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탁구 전지희·서효원, 접전 끝에 아쉽게 8강 진출 좌절
9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경기에 출전한 서효원 선수가 대만의 체이칭과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서효원 선수가 접전 끝에 3대4로 아쉽게 패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여자탁구 서효원(29·렛츠런) 선수와 전지희(24·포스코에너지) 선수가 모두 안타깝게도 ‘리우올림픽’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지희 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싱가포르 유맹유에게 3-4로 졌다. 세계랭킹 11위 전지희 선수는 세계랭킹 13위 유맹유를 맞아 1세트를 10-12로 아쉽게 패하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게 흘렀다.
2세트를 11-8로 따내긴 했으나 3세트에서 다시 접전 끝에 10-12로 졌다. 이어 4, 5세트에서는 7-11과 2-11로 내리 세트 점수를 내주면서 고개를 떨궜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서효원 선수는 대만 쳉이칭에 3-4로 아쉽게 패했다. 서효원 선수는 1세트 5-11, 2세트 9-11, 3세트 3-11로 3세트 연속 패했다.
4세트를 11-4로 따내며 반전에 성공한 서효원은 5, 6세트를 각각 11-5와 11-9로 승리하며 경기 균형을 이뤘다.
서효원 선수는 그러나 마지막 세트에서 5-5까지 팽팽하게 이어갔으나 이후 범실이 이어지면서 7-11로 패하고 말았다.
한편 북한 김송이 선수는 대만의 첸수유를 4-2로 꺾고 8강에 올랐다.
김송이 선수는 1, 2세트를 각각 11-2와 11-6로 비교적 쉽게 따낸 뒤 3세트를 10-12로 빼앗기는 등 다소 고전했으나 끈질긴 수비로 승리를 따냈다.
전지희 선수가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서 8강에서 북한 김송이 선수와 남북대결을 벌일 가능성은 사라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최룡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관중석에서 김송이 선수를 응원했다. 북한의 또다른 여자단식 리명선 선수는 16강에서 탈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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