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레인저스 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
UCL 최단시간 해트트릭 기록 새로 써
리버풀, 레이저스에 7-1로 대승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 예선 A조 4차전 레인저스 대 리버풀 경기에서 골을 넣은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살라흐는 이날 6분 만에 세 골을 넣으며 리버풀의 7-1 대승을 이끌었다.
글래스고 로이터 연합뉴스
글래스고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시즌 손흥민(토트넘)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23골)에 오른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단 시간 해트트릭’ 기록을 세웠다.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경기장에서 열린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2022-2023시즌 UCL 조별리그 A조 4차전 원정 경기에 후반 23분 교체 출전한 살라흐는 6분 12초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살라흐의 골은 모두 디오구 조타가 도왔는데, 축구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한 선수가 UCL에서 동료의 해트트릭 도움을 기록한 건 2012년 프랑크 리베리 이후 처음이다.
살라흐는 팀이 3-1로 앞선 후반 30분 득점포를 가동하더니, 35분과 36분에 잇따라 골을 성공시켰다. 살라흐가 해트트릭을 하는데 걸린 6분 12초는 2011년 바페팀비 고미스가 리옹(프랑스)에서 기록한 8분을 넘어 UCL 역대 최단 시간 해트트릭 기록이다. 올 시즌 UCL에서 해트트릭을 한 선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와 살라흐 뿐이다.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 예선 A조 4차전 레인저스 대 리버풀 경기에서 활약하는 무함마드 살라흐의 모습. 살라흐는 이날 6분 만에 세 골을 넣으며 리버풀의 7-1 대승을 이끌었다.
글래스고 로이터 연합뉴스
글래스고 로이터 연합뉴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레인저스가 나쁘지 않았다. 레인저스는 전반 17분 스콧 아필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으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리버풀의 공격은 매서웠다.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피르미누의 헤딩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리버풀은 후반에만 6골을 몰아쳤다. 후반 10분 피르미누가 역전골을 책임졌고, 11분 뒤엔 피르미누의 패스를 받은 다윈 누녜스가 팀의 세 번째 골로 3-1을 만들었다.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 예선 A조 4차전 레인저스 대 리버풀 경기에서 골을 넣은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살라흐는 이날 6분 만에 세 골을 넣으며 리버풀의 7-1 대승을 이끌었다.
글래스고 로이터 연합뉴스
글래스고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해 살라흐와 EPL 득점왕 경쟁을 펼친 손흥민도 이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UCL 조별리그 D조 4차전에서 85분을 뛰며 두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EPL에서 3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의 시즌 4, 5호 골이다.
13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결과적으로 결승골이 된 쐐기골을 넣은 뒤 찰칵 세리머니하고 있는 토트넘의 손흥민. AP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