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싹쓸이하나…韓, 국제물리올림피아드도 2위

中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싹쓸이하나…韓, 국제물리올림피아드도 2위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2-07-18 16:53
수정 2022-07-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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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 참가 한국 대표단 학생 5명 전원 메달
中 1위, 韓은 루마니아와 함께 공동 2위...美 4위, 日은 10위권 밖
韓 1992년 처음 참가...2019, 2020, 2021년 연속 1위

국제물리올림피아드 참가 한국대표 학생
국제물리올림피아드 참가 한국대표 학생 왼쪽부터 이지후(서울과고 2), 조영인(서울과고 2), 정정훈(서울과고 3), 이승현(서울과고 2), 송경민(서울과고 3) 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제52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단 학생들이 전원 메달을 따면서 국가 순위 2위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8일 동안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 ‘제52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단 학생 5명이 전원 메달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은 1992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제23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 처음 참가해 12위를 기록한 뒤 계속 상위권을 차지했다. 2003년 처음 1위를 기록하고, 2011년 1위를 한 이후 2012년 4위, 2015년 2위, 2018년 3위를 제외하고는 지난해까지 계속 국가 종합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스위스가 개최국인 이번 대회는 전 세계 76개국 366명의 학생이 참가해 물리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는 이론 3문제, 실험 2문제가 출제됐다. 총 50점 만점으로 이론, 실험 시험은 각각 5시간씩 진행됐으며 실험 시험은 비대면으로 시뮬레이션 수행 및 분석 방식으로 시행됐다.

올해 이론 시험은 영구자석과 강자성체 관련 자기력,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스케일링 법칙 분야에서 출제됐고, 실험 시험은 외계행성에서 낙하실험, 원통형 다이오드의 물리량 변화과정 중 전류 관측 분야에서 출제됐다.

한국은 서울과학고 2학년 이승현·이지후·조영인군, 3학년 정정훈군이 금메달을, 서울과학고 3학년 송경민군이 은메달을 받으면서 루마니아와 함께 국가 종합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국가 종합 1위는 금 5개를 획득한 중국에 돌아갔다. 중국은 지난 16일 끝난 제63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대회에서도 금메달 6개, 252점 만점을 기록해 국가 종합 1위가 되면서 올해 과학올림피아드대회를 싹쓸이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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