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1차전 플젠(체코) 상대로 3골, 14일 친정팀 뮌헨과 격돌
‘바르셀로나 초년생’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이적 후 처음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해트트릭을 몰아쳤다.FC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8일 플젠(체코)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한 뒤 세 손가락을 들어올리며 그라운드를 내달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레반도프스키는 UCL 개인 통산 87·89호 골로 6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UCL에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8차례씩으로 역대 최다 해트트릭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레반도프스키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특히 레반도프스키는 UCL에서 유일하게 3개 클럽(도르트문트 1회·뮌헨 4회·바르셀로나 1회)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뮌헨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하자마자 프리메라리가 4경기 5골로 득점 선두에 오른 그는 UCL에서도 한 경기 골을 몰아쳐 ‘득점 기계’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FC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8일 필젠(체코)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상대 골키퍼와 맞서고 있다. [AFP 연합뉴스]
전반 13분 프랑크 케시에의 선제골에 레반도프스키의 3골, 후반 26분 페란 토레스의 쐐기골까지 5골을 몰아친 바르셀로나는 전반 44분 얀 시코라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플젠을 제압하고 C조 선두(승점 3·골 득실 +4)로 나섰다.
FC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8일 플젠(체코)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한 뒤 환호하는 관중 앞에서 무릎 슬라이딩을 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오는 14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C조 2차전에서는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가 격돌해 ‘레반도프스키 더비’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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