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촌 직원 체포 등 리우 선수촌 도난사건 줄이어

선수촌 직원 체포 등 리우 선수촌 도난사건 줄이어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16-08-16 09:20
수정 2016-08-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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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좋은 성적을 약속하는 깨끗한 숙소
<올림픽> 좋은 성적을 약속하는 깨끗한 숙소 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 한국 선수단 샘플 하우스의 모습. 이날 대한체육회는 선수촌 미디어 투어를 맞아 취재진에게 샘플하우스를 공개했다. 사진 : 연합
 리우 올림픽 선수촌에서 도난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도난 물품도 단순한 PC와 현금을 넘어 의류나 시트까지 닥치는대로 훔쳐가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대회조직위원회는 “리우에서 아무일도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는 것은 꿈같은 얘기”라며 반쯤 포기한 표정이다. 통신은 이런 일이 반복되면 브라질의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때문인지 조직위는 13일 경비를 강화하는 한편 선수촌 직원들을 연이어 체포하기도 했다.

 리우 선수촌은 정식 개장한 지난달 24일 이전에도 전구와 거울이 없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화장실 변기 막힘과 바닥 파손 등으로 입촌을 거부한 호주 선수단은 입촌 후 지난달 29일 화재소동이 발생한 뒤 PC와 티셔츠 등을 도난당했다.

 덴마크 선수단과 아이패드와 휴대전화는 물론 심지어 시트까지 도난당했다. 이들은 현지 언론에 “환경미화원, 객실청소원에 의한 절도가 속출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란의 남자 육상 선수 2명도 지난 12일 선수촌 객실에서 현금 3500달러를 도난당했다. 용의자는 체포돼 현금은 되찾았다. 영국 선수단은 수영용품을 도난 당한 뒤 브라질인 미화원의 객실입실을 금지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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