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엘리트 체육 투자로 성과 기대… 韓 남은 기간 5~6개 金 추가 목표
당초 한국은 ‘10-10’(금메달 10개 이상, 종합 순위 10위 이내)를 목표로 잡았다. 물론 4년 전 런던에서 일군 역대 최고 성적(금 13개, 종합 5위)을 뛰어넘을 속내도 있었다. 차기 올림픽 개최지인 일본은 올림픽을 앞두고 엘리트 체육에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 이번 리우에서 금 14개 등 총 38개 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 강세 종목의 부진으로 순탄치 않은 출발을 보였다. 한국은 유도와 사격에서, 일본은 유도와 수영 등에서 기대에 못 미쳤다.
시모토 세이코 일본 선수단장은 이날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개막 첫 주에만 금메달 10개 정도를 목표로 했으나 기대치를 밑돌았다. 남은 기간 레슬링, 태권도 등에서 금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금메달 6개가 걸린 여자 레슬링에서 최대 4개까지 바라본다. 여기에 태권도, 체조, 배드민턴 등에서 힘을 내 7∼8개 금을 보탤 것으로 믿고 있다. 한국은 태권도에서 2개 이상 금메달로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키고 배드민턴, 여자골프, 레슬링 등에서 1개씩 등 모두 금 5~6개를 추가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6-08-16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