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렌이 폐열을 활용해 객차를 난방하는 원리를 설명한 그림. 굴뚝을 빠져나가는 열을 표시 부분으로 통과하게 해 객실을 난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브란스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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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은 최근 호러스 뉴턴 알렌 의료선교사의 일대기를 다룬 네 번째 자료집을 펴내면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1885년 미국 의료선교사 알렌은 한국 최초 서양식 병원인 광혜원을 설립해 초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현재 세브란스병원의 전신인 광혜원은 이후 제중원으로 이름을 바꿔 운영됐다.
이번에 펴낸 자료집에 따르면 알렌은 발명에도 관심이 많았다. 온돌에 푹 빠진 알렌은 이를 열차에 적용하기 위해 1887년 9월 10일 미국 뉴욕 특허회사 ‘메저즈 문 앤드 컴퍼니’에 ‘온돌 난방 객차’ 특허를 제안하는 편지를 보냈다.
기관의 연기와 폐열이 객차 아래로 지나가는 길을 설계한 그림(위)과 객차 바닥을 따뜻하게 만드는 돌판 그림(아래)
세브란스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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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자료집에서는 고종의 요청으로 알렌이 한국 공사관의 미국 정착을 돕고 미국에서 거액의 차관 교섭을 하는 등 사실을 그의 편지로 확인할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의 전신으로 우리나라 최초 서양식 병원인 광혜원을 설립한 알렌 의료선교사의 일대기를 다룬 자료집. 사진의 가운데가 호러스 알렌.
세브란스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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