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라지프에 4-1 역전승, 16강 통과하면 8강에서 세계 1위 쑨잉사 만날 가능성
신유빈(26위·대한항공)이 남아공 더반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3회전(32강)에 진출했다.신유빈이 23일 더반세계탁구선수권 2회전에서 오드리 자리프의 공을 받아넘기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랭킹에서 작지 않은 격차가 나는 자리프에게 2게임까지 고전하다 경기를 뒤집은 신유빈은 경기 뒤 “끝날 때까지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못 했던 것 같고, 적극성도 부족했다”면서 “다음 경기에서는 더 좋은 내용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 주력 종목은 혼합복식이지만, 단식에서도 ‘깜짝 메달’에 도전하는 신유빈은 3회전부터 본격적으로 강자들을 상대할 전망이다. 신유빈은 3회전에서 지 아난 유안(18위·프랑스)-바르보라 발라조바(44위·슬로바키아) 경기 승자와 맞선다.
신유빈이 23일 더반세계탁구선수권 2회전에서 오드리 자리프를 상대로 득점한 뒤 주먹을 불끈쥐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이번 대회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살아남은 신유빈은 이날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혼합복식 16강전,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여자복식 16강전에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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