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생과일 주스, 과음하면 심혈관 질환 이어져요 [과학계는 지금]

달콤한 생과일 주스, 과음하면 심혈관 질환 이어져요 [과학계는 지금]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3-02-16 01:53
수정 2023-02-16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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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주스 속에 포함된 유리당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픽사베이 제공
과일주스 속에 포함된 유리당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픽사베이 제공
영국 옥스퍼드대 공중보건학과, 1차 의료과학과, 뉴질랜드 오타고대 의대, 덴마크 오후루스대, 오후루스대병원 공동 연구팀은 유리당(free sugar)의 잦은 섭취가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15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BMC 의학’ 2월 14일자에 실렸다.

유리당은 식품의 특정 성분이나 다른 당과 결합하지 않고 분자 상태로 있는 당이다. 첨가당은 가공식품을 만들거나 음식을 조리할 때 추가하는 당분을 말한다.

연구팀은 의학 빅데이터인 ‘영국 바이오뱅크’의 11만 497명의 건강 데이터를 활용했다.

그 결과 탄수화물의 섭취보다는 생과일주스 같은 무가당 음료에 포함된 당분 섭취가 모든 종류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유리당 섭취가 5% 늘 때마다 심혈관 질환 관련 위험은 7%나 높아진다.

2023-02-1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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