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대표팀 소집이 오히려 독?… 후반 교체 출전 이강인 슈팅만 1개

9월 대표팀 소집이 오히려 독?… 후반 교체 출전 이강인 슈팅만 1개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10-20 15:17
수정 2022-10-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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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요카, 레알 소시에다드에 0-1 패배
이강인 슈팅 1개로 라이벌 구보에 판정패

2일 스페인 마르요카 비지트 아요르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 홈경기에서 이강인(왼쪽)이 공을 트래핑하고 있다. 마르요카 AFP 연합뉴스
2일 스페인 마르요카 비지트 아요르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 홈경기에서 이강인(왼쪽)이 공을 트래핑하고 있다.
마르요카 AFP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21)이 전 동료이자 라이벌인 일본 선수 구보 다케후사(21)와 대결에서 판정패했다. 9월 축구국가대표팀 소집 이후 출전을 못 한 이후 하락세다. 팀도 2연패를 당했다.

마요르카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라리가 10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가 먼저 실점한 뒤 후반 24분 다니 로드리게스 대신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 했다. 현재 이강인은 5경기째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라리가에서 1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이강인은 한 달여 전인 레알 마드리드와 5라운드(1-4 패)에서 도움을 기록한 뒤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 하고 있다. 지난 9월 국가대표팀 소집 이후 1분도 뛰지 못한 것이 독이 됐다고 보고 있다.
2일 스페인 마르요카 비지트 아요르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 홈경기에서 이강인(오른쪽)이 상대 공격수를 수비하고 있다. 마르요카 AFP 연합뉴스
2일 스페인 마르요카 비지트 아요르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 홈경기에서 이강인(오른쪽)이 상대 공격수를 수비하고 있다.
마르요카 AFP 연합뉴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뛰고 있는 구보도 후반 30분 교체 출전해 이강인과 그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이강인과 구보는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어린 선수들이다.

구보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슈팅 4개와 유효 슈팅 3개, 패스 성공률 89% 등을 기록하며 이강인보다 강한 존재감을 보였다. 반면 이강인은 골대 밖으로 슈팅 1개만 기록하는 데 그쳤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전반 4분 브라이스 멘데스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미켈 메리노가 문전 헤더로 마무리해 결승골을 뽑았다. 마요르카는 후반 13분 아마스 은디아예가 역습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서 하프라인을 넘기 전 공을 받을 때 상대 선수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 파울을 범한 것으로 비디오판독(VAR)에서 드러나 득점이 취소됐다. 2연패를 기록한 마요르카는 15위(승점 9·2승 3무 5패)에, 레알 소시에다드는 3위(승점 22·7승 1무 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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