볼 경합을 하다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쳐 쓰러졌다. 고통을 호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손흥민은 코에 출혈을 보였고, 눈과 코 주위가 부어올랐다. 손흥민은 전반 29분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벗어났고, 토트넘은 손흥민 대신 이브 비수마를 투입했다.

스텔리니 코치는 지난주 스포르팅(포르투갈)과의 5차전에서 퇴장당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대신해 이날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콘테 감독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가운데 토트넘은 전반 추가 시간 음벰바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클레망 랑글레가 헤더, 후반 추가 시간 역습 상황에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2-1로 역전승,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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