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굳히기 흥국생명, 한 시즌 최다승·최다 승점에도 도전

1위 굳히기 흥국생명, 한 시즌 최다승·최다 승점에도 도전

최병규 기자
입력 2023-02-24 09:30
수정 2023-02-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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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남기고 승점 69(23승)로 현대건설의 지난 시즌 승점 82(28승) 경신에 박차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이 걸린 1위를 향해 달리는 동안 기록도 함께 탄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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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선수들이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전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흥국생명 선수들이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전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흥국생명은 지난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0으로 제쳤었다.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을 추가해 승점 69(23승7패)로 2위 현대건설(승점 62·21승9패)과 격차를 더 벌렸다.

흥국생명은 남은 6경기에서 승점 12를 더 보태면 현대건설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또 풀 세트를 치르지 않고 4승만 거두어도 정규리그 1위에 오른다.

흥국생명은 이미 자신들의 역대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은 2018-2019시즌 정규리그 1위를 하며 쌓은 62점(21승9패)이었다.

한 시즌 구단 최다승 기록도 바뀔 가능성이 크다. 흥국생명은 김연경, 황연주가 함께 뛰던 2007~08시즌에 24 4패를 거뒀다. 팀당 36경기를 치르는 이번 시즌 30경기에서 23승을 올린 흥국생명은 2승을 추가하면 구단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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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첼로 아본단자 신임 흥국생명 감독이 23일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 도중 주먹을 들어 올리며 선수들의 득점을 치하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르첼로 아본단자 신임 흥국생명 감독이 23일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 도중 주먹을 들어 올리며 선수들의 득점을 치하하고 있다. [연합뉴스]
V리그 여자부 한 시즌 최다 승점, 최다승 기록은 현대건설이 보유 중이다. 2021~22시즌이 6라운드 도중코로나19 탓에 조기 종료됐지만 현대견설은 승점 82(28승3패)으로 최다 승점과 최다승 기록을 모두 바꿔놨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6라운드 남은 6경기에서 승점 14 이상을 얻으면 현대건설의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을 넘어선다. 6전 전승을 거두면 현대건설의 최다승 기록도 경신한다.

흥국생명은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공석을 메우면서 더 안정된 모습이다. 3월 19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상대는 공교롭게도 현대건설이다. 김연경은 “정규리그 마지막 상대가 현대건설인데 그 전에 1위를 확정하면 더 좋지 않을까”라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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