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이 금메달 하나와 동메달 하나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정진선(32·화성시청), 박상영(21·한국체대), 박경두(32·해남군청), 정승화(35·부산시청)로 구성된 남자 에페 대표팀이 지난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단체전 8강에서 헝가리에게 42-45로 졌다.
이어진 5∼8위 결정전에서 베네수엘라를 45-40으로 꺾은 뒤 5, 6위전에서 스위스를 45-36으로 제압하고 5위를 차지했다.
헝가리와의 8강전 첫 주자로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이 나섰다. 2-2로 맞선 상태에서 피스트를 내려갔다. 바통을 이어받은 정진선은 8-10으로 밀렸고, 박경두는 8-10로 스코어가 변동 없는 채로 박상영에게 넘겼다. 박상영은 20-18로 역전을 일궜고,박경두는 21-20으로 리드를 지켰다.
정진선이 27-23으로 점수 차를 벌리면서 한국은 분위기를 타는 듯했다.
하지만 박경두 차례에서 32-32로 동점이 되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왔고, 박상영은 34-35로 리드를 내줬다. 마지막 주자 정진선은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 펜싱 대표팀은 박상영이 남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종형 대표팀 총감독이 대회 개막에 앞서 목표로 내걸었던 ‘색깔과 관계없이 메달 2개 이상’을 달성한 셈이다.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거둔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의 역대 최고 성적에는 훨씬 못 미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정진선(32·화성시청), 박상영(21·한국체대), 박경두(32·해남군청), 정승화(35·부산시청)로 구성된 남자 에페 대표팀이 지난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단체전 8강에서 헝가리에게 42-45로 졌다.
이어진 5∼8위 결정전에서 베네수엘라를 45-40으로 꺾은 뒤 5, 6위전에서 스위스를 45-36으로 제압하고 5위를 차지했다.
헝가리와의 8강전 첫 주자로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이 나섰다. 2-2로 맞선 상태에서 피스트를 내려갔다. 바통을 이어받은 정진선은 8-10으로 밀렸고, 박경두는 8-10로 스코어가 변동 없는 채로 박상영에게 넘겼다. 박상영은 20-18로 역전을 일궜고,박경두는 21-20으로 리드를 지켰다.
정진선이 27-23으로 점수 차를 벌리면서 한국은 분위기를 타는 듯했다.
하지만 박경두 차례에서 32-32로 동점이 되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왔고, 박상영은 34-35로 리드를 내줬다. 마지막 주자 정진선은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 펜싱 대표팀은 박상영이 남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종형 대표팀 총감독이 대회 개막에 앞서 목표로 내걸었던 ‘색깔과 관계없이 메달 2개 이상’을 달성한 셈이다.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거둔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의 역대 최고 성적에는 훨씬 못 미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정진선이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바하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단체 헝가리와의 8강전에서 패배가 확정된 후 괴로워하자 동료가 위로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연합뉴스
리우데자네이루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