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임 맥도월...PGA OHL 클래식 연장 끝에..”웃었다”

그레임 맥도월...PGA OHL 클래식 연장 끝에..”웃었다”

입력 2015-11-17 11:19
수정 2015-11-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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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확정된 뒤 18번홀 그린서
우승확정된 뒤 18번홀 그린서
북아일랜드 그레임 맥도월이 2년 7개월여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통산 3승째이다.
맥도월은 16일(현지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에 있는 엘 카말레온 골프클럽(파71·7039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OHL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2010년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하면서 PGA 투어 첫 승, 2013년 4월 RBC 헤리티지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2년 넘게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맥도월은 전날 열린 4라운드 경기가 악천후와 일몰로 중단되면서 이날 오전 8시에 다시 경기장을 찾아 남은 14∼18번홀을 돌았다. 전날 13번홀까지 버디만 6개 잡으며 중간합계 18언더파를 기록, 스코틀랜드 러셀 녹스와 중간합계 19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라있었다. 그러나 이날 잔여 경기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 우승을 놓쳤다. 최종합계는 18언더파 266타다.

녹스도 잔여 경기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잃으면서 맥도월과 동타를 이뤘다. 전날까지 2타 차로 맥도월·녹스를 뒤쫓던 미국 제이슨 본이 잔여 경기에서 1타를 줄이면서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이들은 18번홀(파4)에서 연장전을 치렀다. 맥도월, 녹스, 본이 티샷을 모두 페어웨이에 안착시킨 가운데 맥도월의 두 번째 샷은 홀 1m 가량에 붙었다. 이어 맥도월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 AFPBBNews=News1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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