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박상영 “나는 할 수 있다”
펜싱 국가대표 박상영이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펜셍 에페 개인 결승전에서 3피리어드가 시작되기 전 혼잣말로 ‘나는 할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박상영은 10-14로 뒤진 상황에서 15-14로 역전, 한국에 세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출처=MBC, 네이터TV캐스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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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10일 황승현 한국스포츠개발원 박사는 세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상영의 중얼거림은 혼자서 말하는 이른바 ‘자화(自話·self talk)’를 통한 이미지 리셋팅(resetting)”이라면서 “모든 사람들이 졌다고 생각했을 때, 이기고 지고를 떠나 자기가 할 것에 대해 집중하려 했던 것”이라고 해석했다.
황 박사에 따르면 한국 펜싱 대표팀은 지난 7월 한 달간 한 번에 3시간씩 두 차례 심리교육 및 훈련을 했다. 황 박사는 “당시 박상영은 펜싱에 대해 엄청난 열성과 의지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박상영은 매우 성실했고 밝았는데, 첫 미팅을 했을 때부터 무언가를 배우고 싶어 하는 게 장난이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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