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노팅엄 이적 뒤 곧바로 임대, 메디컬테스트 위해 그리스 도착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황의조(30)가 그리스에 도착, 대표팀 동료 황인범(26)이 뛰는 올림피아코스FC 공식 합류가 임박했다.황의조
서울신문 DB
앞서 프랑스 스포츠 매체 ‘레퀴프’는 황의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리스트와 3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계약 첫 해는 구단주가 같은 올림피아코스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게 됐다고 보도했다. 임대 기간이 끝나면 황의조는 노팅엄에 합류해 잉글랜드 무대를 밟는다.
대표팀 ‘스리톱’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과 함께 EPL 무대에 서기 원했던 황의조에게 이번 이적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다. 2019년 감바 오사카(일본)에서 프랑스 리그1 보르도로 이적한 그는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며 가치를 증명했다.
그러다 팀의 리그2(2부) 강등이 확정된 지난 6월부터는 이적 의사를 밝혀 왔다. 리그1의 낭트, 마르세유 등의 관심을 받아왔지만, 최근에는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를 포함한 EPL 구단 이적설이 불거졌다. 당초 황의조 측은 울버햄프턴을 원했지만 옵션 없이 이적료 400만 유로만 약속한 울버햄프턴의 제의가 마뜩치 않았고, 노팅엄이 더 많은 금액을 보르도에 제시해 이적이 성사됐다.
황의조.
AFP 연합뉴스
AFP 연합뉴스
올림피아코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이 불발됐으나 유로파리그(UEL)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다. 현재 키프로스 프로축구 아폴론 리마솔과 UEL 본선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