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후폭풍으로 강원 속초∼러시아 자루비노∼중국 훈춘을 잇는 북방항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될 위기를 맞았다. 20일 속초시에 따르면 북방항로 운항 선사인 스테나대아라인은 최근 여객선 ‘뉴블루오션호’ 운항을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중단한다는 공문을 시에 전해 왔다. 스테나대아라인의 휴항 결정은 그동안 적자가 누적된 데다가 세월호 참사 이후 승객이 급감하는 등 대내외적인 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여건이나 환경이 좋아지면 언제든지 다시 항로 운항을 재개할 방침도 밝혔다.
속초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2014-06-2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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