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상대로 펼친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개막 2연패 탈출
왕따’ 호날두는 후반 41분 교체 투입 ‘9분’굴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버풀과의 ‘승점 3’ 쟁탈전인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먼저 웃었다.맨유 제이든 산초가 23일 홈 구장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EPL 3라운드 전반 16분 팀의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그라운드를 내달리고 잇다. [ㅣㅅㄴ화 연합뉴스]
지난 2018년 5월 이후 무려 4년 3개월만에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를 챙긴 맨유는 2연패 끝에 리그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1승2패(승점 3)로 19위에서 14위로 도약했다. 반면 두 번의 무승부 끝에 첫 패전을 당한 리버풀은 2무1패(승점 2)로 16위로 떨어졌다.
에릭 텐하흐 감독 체제를 출범시켰지만 맨유는 마음이 급했다. 두 번의 경기에서 맨유의 공격력은 살아나지 않았고 경기력은 처참했다. 이 때문에 올드트래포드에서 팬들의 시위까지 계획됐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맨유 마커스 래시포드가 23일 홈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EPL 시즌 3라운드 경기 후반 8분 추가골을 넣은 뒤 환호하는 홈팬들 앞에서 포효하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게믹 이후 두 번의 무승부가 있었던 데다 다르윈 누녜스가 지난 경기 퇴장으로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다.
서튼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전반 10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몸을 던지며 전달한 패스가 안토니 엘랑가의 슈팅으로 연결됐지만 오른쪽 골대를 강타하며 아쉽게 선제골 사냥에 실패했다. 하지만 거침없는 맨유의 공격은 전반 16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맨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3일 리버풀과의 EPL 2022~23시 3라운드 후반 41분 교체 투입되가 위해 에릭 텐하흐 감독과 주심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다급해진 리버풀은 후반 14분 조던 헨더슨 대신 파비뉴를 투입했고 후반 28분에는 밀너 대신 파비우 카르발류를 넣으며 총공세를 펼친 끝에 후반 36분에는 살라흐가 혼전 상황에서 골을 욱여넣어 한 골차로 따라붙었다. 맨유는 후반 41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한 3명의 선수를 교체 투입하며 펼친 방어벽으로 추가시간 5분까지 버텨내면서 귀중한 승점 3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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