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탁구> 전지희·서효원, 8강 좌절…北김송이 8강행

-올림픽-<탁구> 전지희·서효원, 8강 좌절…北김송이 8강행

입력 2016-08-09 10:28
수정 2016-08-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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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 전지희(24·포스코에너지)와 서효원(29·렛츠런)이 모두 리우올림픽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북한 김송이는 8강에 올랐다.

전지희는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관에서 열린 탁구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싱가포르 유맹유에게 3-4로 졌다.

세계랭킹 11위 전지희는 13위 유맹유를 맞아 1세트를 10-12로 아쉽게 패하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게 흘렀다.

2세트를 11-8로 따내긴 했으나, 3세트에서 다시 접전 끝에 10-12로 졌다. 이어 4,5세트에서는 7-11과 2-11로 힘없이 주저앉으면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서효원은 대만 쳉이칭에 3-4로 아쉽게 패했다.

서효원은 1세트 5-11, 2세트 9-11, 3세트 3-11로 내줬다.

4세트를 11-4로 따내며 반전에 성공한 서효원은 5, 6세트를 각각 11-5와 11-9로 승리하며 경기 균형을 이뤘다.

서효원은 그러나 마지막 세트에서 5-5까지 팽팽하게 이어갔으나, 이후 범실이 이어지면서 7-11로 패하고 말았다.

북한 김송이는 대만의 첸수유를 4-2로 꺾고 8강에 올랐다.

김송이는 1, 2세트를 각각 11-2와 11-6로 비교적 쉽게 따낸 뒤 3세트를 10-12로 빼앗기는 등 다소 고전했으나, 끈질긴 수비로 승리를 따냈다.

전지희가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서 8강에서 북한 김송이와 남북대결을 벌일 가능성은 사라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최룡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관중석에서 김송이를 응원했다. 북한의 또다른 여자단식 리명선은 16강에서 탈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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