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 덴마크에 0-2 완패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 덴마크에 0-2 완패

최병규 기자
입력 2022-09-26 16:00
수정 2022-09-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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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6경기 중 1승2무3패 ‘굴욕’

카타르월드컵 ‘우승 후보’ 프랑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6경기 중 ‘반토막’을 날리는 굴욕을 당했다.
프랑스축구대표팀 킬리안 음바페가 26일 UEFA 네이션스리그 A그룹 조별리그 덴마크전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문전 슈팅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프랑스축구대표팀 킬리안 음바페가 26일 UEFA 네이션스리그 A그룹 조별리그 덴마크전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문전 슈팅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프랑스는 26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A 1조 6차전에서 덴마크에 0-2로 졌다. 네이션스리그는 리그 A∼D로 나뉜다. 리그 A는 다시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 팀들은 파이널로 진출하고 최하위 팀들은 하위 리그로 강등된다.

이날 패배로 1승2무3패가 된 프랑스(승점 5·조 3위)는 같은 시간 크로아티아에 패한 오스트리아(1승1무4패·승점 4)가 최하위로 떨어진 덕에 간신히 하위리그 강등을 면했다. 그러나 자국에 2패를 안겨준 상대가 월드컵 조별리그(D조)에서 만날 덴마크라는 점에서 부담을 안게 됐다. 덴마크(4승2패·승점 12)는 크로아티아(4승1무 1패·승점 13)에 이어 조 2위에 자리잡았다.

프랑스는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강력한 슈팅으로 포문을 열고 7분 뒤에도 음바페의 패스를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덴마크를 몰아붙였지만 정작 골을 터뜨린 건 덴마크였다.

전반 33분 문전으로 쇄도하던 카스페르 돌베르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방향만 바꾸며 프랑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9분에는 페널티아크에 있던 안드레아스 스코우 올센이 골대 정면에서 흘러나온 공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프랑스축구대표팀 킬리안 음바페가 26일 UEFA 네이션스리그 A그룹 조별리그 덴마크전에서 상대 수비수와 치열하게 볼다툼을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프랑스축구대표팀 킬리안 음바페가 26일 UEFA 네이션스리그 A그룹 조별리그 덴마크전에서 상대 수비수와 치열하게 볼다툼을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프랑스는 후반 22분 음바페가 상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상황을 맞았지만, 슈팅이 카스페르 슈마이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1분 후 다시 음바페가 페널티아크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이마저도 골키퍼가 막아냈다.

1조 다른 경기에서는 크로아티아가 오스트리아를 3-1로 제압하고 조 선두를 지켜냈다. 크로아티아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루카 모드리치가 첫 터치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손쉽게 진입한 뒤 오른발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9분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의 동점 헤딩골을 허용했지만 크로아티아는 후반 24분 이반 페리시치가, 3분 후에는 데얀 로브렌이 연속 헤딩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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