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폐회식 교통·방한대책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리는 올림픽스타디움은 KTX 역이나 환승주차장과 상당한 거리가 있어 세밀한 수송 대책이 필요하다. 조직위원회는 개·폐회식 당일 총 4만 3000명을 수송해야 할 것으로 보고 셔틀버스 600대를 투입할 계획이다.각국 선수단과 임원, 국내외 고위인사, 운영 인력, 행사 출연진 등을 뺀 개·폐회식 순수 관중은 2만 4000여명으로 예상된다. KTX를 이용하는 관람객은 진부역, 시외버스로 오는 사람은 횡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 올림픽스타디움으로 이동해야 한다. 진부역과 올림픽스타디움은 15㎞가량 떨어져 있어 셔틀버스로만 이동할 수 있다. 버스터미널과 올림픽스타디움 간 거리는 872m로 도보 이동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수송교통 전용 앱 ‘Go 평창’ 서비스를 통해 최적의 이동 경로와 교통수단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올림픽스타디움은 해발 800m 고지에 위치한 데다 지붕도 없어 방한 대책이 필수적이다. 조직위는 관람석 하단과 상단에 방풍막을 설치했고 난방이 되는 쉼터 18곳도 마련했다. 또 관람객용 히터 40개를 곳곳에 배치했고, 무릎 담요와 핫팩 방석, 손발 핫팩, 방한모자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따뜻한 음식과 음료를 판매하는 매점은 고정형 10곳과 이동형 20곳 등 총 30곳을 운영한다.
평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8-01-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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